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가 원래 그런 것이긴 합니다. 차범근, 허정무부터 시작해서 히딩크, 쿠엘류, 최근의 김호곤과 박성화에 이르기까지 경질론의 화살을 피해간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는 일단 감독을 맡겼으면 결과를 낼때까지 믿고 맡겨보자는 주의입니다. 감독교체라는 것은 그야말로 극약처방에 가까운 것이고, "도저히 이 감독으론 못가겠다" 라는 확신이나, 분위기 쇄신을 위한 극단적 조치가 필요할 때에 제기되는 것이지, 큰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한두경기를 놓고 이야기할만한 것이 아닙니다.
한명 한명 따져보자면 쿠엘류와 같은 경우는 경질된 것에 대해 감독 본인이 할 말이 없다고 봅니다. 진검승부에서의 결과 자체가 너무 안 좋았으니깐요. 판단은 개개인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오만쇼크만으로도 데미지가 컸는데, 월드컵 최종예선을 위한 진검승부에서의 몰디브전 무승부는 충분히 책임을 물을만한 부분입니다. 히딩크의 경우 역시 감정적으로는 이해가 갑니다. 5-0 패배를 두번이나 당했으니, 경기내용이야 어쨌건 일시적으로 여론이 악화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란, 중국 등 쉽지 않은 상대와 함께 편성된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6연승 9득점 무실점의 경이로운 성과를 거두고도 "선수빨 무전술" 이라는 비아냥으로 시종 경질론에 시달린 김호곤이나, 아시아대회 2연승의 쾌거를 이루고도 세계대회에서의 부진으로 역시 불신의 대상이 되었던 박성화 감독에 이르면 이것은 그저 "싫으니깐 싫어" 라는 투정으로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본프레레 감독은 어떤가요.
일단 본프레레 감독 취임 후의 성적을 보지요. 본프레레는 04년 7월 10일 바레인과의 평가전으로 한국감독 데뷔를 합니다.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4년
7/10 바레인전 2:0 승리 (평가전)
7/14 트리니다드 토바고 전 1:1 무승부 (평가전)
7/19 요르단 전 0:0 무승부 (아시안컵)
7/23 UAE 2:0 승리 (아시안컵)
7/27 쿠웨이트 4:0 승리 (아시안컵)
7/31 이란 4:3 패배 (아시안컵)
9/8 베트남 2:1 승리 (월드컵 2차예선)
10/13 레바논 1:1 무승부 (월드컵 2차예선)
11/17 몰디브 2:0 승리 (월드컵 2차예선)
12/19 독일 3:1 승리 (평가전)
2005년
1/15 콜롬비아 1:2 패배 (평가전)
1/19 파라과이 1:1 무승부 (평가전)
1/22 스웨덴 1:1 무승부 (평가전)
2/4 이집트 0:1 패배 (평가전)
2/9 쿠웨이트 2:0 승리 (월드컵 최종예선)
3/20 부르키나파소 1:0 승리
3/25 사우디 0:2 패배 (월드컵 최종예선)
3/30 우즈벡 2:1 승리 (월드컵 최종예선)
6/3 우즈벡 1:1 무승부 (월드컵 최종예선)
6/8 쿠웨이트 4:0 승리 (월드컵 최종예선)
7/31 중국 1:1 무승부 (동아시아대회)
10승 7무 4패군요. 단순히 성적만 놓고 보면, 평범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라고 할까요. 패배한 네 경기를 보아도, 콜롬비아 (제3국 경기), 이란 (제3국 경기), 사우디 (원정) 이집트 (홈) 으로, 절대 질 수 없는 경기를 놓쳤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결과에 대한 것보다는, 경기 내용이나 과정에 대한 부분이 크다고 보겠지요? 그러면, 과연 저 성적에서 본프레레가 비난받을만한 경기가 몇입니까.
