출처 : 여성시대 PFSI
핫플을 보다가 이미 많은 여시들이 알고 있겠지만 혹여나 모를 수 있는 여시들이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또 끄적거리러 왔습니다.
일단 나란 여시는 의도치 않게 위급상황을 여러 번 마주하는 직종이라 119에 전화할 일이 가끔씩 생기더라고.
살면서 119에 전화할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사람 일이라는게 어찌될 지 모르고, 또 지나가다가 쓰러지는 사람이나 사고 현장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알고 숙지를 해두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서 적어봤어.
자, 그러면 119에 전화할 때는 다음만 기억하면 돼.
“환자 상태의 심각성과
사고 위치를 최대한 정확하게 알리는 것”
이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위치야!
흔히 119에 전화하면 내 위치 추적이 되서 금방 찾는다고 알고 있잖아? 근데 사실 이게 맞는 말이긴 한데 또 100% 정확하진 않아. 우리가 지도 어플을 써보면 내가 어디에 있는지는 잡아내지만 몇 층에 있는지는 못 잡아 내지.
그리고 위치추적을 할 시간에 주소를 또박또박 알려주면 바로 검색하는게 더 빠르고 신속하겠지?
예시) “여기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132번길 ㅇㅇ빌딩 55층 701호 ㅇㅇ기업이고요. 뱅뱅사거리에서 좌회전하시면 0번째 골목 건물입니다.”
만약 정확한 주소를 모른다? 그러면 근처에 누가 봐도 알만한 큰 건물명을 이야기하거나 주소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에게 전화를 전달해주는 것이 좋아. 식당이라면 식당 주인, 백화점이라면 백화점 직원 등이 될 수 있겠지?
지하철 역에서도 쓰러지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데 이 때는 지하철 ㅇㅇ역 ㅇㅇ방면 0-0 플렛폼 까지만 이야기해줘도 충분할거야!
두 번째는 환자 상태의 정확한 정보 전달이야.
구급대원들이 오면 다시 확인하긴 하는데, 몇 시 몇 분에 어떻게 쓰러졌는지(또는 다쳤는지), 증상이 어떠했는지, 지금 상태는 어떤지, 상태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이야기해주면 돼.
예시) “40대로 보이는 여성 한 분이 약 1분 전에 의식을 잃고 쓰러지셨어요. 숨은 쉬는데 불러도 아무런 대답을 안하세요. 식은땀을 흘리는데 별다른 외상은 없는 듯 해요.”
쓰러지거나 다친 사람을 함부로 손대거나 흔들면 안된다는 건 많은 여시들도 알고 있을테니까 생략하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상들은 최대한 자세하게 119에 전달한다고 보면 돼!
심폐소생술 골든타임도 중요하지만 신고하는 것도 못지 않게 중요한데, 1분 1초라도 빠르게 앞당길 수 있길 바라면서 써봤는데… 마무리를 어찌해야 할라나…!!!!!!!
문제시 글삭!!
첫댓글 오키 침착하게 말해보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아 진짜 당황하면 그럴 수 있어 ㅠㅠ 근데 위치 추적도 사실 어느 정도로 조회되는지 정확도 수준은 잘 몰라ㅠㅠㅋㅋㅋㅋ
헐 쓰러진 사람을 손대면 안돼....?
나는 모르고 걍 가서 저기요 하면서 두드렸을듯 ㅜ
발작하면서 구토하는 경우는 기도 확보해줘야 해서 고개를 돌려줘야 하거나 출혈이 있을 땐 지혈 등을 해주거나 해야 한다지만, 정확한 상태를 모를 때 잘못 흔들거나 두드렸다가 오히려 척추나 뇌 등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경우도 있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