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대적한 모든 나라를 향해 진노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던 백성들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은 망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그 진노가 얼마나 강렬한 지, 하늘이 접히고 하늘의 만상, 곧 해와 달과 별들이 포도나무 잎이 떨어지듯이 떨어질 것입니다(1-4). 이것은 주로 해와 달과 별로 비유되는 지도자들과 권세자들이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말합니다. 5절에 등장하는 에돔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민족들과 세력의 대표를 의미합니다. 여호와의 칼은 에돔의 수도 보스라에도 미칩니다. 보스라는 고지대에 있는 도시로 난공불락의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곳을 치셔서 큰 살육이 있을 것입니다. 이 살육은 희생제사의 장면과 연결시킵니다. 희생제사를 위해 제물을 잡는 것은 그 자체로 매우 섬뜩합니다. 왜냐하면 본래 죄 지은 본인이 동물의 섬뜩한 죽음과 같은 죽음을 당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참된 희생 제물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밖에서 만나는 하나님은 이런 진노의 하나님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에돔의 시냇물은 모두 기름으로 변하여 마시지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그곳에 불이 붙어 꺼지지도 않을 것입니다. 티끌은 화약의 주원료인 유황이 되어서 함께 뜨거운 불을 영원히 만들어 내어 완전히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 그곳에 지나는 사람은 영원히 없을 것입니다(6-10). 주로 황무지에 서식하는 당아새와 고슴도치와 부엉이와 까마귀만 살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그곳을 다시 재건하려고 시도를 할지라도 결국 그 궁궐에는 가시나무가 나고, 성벽은 버려져 엉겅퀴가 자라 늑대의 굴과 타조의 처소가 될 뿐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11-15).
16절에서 말하는 ‘여호와의 책’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기록된 대로 빠진 것이 없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께 우연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의도하신대로 그대로 될 것입니다. 제비를 뽑고 손으로 줄을 띠어 땅을 나누어 주신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17).
하나님은 온 역사를 주관하시며 모든 민족의 운명을 결정하시고 그분의 기준에 따라 심판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당시 강대국이던 앗수르나 이집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민족들의 운명을 결정하십니다. 이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거절하고 강대국을 의지하던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말씀을 통해서 경고를 받아야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자신의 힘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강대국들도 경고를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날에 이 둘 모두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바베론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 예언을 이루십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세상 끝날에 우리 주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심판대 앞에서 모든 자들을 세우시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았던 자들과 자신이나 다른 것을 의지하며 살았던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 때 어려움 가운데서도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던 자들을 위로하시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입니다. 반면에 예수님을 거부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던 모든 세력은 불과 유황이 타는 못에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심판의 날에 우리를 회복시키고 위로해 주시고 인정해 주실 하나님을 소망합시다. 그래서 이 땅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께 소망을 두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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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