지휘장을 잡자 마자 바로 벤치에 앉아 전임 박성화대행이 뽑은 선수들을 데리고 경기에 나선 아시안컵의 이란전까지의 경기, 결과보다는 선수파악과 신예기용에 의미를 둔 독일전과 미국 전지훈련 3경기, 월드컵 최종예선 쿠웨이트전과 사우디전을 각각 5일 앞두고 벌어져 부상과 오버페이스를 조심하면서 컨디션 점검에만 신경을 쓴 이집트전과 부르키나파소전은은 당연히 제외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감독의 역량이 드러나는 경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선수파악도 잘 안된 상태에서, 전임 쿠엘류감독이 몰디브와 비겨놓은 탓에 원정 두경기에서 1승 1무 이상을 따내야 하는 상태에서 펼쳐진 월드컵 2차예선입니다. 저로서도 이때의 경기내용과 운영에서는 불만이 좀 있지만, 어쨌거나 꼭 잡아야 하는 경기를 잡아주고, 비겨줄 경기에서 비겨주었습니다. 차두리 선수의 퇴장과 같은 돌발상황하에서 따낸 원정 1승 1무이므로, 감독이 할 일은 해준것으로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그 다음이 가장 중요한 월드컵 최종예선이군요. 쿠웨이트와의 두 경기, 우즈벡과의 홈경기는 스코어로도 내용으로도 만족할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합니다. 그렇다면, 이번의 중국전을 제외하고 본프레레가 비난을 받아도 할말이 없는 경기는 단 두경기, 사우디전과 우즈베키스탄 원정경기 뿐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대표팀에게 중동지역 원정이라는 것이 그리 만만하던 것이던가요? 2승 1패로 첫번째 라운드를 마친 상태에서 중동지역 2연전에서 꼭 따내야 할 승점 4점을 따내주면서 최종전 이전에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지은 것이, 칭찬받기는 커녕 그리도 욕먹을 일입니까? 결과만 보고 내용을 보지 못해서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그럼 과연 본프레레를 욕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가 지금까지 본 본프레레 비판사유들은 대략 이렇습니다.
1) 무전술이다.
- 이건 뭐, 대꾸할 가치도 없는 내용입니다. 감독의 의도를 선수가 따라주지 못할 때도 있고, 전술 자체가 융통성이 없다거나, "최소한의 전술" 을 지향할 수도 있습니다만. 일단 피치에 11명의 선수가 자기 역할을 갖고 움직이는 바에 무전술이라는 건 말이 안되는 이야기죠.
2) 특정 선수에 고집한다
- 특히 수비수들이 욕을 많이 먹었는데, 박재홍, 박동혁, 유상철, 김진규 등의 선수를 중용하는 데서 본프레레 감독이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것 역시 별로 대꾸할 가치가 없지요. 위의 선수들은 모두 리그 최고 레벨의 선수니까요. 아, 이동국 선수요? 리그에서 결과를 못내는데 왜 자꾸 기용하냐구요? 대표팀에선 자기 역할을 하면서 중요한 골들을 넣어주고 있으니, 그것은 본프레레 감독의 용병술의 승리군요.
3) 이영표를 오른쪽에 넣는다.
솔직히, 이영표 왼쪽에 넣고 싶지 않은 감독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영표, 박규선, 김동진 등이 모두 왼쪽인데, 오른쪽에 그만한 윙백이 잘 안보이니까 그런 것 아닙니까. 오범석은 소속팀에서도 센터백으로 뛰고 있고, 송종국 부상이고, 박진섭은 색깔이 안 맞고... 그래서, 박규선 오른쪽에서 뛰는 것엔 만족합니까?
4) 너무 공격일변도다.
미들싸움 포기하고 잠그고 들어오는 아시아국가들과 하면서, 공격지향으로 나서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그렇게 경기해서, 21경기 18실점이에요. 경기당 실점률 1점이 채 안됩니다.
5) 선수탓만 한다.
KFA 는 말이죠. 모든 대표팀감독에게 무슨 질문이 들어오건 그저 "선수들은 잘했고 다 내잘못이다" 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라고 대미디어 교육을 시켜야 할 듯 합니다. 어제 리플에도 잠시 언급했지만 "우리가 이기려면 좀더 지능적인 축구를 했어야 한다" 라고 한 인터뷰가, 왜 감독탓은 없고 선수탓만 하는 것으로 둔갑을 합니까? 서포터의 입장에서도, 감독이 생각하는 장단점을 솔직히 듣는 편이 더 도움이 되지, 그저 아무 정보없이 "내탓이쇠" 만 하는 것이 낫겠습니까?
6) 나아지는 것이 없다.
자아, 이점에 대해선 할 말이 많습니다. 사실, 본프레레는 미들과 공격진에선 "히딩크의 아이들" 을 고스란히 물려받아서 별로 손댈 것이 없습니다. 차두리, 설기현, 이천수 등 좋은 윙어들, 이영표, 박지성, 김남일, 송종국 등 미들진이 부상만 없다면 누가 주전이라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들입니다. 거기에 이동국이 부진에서 탈출하고, 박주영이라는 신예도 가세하고 03년의 빡센 리그 일정과 아테네 올림픽을 통해 성장한 김두현, 김정우 등도 모두 즉시전력감입니다. 김상식, 정경호 등 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도 있고요. 그러나, 수비진을 말하자면 상황이 다릅니다. 본프레레는, 히딩크나 쿠엘류와는 시작점이 다릅니다.
