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당신이 선택한 체크 무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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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말하는 체크 무늬는 패션 용어로 ‘플래드(Plaid)’라고 불린다. 이는 색깔이 있는 줄무늬를 모난꼴이나 직사각형이 되게 번갈아 엇갈리게 한 것을 일컫는다. 이번 시즌에는 정말 물 밀듯이 체크가 밀려왔다. 유난히 가을이라는 계절과 더 잘 어울리는 프린트, 런웨이 여기 저기에서 모습을 보인 ‘네모네모’. 체크 무늬를 살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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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띈 체크 무늬는 두말 할 것도 없이 ‘타탄(Tartan)’이다. 대부분의 체크 무늬가 스코틀랜드의 영향을 받은 것과 같이 ‘타탄 무늬’도 스코틀랜드에서 가문의 문장 대신으로 사용했다. 검은색과 녹색, 검은색과 붉은색이 조화를 이루는 경우가 많은데, 랄프 로렌은 ‘블랙워치 타탄’이라고 불리는 검은색과 녹색이 잘 어우러진 체크 무늬 드레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보통 체크 무늬 의상을 입을 때에는 상하의 중 하나만을 체크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나, 상하의 모두 체크 무늬 입고 싶다면 가장 유용한 무늬가 바로 ‘타탄’이다. 같은 ‘타탄 체크 무늬’로 통일하는 것이 좋지만 굳이 다른 체크와 매치해보고 싶다면, 촘촘해서 체크인지 의심스러운 ‘글렌(Glen) 체크’나 다이아몬드 형태의 ‘아가일(Argyle) 체크’와 매치하는 것이 좋다. 또 하나 주목할만한 체크 무늬는 모양이 사냥개의 이빨처럼 생겨서 지어진 이름, ‘하운즈 투스(Hound’s) 체크’다. 흰바탕과 검정, 빨강, 녹색, 파랑 등이 어우러지는데 비비안 웨스트 우드 무대에서는 코코 샤넬이 컷팅이 돋보이는 ‘하운즈 투스 체크 무늬’의상을 입었고,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는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미니 드레스를 선보였다. ‘하운즈 투스 체크 무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체크 무늬는 바로 ‘깅엄(Gingham) 체크’. 흰색과 검은색, 혹은 흰색과 또 다른 어떤 색이 정직한 ‘네모네모’ 형태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직사각형이 일그러진 듯한 ‘하운즈 투스 체크’와 만났을 때 의상 전체의 균형을 잡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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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그 걸 닷컴> 에디터 ㅣ 황지아 - <보그 걸 닷컴> 디자이너 ㅣ 신은미 - 출처 ㅣ www.voguegirl.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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