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틴 날리바이첸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SBU) 국장이 국내 TV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군부대가 과거 보유한 적도, 현재 보유하고 있지도 않은 '부크-M' 미사일을 러시아 것으로 거론하는 실수를 범했다”고 금요일 리아노보스티가 러시아 군사령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날리바이첸코 국장은 전날 인터뷰에서 “말레이 항공 참사 수사 완결에 있어 항공기 피격에 이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크-M' 러시아 미사일 파편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군사령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안보국장이 무심코 말레이 항공참사 주범을 스스로 폭로한 경우라고 강조하면서 러시아 군대는 부크-M1-2, 부크-M2를 보유하고 있으며 '업그레이드시킨 부크'('부크-M')은 마침 우크라이나 군대에서만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크-M' 미사일은 또한 구소련시대 개발된 무기이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기술 제공 없이 업그레이드한 무기로 정확한 조준 및 내구성에 있어 기능이 저하됐다고 지적하면서 이와 관련해 실수로 말레이 항공기를 피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은 지속해서 러시아를 보잉참사 주범으로 몰기를 시도하고 있다. '부크' 러시아산 미사일이 보잉기를 피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독일 보고서… 말레이 보잉기 '부크' 미사일 피격설 반박 증거물 제시 [동영상]
독일 정부가 말레이 항공참사가 발생했던 7월 17일 폴란드, 루마니아 상공에서 나토 군항공기를 발견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우크라이나.루' 포털사이트에 공개됐다.
마르쿠스 에데레르 독일 외무차관 명으로된 보고서에는 나토 군항공기에서 'SA-3' 타입의 방공 시스템이 작동됐다고 밝혀 있었다. 말레이 보잉기를 피격할때 우크라이나 민병대가 이용했을 것으로 서방이 주장한 '부크' 미사일 얘기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외, 또다른 레이다망에서 신호가 감지됐으나, 파악하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SA-3' 방공미사일시스템은 '부크' 미사일 시스템과 다르다. S-125보다는 구식이고 '페초라' 시스템 보다는 신무기로 구별된다.
전문가들은 부크 시스템으로 말레이 보잉777 피격이 사실상 힘들다고 얘기하고 있다. 러시아는 기존에 S-125 시스템을 사용했으나, S-300으로 바꾼지 오래다. 우크라이나 군대는 이용한 적이 없다.
최근 흑해에서 실시되는 우크라이나-나토 군사훈련 비디오가 공개됐다. 급하게 제작된 'Osa-M' 우크라이나 방공미사일시스템 정황을 증명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테르노폴 잠수정에서 쏘아올린 미사일이 수중에 떨어진 후, 갑자기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는 장면이 비디오에 공개됐다.
[동영상=유튜브]
우크라이나 안보국, 보잉777 격추한 '부크'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러시아'것이라 속인 사진 공개 [동영상]
7월 19일자 우크라이나 안보국 사이트에 '러시아 정부의 명령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시위대에 전달된 '부크'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최고 속도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영토로 옮겨졌다. 보잉777 말레이시아 항공참사 사고원인 은닉을 목적으로 이같은 조치가 취해졌다'는 내용의 보도가 게재됐습니다. 그러나, 정보를 접한 인터넷 누리꾼들은 사진 한장이 2014년 3월에 촬영한 동영상 캡쳐 사실이 발견돼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안보국에서 공개한 사진에서 눈녹는 거리 모습과 겨울옷 입은 시민 모습, 그리고 우크라이나 군부대 마크 표시가 되어 있는 '부크'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포착됐습니다.
금년 3월 우크라이나 언론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도네츠크 지역 방어를 위해 군시설물을 옮기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며 312호 '부크' 미사일 방어 시스템 그림을 같이 실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안보국 공식사이트에 올려진 사진에 실린 바로 그 312호 '부크' 미사일 방어시스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