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이 없으니 죽고싶네요..

[빚없이 살고파]

<내용>

 안녕하세요?
개인회생 신청하려고 변호사 사무실과 어렵게 면담 약속이 잡혀서 어제 상담하고 왔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안된다고 하네요.

신랑 명의로 된 아파트 때문에요..

작년 1월초에 새아파트 입주를 하였는데(당시 세금합쳐서 약 3억 정도 들었음) 올해 시세가 3억 4천정도 한다고 하네요.

아무리 신랑 명의로 된 아파트라 하더라도 부부공동 재산으로 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답변만 듣고 왔습니다.

사실 사연은 일일이 다 말씀 못드리지만 아파트 입주전 약 5년전에 연금관련 우편물이 온적이 있는데 그걸 신랑이 봐버렸습니다. 제가 신랑한테 말해준 월급보다 조금 맞게 책정이 됐다는걸 보고 그때부터 저를 못믿어해서 제 월급통장까지 자기가 관리를 하겠다고 하는걸 죽었으면 죽었지 그렇게는 절대 못한다고 했더니 그때부터 급속도로 우리 부부는 믿음이 지금까지도 회복을 못하고 있습니다. 신랑은(교통사고로 인한 중중장애 2급) 일당직에 이를 다니고 있는데(지금은 지인 회사에 다녀서 일당 뛰는것 만큼 2,3백은은 버는것 같음) 저를 못믿어워 해서 아파트 살때는 제(저는 중학교 행정실 무기계약직 15년 5년개월째 근무, 호봉제월급인 반공무원형임) 서류로 넣고 집담보 대출 9천만원 받았습니다. 공동 명의로 하자니 신랑이 이여자가 돌았나 하는 표정으로 보더이다.

 생활비, 양육비 받아본지도 벌써 7년 다돼 가는것 같네요.

신랑이 두딸과 함께 4가족이 살면서 집에 세금이라던지 앞서 얘기한바와 마찬가지로 생활비, 양육비 한푼 보태주는것 없이 오로지 자기 명의로 된 아파트 대출금만 갚고 있구요.

그리 살면서 혼자 번걸로 관리비, 각종 세금, 애들(초등4, 예비중학생1) 학교에 들어가는 방과후 등 아주 작은 부분까지 저혼자서 해결하려니 너무 힘들었구요.

예전에 돈문제로 싸워서 신랑이 두 딸앞에 흉기를 들어 저 찔러죽인다고 한적 있어서 큰딸이 울면서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요.. 저 여태껏 참 바보처럼 살았습니다.

일단 빚이 많다 보니 어디 가서 당당하게 어깨도 펴지 못하겠더군요..

원래 성격이 워낙 밝다 보니 제가 전혀 그런 아픔이 없는 사람처럼 제 주위 지인들은 그렇게 봅니다.

아빠란게 애들한테 전혀 도움 준거 없고 가정에도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데 같이 살 필요가 없는걸 요즘들어 뼈져리게 느껴집니다.

원래 제 계획은 개인회생 신청 잘 되면 꾸준히 변제금 갚고 신용등급 확 올라가면 애들데리고 전세금 대출이라도 받아서 집구해 신랑한테서 벚어나는거 였습니다.

지금 신랑이 너무 꼴보기 싫어서 10일째 말을 않고 아는체도 않고 있습니다.

20일이 이자 납입일인데 월급보다 훨씬 많은 2백만원 넘는 돈을 또 어디서 메꿔야 할지 가슴이 먹먹해 지려 하네요..ㅡㅡ

개인회생은 왜 부부 공동 재산을 가지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수중에 어느 정도 돈이라도 애들데리고 나오고 싶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신랑이 이 사실을 알면 또 흉기들고 난리 칠껀데 하루하루가 힘드네요..

이런경우 방법이 없겠죠?

파산신청하면 직장을 잃게 되고 개인회생은 집때문에 안되고 너무 힘드네요.

안녕하세요.서민경제회복연대 운영진입니다.

채무 및 기타 여러사항으로 심적,물적 힘듦이 많으실줄압니다.

카페게시판 등을 활용하셔서, 다소나마 도움이 되시고, 해결의실마리를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카페에서 보내는 정식 메일&쪽지가 아닐경우, 사건 브로커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로인해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바,

이같은 경우가 발생하게 될 경우 카페 운영진에게 메일&쪽지로 알려주셔서,

힘든회원님들이 같은일로 어려움을 겪지않도록 함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카페지기      아르뫼               choi6won@hanmail.net

운영자        포레스트검프        olvon@naver.com

운영자        엔 진                  kkami1971@hanmail.net

운영자        아트인                characman@naver.com

운영자        은가람                 nodong114@hanmail.net

[희망세상]

[개인 의견이오니 참고만 해주세요.]
보통의 경우에, 결혼전 서로 모아놓은 재산이 있고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가 있다면, 공동 자산이 아니 일측의 재산으로 보지만...
지금처럼 결혼 이후, 서로의 노력으로 인해서 재산이 형성된 경우, 공동 재산으로 보아서, 그중 반(3억 4천 중 대출 9천을 제외한 2억5천의 반인 1억 2천 5백...)을 님의 재산으로 보기에....
개인 회생을 신청하시고자 하신다면,
1억 2500 이상의 채무가 있으셔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또한 개인회생이 힘드시더라도, 일정기간 연체 이후 워크아웃을 진행하시는 방안도 있으니...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희망세상]

카페 자문 변호사님께 연락해보셔서 다시 상담을 받아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또한 그렇게 부부 관계에 있어서 이혼(?)도 고려하신다면...
부부공동 재산이기에 일정 부분을 받으실 수도 있을듯 싶은데요. 그럼 어느 정도 부채 해결이 되실수도 있을듯 싶기에.

그러한 부부 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어떨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니 화이팅 하세요... ^^

[빚없이 살고파]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님이 설령 그정도 이상의 채무가 있어도 한달에 갚아야 할 변제금이 이백만원 정도 된다고 하네요..

[은가람]

파산,회생의 현실적 여건이 안되신다면, (프리)워크아웃을 상담해보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겠구요.

채무관련 내용이 그닥없어서 세세한답을 드리기는 어렵겠구요....

1차적으로 가정문제 해결이 시급해보입니다...그건, 제3자가 조언해드릴 수 있는건 한정적이겠죠.ㅜㅜ

[빚없이 살고파]

이달 말쯤 신랑한테 이혼하자고 하려구요..ㅜㅜ 더는 힘들어서 못참겠네요..

[은가람]

걱정이네요....남편분 성격을봐서는..ㅜ

[소나기]

잘 해결되셨음합니다.홧팅요~~

[빚없이 살고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