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들빼기 씀바귀 좋아 하시던 우리 아버지............(지)

[들샘]

봄이 되면서 고들빼기와 씀바귀가 올라왔습니다.

우리 아버지께서는 쓴 고들빼기와 씀바귀를 아주 좋아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사람은 봄이 되면 부지런히 고들빼기와 씀바귀를 뜯어

조물조물하여 나물을 무쳐 밥상에 놓아드리면 아주 좋아하셨지요.

그래서 지금도 집사람은 지나다가 고들빼기와 씀바귀를 보면 아휴~ 저 나물 하며 손이 갑니다.

그러나 나도 우리 집사람도 쓴 나물은 좋아하지 않기에 손이 가도 뜯지는 않습니다. 

좋아하는 것은 달래, 냉이 또는 돌나물 같은 것을 좋아하지요. 

한의학 고서에 보면, 쓴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심장에 문제가 있다...

심장에 문제가 있으면 상극작용인 화극금(火剋金) 에 의하여 폐에 영향이 오겠지요.  

원래 체질이 그러셨나? 쓴 나물을 좋아하시던 우리 아버지께서는 결국 폐암으로 돌아가셨지요.

봄이 되어 여기저기 나오는 나물중에 고들빼기와 씀바귀를 보면서 옛일을 생각해 봅니다.

고들빼기 입니다.

씀바귀 입니다.

참고로 꽃이 핀 고들빼기와 씀바귀를 구분하는 방법은 꽃 수술이 검은 색이면 씀바귀이고 

온통 노란색 일변도이면 고들빼기 입니다. 

왼쪽 씀바귀는 수술이 검은색이고, 오른쪽 고들빼기는 그냥 온통 노란색 입니다.(퍼온 그림)

[좋아요]

씀바퀴 등은 입맛을 당기죠.

선고 어른이 지금이라면
신통 의사 아들 덕에
진작 그런 병은 잡혔을 텐데....

인생사 세상일이
뜻같지 아니하니

세월간후 가슴치며 아파하지요.
불효자 영원한 불효자....ㅉㅉㅉㅉ

[들샘]

우리 어머니께서는 심부전증으로 돌아가셨는데
기절헐 만큼 큰 충격을 받으신적이 여러번 있으셨다고...
그래서 심장의 율동에 문제가 된다고 당시 의사가 말 하더군요.
당시 내가 지금의 수준이라면 얼마간은 더 생명연장은 할 수 있었겠지만...
다 ~ 지나간일이 되어 아쉬움만 남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우]

어머나 저 쓴 맛을 좋아하는디
심장에 문제가 있다고
폐에 문제가 있다고
으앙

[들샘]

내가 괜한 말을 했나 봅니다.
우리 아버지깨서는 85년도에 돌아가셨는데 당시 80세 였습니다.
기관에 영향이 있다해도 당시로선 장수하셨으니 별탈이 없을 겁니다.
걱정마시고 하시는 일정 그대로 진행하세요. 수시로 변할 수 있답니다.

예을들면 임신부는 기간중 신맛을 즐기잖아요. 이때는 신맛이 본인도 모르게 당겨지지요.
그것은 아기에게도 나눠줄 혈액이 필요해, 간에서 피를 더 필요하기 때문에 간의 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생리적 증상입니다.
그러나 출산을 하면 그렇게도 즐겼던 신맛이 싸악~ 사라지고 없지요. 이렇게 수시로 변한답니다. ㅎㅎ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벼 리]

어제
찍은 씀바귀꽃?
아니면 꼬들베기?
구분이 어렵네요
저는
대충 쓰다고 생각합니다
쓴 것을 좋아하면
심장과 폐에
이상이 있군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들샘]

올려논 사진은 확대를 해보니 수술이 검은색이네요.
검은색이면 씀바귀 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해서 한가지 지식을 늘리는 것으로 하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능수]

저도 씀바귀 머위나물 너무 좋아하는데 고처야겠네요

[들샘]

고칠필요 없습니다. 그건 생리적이니까요.
그대신 모든 면에서 건강하시도록 노력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맹물훈장]

봄철에 나오는
꼬들빼기, 쏙새, 민들래, 쌔똥 등등....
잎이나 줄기를 짜르면 하얀 진액이 나오고,
쓴 맛이 나는 나물 종류를
모두 쓴바귀 과 라 하는가 봐요.~^^~

[들샘]

고들빼기와 씀바귀는 국화과에 속하는데
여기에는 민들레, 구절초, 참취, 우산나물 등으로 많은 식물이 있습니다.
봄이되니 각종 나물이 많이 나와 저는 비빔으로 많이 먹고 있지요. 감사합니다.

[바람이여]

저는 아직도 씀바귀와 고들빼기가
구별이 잘 안되네요.

처음 시골로 발령 받아서 하숙을 하고
있었는데 밥상에 씀바귀가 올라 왔네요.
어려서 한 번도 안 먹어 봐 시골 음식은
모르는게 많았죠. 주인댁보고 이게 뭐냐
하니 고들빼기라 하네요 너무 쓰니까
고추장에 설탕, 식초까지 넣어 맛을
새콤달콤하게 만들었더군요.

그때 처음 먹어보곤 그 다음부터는
해 먹지는 않았지만 혹시 다른 곳에서
이 음식이 나오면 아주 잘 먹는답니다, ㅎㅎ

[들샘]

바람이여님 오랜만에 납시었네요. ㅎㅎ
고들빼기와 씀바귀... 구분들을 잘 못해요. 그래서 사진과 간단한 구분방법을 기재했지요.
보통 사람들은 쓰다고 그 나물들을 잘 안 먹지요.
그러나 심장기능이 약한 사람은 잘 먹는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음식을 분류하여 대략적인 건강을 진단하는 방법도 있지요.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꾸미커]

씀바귀 고들빼기 씁쓸하지만 건강에 좋은나물 입니다.잘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들샘]

건강에 좋지요. 그러나 맛이 써서 잘 먹으려 들지를 않지요.
하지만 이것 저것 잘 먹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