02년 대표팀의 센터백 자원을 볼까요? 히딩크는 꽤 많은 선수들을 실험했지만, 결국 본선에는 김태영, 홍명보, 최진철, 이민성의 4명과 유상철을 센터백 자원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이중 최진철 단 한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98년 월드컵의 경험이 있던 선수들입니다. 쿠엘류는? 월드컵 최종예선이라던가 아시안컵같은 진검승부와는 거리가 먼, 널럴한 평가전과 아시안컵 지역예선 등의 경기를 통해 새로운 수비수자원을 시험해볼 시간이 충분했던 쿠엘류는, 4백과 3백을 혼용하면서 최진철, 김태영, 유상철에 전적으로 의존합니다. 다른 선수들을 기용한 것은 부상 등의 이유로 이 선수들을 가용할 수 없을 때에 한했고, 그것도 박재홍 선수를 제외하면 조병국, 조성환 등 올대를 통해 얼굴이 알려진 선수들에 한했지, 리그에서 선수를 발굴할 움직임은 전혀 안 보여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홍명보, 김태영이라는 훌륭한 센터백들이 이미 대표팀에 있었던 히딩크라던가, 유상철, 김태영, 최진철을 쓸 수 있었던 (심지어 쿠엘류의 마지막 경기였던 몰디브전조차 쓰리백라인은 김태영, 최진철, 조병국 이었습니다.) 쿠엘류와는 달리 본프레레는 백지에서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쿠엘류가 해두어야 했던 숙제를 게을리 한 독박을, 본프레레가 쓰고 있는 셈입니다. 게다가, 본프레레는 쿠엘류처럼 한가하게 평가전과 아시안컵예선, 동아시아대회 등을 치룰 형편이 못되었습니다. 온전히 선수발굴을 위한 경기를 할 기회는 독일전과 미국원정 3경기뿐, 지금까지 본프레레가 치루어온 과정은 아시안컵과 월드컵 2차예선, 최종예선, 그리고 그 경기들을 앞둔 컨디션 점검차원의 경기들 뿐입니다. 그런 빡빡한 일정 가운데, 본프레레는 김한윤-유경렬-김진규 라인을 어느정도 정착시키고 있습니다. 이 세 선수는 모두 본프레레호 출범 후에 A매치 데뷔를 한 선수들입니다. 여기에 조병국이 돌아오고, 곽희주, 조용형, 장현규, 이강진 등 몇몇 새로운 선수들을 실험한다고 하면, 이제는 수비진도 안정을 찾을만한 가능성이 보입니다.
중국전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 감독의 실험은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는 것인데, 결과를 놓고 하나하나 꼬집어대는 것은, "난 니가 무조건 싫어" 라고 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중국전의 비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김상식-김정우 라인은 너무 수비적이다.
- 고려대 시절과 현재 울산에서의 김정우의 공격적 역할에 대해서 전혀 무지한 반응입니다. 김정우와 김두현의 공격력 차이는 그렇게 큰 것이 아닙니다.
2) 이천수를 윙백으로 썼다.
- 이천수는 윙백이 아니라 오른쪽에서 윙어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정경호의 투입과 이천수의 오른쪽 기용은, 한명 모자란 중국팀을 상대로 공격숫자를 하나 늘린 것입니다. 이천수가 윙백을 서면서 수비력이 옅어져서 골을 허용했다는 주장도 있는데, 센터백들이 모두 공격수 마크하는 상황에서 사이드가 뚫린 것도 아니고, 상대 공격숫자 단 두명일 때에 롱패스에 의해 중앙쪽으로 연결된 것이 어떻게 윙백의 책임이라는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3) 김두현 기용이 늦었다.
- 정경호 기용과 함께 공격숫자가 하나 늘어남으로써, 오른쪽 사이드를 DMF 들이 책임져야 할 상황이었고, 김두현에 비해서는 김정우와 김상식의 공간장악능력이 더 낫다고 보입니다. 그에 앞서, 이천수를 오른쪽으로 보내서 수비력이 약화되었다고 비판하면서, 동시에 김두현을 늦게 투입해서 공격력을 강화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모순입니다.
4) 김진용을 윙으로 기용했다.
