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다 먹고 나서 TV를 보고있는 진호에게 다가가 뭘 보고 있는지 궁금해 슬쩍
TV를 보았는데 거기엔 휠체어를 탄 가수가 휠체어에 앉아서 춤을 추는 걸
재생, 되감기 해서 보고있었다
".... 우리 신랑도.. 저렇게 될꺼야..."
".??"
아무도 안들리게 조그맣게 말한 우리신랑이라는 단어였지만 워낙 가까이있던지라
다 들린 소라의 말 좀 부끄러운지 얼굴이 토마토처럼 빨개진 소라였다
"...^-^"
"저기. 앞으로 뭐라고 불러야 해요..?"
"...."
"진호씨? 진호군? 자기야? 신랑아? 아님 동갑이니까 그냥 야?"
손가락을 다 펼쳐 보이는 진호 5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리고는 전자 음성기로 이렇게 말했다
'편한대로 하세요 전 그냥 야라는 말이 좋네요'
".. 저. 일나가야 해요.. 그리고 .. 인정하긴 싫지만.. 그래도 결혼까지 한사인데..
그냥 진호씨라고 부를께요.. 갈께요"
얼굴이 빨개진채로 빠른걸음 으로 나가는 소라
그런 소라의 뒷모습을 보고는 씨익ㅡ. 웃는 진호다
소라가 나간지 어언 2시간이 지났다
꽤 심심한지 진호는 집안 일을 하기시작했다
빨래며 청소 설거지(설겆이인지 설거지 인지 몰라 그냥 발음 나는대로 하겠습니다)를 끝내자
헉헉 대는 진호 말도 아니다.. 장작6시간을 쉬지않고 집안일을 최선을 다해 했으니
말하기도 힘들 것같은 표정의 진호다
그래도 소라가 오기까지 남은시간은 3시간..
9시에 출발해서 8시에 오니까 11시간을 혼자있어야 하는 진호다
남은 시간 동안은 잠을 자기로 한 진호
..
..
..
..
..
..
잠을 꺠고 일어난 진호
시계를 보니 12시가 넘어간 시각
소라가 와있으리라 생각하고 방문을 열었지만 소라는 없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잠을 청하는 진호다
[다음 날]
이번엔 왔겠지 하며 다시 한번 소라의 방문을 열었는데
소라옆에 누워있는 잘생긴 남자
남자는 팬티차림으로 소라와 키스를 한채로 잠이들었고 소라는
거의 브래지어가 풀릴듯 말듯 하고 팬티는 아직 그대로 였다
왠지 화가난 진호 하지만 어쩔수 없었다
자신이 정신지체 장애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극복하기까진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렸다
다시 인생을 살기로 맘잡고 있었는데 그떄 소라가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하루만에 끝나버렸다...
"으..음.."
소라가 부시시한 눈으로 남자를 밀쳐내며 깼다
무심코 방문을 쳐다보았는데 거기에는 슬픈눈으로 소라를 바라보는 진호가 있었다
"헉.. 진호씨..."
"......"
그때 마침 남자가 눈도 안뜬채 소라의 몸을 만지적 대다가 누우라며
가슴 브래지어 끈을 잡아당겼는데 가슴이 확 하고 보인 소라였다
"꺄악!!"
소라는 황급히 이불로 몸을 가렷지만 남자는 계속 이불속을 손으로 어슬렁댔다
화가난 진호 침착하자 라는 생각으로 남자를 깨웠다
흔들 흔들
"아 썅.. 뭐야!~!"
남자가 뒤를 돌아보자 거기엔 좀 화가난 듯한 진호가 보였다
"아썅.. 너뭐야!~ 아,.. 니가 걔냐? 우리 소라 하고 결혼했다는 정신병자?"
{}이것은 진호의 마음 말입니다^-^
{우리... 소라....?}
"쿡.. 야 소라랑 헤어져 너하고 소라하곤 절대 안이루... 윽!!"
순간적으로 나간 소라의 손
"... 야 이소라!!"
".. 니가 뭔데.. 니가 뭔데 우리 남편을 그딴식으로 말해!!"
"우리 남편? 야! 이소라 니가 언제부터 저새끼 남편이 됐냐?"
"신경쓰지마 너보다 백배 천배는 잘해주는 남자야! 알어?"
"너 두고바 오늘은 내가 그냥 가는데 너 내일 봐"
"싫은데?"
"보게 될꺼다!"
탁
..
"미안...해요.."
"(^- ^) (^ -^) (^- ^) (^ -^)"
또 하루가 시작돼었다.. 두사람의 행복한 나날들의 시작 정거장인 하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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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슬픔니다..
왜일까요.. 진호가 불쌍합니다
여름이죠.. 너무 차가운 것만 먹다가 감기걸리지 마시구여
이열치열이란 말도 있어요 가끔은 따뜻한 것도 한두개 먹어두시는 것도 좋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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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 2.
☆내 남편은 정신지체 장애인 이지만 마음만은 지구보다도 넓다☆[002]
미지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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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01 12:53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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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잼있ㅇㅓ요 진호 너무 불쌍해 그리고 그남자 누구야>>>?? 짜증난다
그져~진호 너무 불쌍하져?ㅋㅌ
진호 ㅜ불쌍하다 ㅜ그래두 멋있어요
^-^ 진호가 원래는 착한 남자였거든요 꼬릿말 달아주셔서 감샤합니당~
저렇게 마음이 넓다니 ㅠ_ㅠ..세상에 저런 남자가 어딨어. 남자들은 다 속이 좁다고 들었는데;;;
~ 그러니까 진호가 멋지죠!!
저 알수없는 남자 진짜 재수없다. 진ㅉ ㅏ지가 뭔데 진호를 그렇게 말해요,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