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대교 끝까지 관철시키지 못해 구리시민께 진심어린 사과’
[안태민 기자]=14일,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은 국토지리정보원이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한강횡단교량에 대해 ‘고덕토평대교’로 최종 고시한 데 대해 큰 실망과 유감을 표명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신동화 의장은 9대 구리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구리대교’ 명명을 위해 건의문, 입장문, 결의문 등을 통해 구리시민의 염원을 적극적으로 대변해 왔으며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이후에는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에서 ‘구리대교’명명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되도록 대표 발의하는 등 경기도 전체가 ‘구리대교’로 명명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데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를 철저히 외면한 채 지자체 간의 분쟁 우려를 이유로 ‘고덕토평대교’라는 병기명칭을 최종 결정 고시하였으며, 이에 대해 신의장은 구리시민들에게 큰 실망과 분노를 안겨준 결정이라며 분노를 표하며 이를 관철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구리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입장을 밝혔다.
신동화 의장은 “해당 교량의 87%가 구리시 행정구역 내에 위치하고, 인근에 이미 ‘강동대교’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구리대교’로 명칭을 결정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정이다.”라며, “이러한 점을 철저히 무시한 국토지리정보원은 19만 구리시민만이 아니라 1,300만 경기도민의 염원을 무시한 것으로 이 결정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신의장은 마지막으로 구리대교를 끝까지 관철하지 못한 데 대해 구리시민 여러분에게 진심을 담아 깊이 사과드린다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11월 12일에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한강 횡단 교량이 명칭을 ‘고덕토평대교’로 최종 고시한 바 있다.
▶ ‘고덕토평대교’결정에 대한 입장문
구리시의회 의장 신동화입니다.
2024년 11월 12일, 국토지리정보원이 세종~포천선 구간내 한강 횡단 교량의 명칭을 ‘고덕토평대교’로 최종 고시한 데 대해 매우 큰 실망과 유감을 표합니다.
구리시의회는 지난 2020년 11월 5일에 처음으로 강동구청, 경기도, 국토교통부에 ‘구리대교 명명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후, 2023년 2월 22일에는 ‘구리대교’ 명명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였고, 2023년 3월 27일에는 국회, 국무총리실, 국가지명위원회, 한국도로공사 등에 송부했습니다.
또한 2024년 7월 15일에는 ‘구리대교’ 명명 촉구 건의문을 다시 국가지명위원회에 전달하였으며, 2024년 8월 29일에는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만장일치로 ‘구리대교’ 명명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경기도 전체가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년 10월 4일 국가지명위원회가 ‘고덕토평대교’로 의결한 데 대해 2024년 10월 22일 구리시의회는 재심의 촉구 건의문을 국회, 국무총리실, 국가지명위원회, 한국도로공사 등에 송부하며 마지막까지 ‘구리대교’명명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해당 교량의 약 87%가 구리시 행정구역 내에 위치하고, 인근에 이미 ‘강동대교’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구리대교’라는 명칭 결정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국토지리정보원은 경기도민과 구리시민들의 염원을 철저히 외면한 채, 지자체 간 분쟁 우려를 이유로 ‘고덕토평대교’라는 병기명칭을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이는 2020년부터 ‘구리대교’ 명명을 간절히 염원해 온 구리시민들에게 큰 실망과 분노를 안겨준 결정입니다.
구리시의회 의장 신동화는‘고덕토평대교’최종 결정 고시한 데 대해 큰 분노와 함께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구리대교를 끝까지 관철하지 못한 데 대해 구리시민 여러분께 진심을 담아 깊이 사과드립니다.
2024년 11월 14일
구리시의회 의장 신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