- 본프레레의 3-4-3 시스템은, 오른쪽 윙어가 사이드를 파고 왼쪽 윙어는 중앙으로 자주 파고드는 스타일입니다. 대한민국의 왼쪽 윙어들 - 설기현, 정경호, 이천수 등이 모두 사이드보다도 중앙으로 잘 치고 들어오는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이 시스템은 얼핏 변형 3-5-2 처럼 보입니다. 여기에 나머지 한 공격수마저 중앙으로 들어오면 너무 많은 선수가 몰려 버립니다. 그러므로 오른쪽 공격수는 차두리처럼 사이드를 파줄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박주영까지 왼쪽 자원으로 가세를 한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사이드 플레이를 할 선수로 차두리의 대안을 마련해둘 필요가 있었고, 감독은 김진용을 그자리에 실험해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결과적으로 김진용은 윙어라기보다는 톱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이 실험은 실패로 보아야 할듯 합니다. 윙어가 많은 상태에서 시스템 자체를 바꿀 필요는 없을 듯 하고, 이천수가 자기 컨디션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오른쪽 윙어의 대안을 찾는 실험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 다 떠나서 말이죠. 쿠웨이트 원정경기를 4-0 으로 신나게 이겨서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시켰을 때에는 선수들 덕에 감독의 생명연장을 한 것이고, 설기현, 차두리, 박지성, 김남일, 송종국, 이영표, 안정환, 유상철 등 주전급 선수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모두 빠지고, 박주영은 부상중, 이천수는 경기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짧은 시간 발을 맞춘 선수들이 숫자가 부족해 잔뜩 웅크린 상대를 효과적으로 못 공략하고 1-1로 무승부한 것은 감독의 전술탓이라 하는지, 저는 도대체 이 이중잣대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중국에 져서 본프레레가 경질되기를 바란다" 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중국에 이긴다고 해도, 그것은 본프레레의 능력이 아닌 선수빨이나, 상대의 경기력 부족 탓이라는 이중잣대가 이미 머릿속에 그려져 있는 겁니다.
본프레레가 한국팀을 맡아 얼마만큼의 역량을 발휘할지는 두고 보아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지금 이렇게 흔들어댄다면 본프레레 아니라 히딩크나 벵거가 온다 해도 자기 역량은 발휘하기 힘들거란 거죠. 자기 딴에야 정당한 비판을 통해 쓴 약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은 본프레레는 자기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조차 몇차례 갖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본프레레는 이미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이라는 일차목표를 분명히 달성해 냈어요. 본선에서 16강 이상으로 팀을 끌어올리는 것은, 로저 로메르나 비엘사같은 감독이 프랑스나 아르헨티나를 갖고도 백퍼센트 장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상식 이하의 감독이 아닌 이상 결과를 내줄 때까지 믿고 맡겨주는 편이 그나마 확률을 높이는 길이라는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감독을 흔들어대면서 아무리 히딩크때와는 다르네, 쿠엘류때와는 다르네. 해도 저에겐 다 똑같아 보입니다. 설령 그때와 다른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태도 자체는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 사실 저도 김상식 김정우 투보란치를 왜 썼나 했는데....김정우선수가 울산서 공미를 보고 있었다니...;;
첫댓글 어떤 상황에서 그 상황에 맞는 전술이 없으니 교체하라는 것입니다. 중국전때 상대선수가 8명 밖에 없는데 오히려 한국에서는 수비형 선수로 보강을 하는 감독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저 역시도 한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누구 뽑아서(예를 든다면 백지훈) 경기에 써먹지도 않느냐..하시는데. 누구를 뽑아서 한번 시험해볼 기회가 오로지 실전뿐인가요? 그럼 대표팀 연습은 왜 하는거고, 실전 이전의 연습경기는 왜 하는거겠어요?
단순히 선수의 능력을 한정지어 보는건 아시신지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많이 나온 선수라고 수비만 하는겁니까?
오 좋은글 몰랐던 부분을 깨우침
맞습니다. 연습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따면 왜 안쓰겠습니까. 본프레레 선수시절에 잘나갔던 사람입니다. 좋은 선수 보는 눈은 우리보다 좋으면 좋았지 떨어지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백지훈을 쓰지 않은 부분은 정말 이해못할 부분이군요..
제 리플좀 다시 읽어보세요. 실전 투입하지 않는다고 쓰지 않는게 아니라니까요.
저두 전적 을 A4용지에다 다 적음 ㅋㅋㅋㅋㅋ 은근히 잼있던데 ㅋㅋ 기록을 살피면서... 2003년부터 이런짓을 했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