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아름다운 5060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오천원, 오천원 내 돈 오천원
거서리 추천 0 조회 464 20.05.27 01:53 댓글 43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20.05.27 02:05

    첫댓글 그전에 쓴 것인데 이번에 여행을 하면서
    가필했습니다. 새롭지 못하더라도 양해바랍니다.

  • 20.05.27 02:10

    오늘 삷방이 와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바로 밑에는 구순 어머니
    팔순의 누님,

    여기는 비도 없어
    무척 화창한 대낮이지만

    아립도록 그리운 추억과 흐느끼는 색스폰에
    고만 흠뻑 취했습니다

  • 작성자 20.05.27 02:33

    아! 그렇습니까?
    고향 생각도 많이 날 듯 합니다.
    님이 계신 시에틀은 비교적 관광객도
    많고 비즈니스 하기 좋은 환경으로 압니다,
    스타벅스 본사가 버티고요,
    그곳 못 가보아도 그 밑에 쎈프란시스코에서
    총 보름간 있어서 대강 압니다.
    뱅쿠버는 잘 압니다. 다습하고 스콜이 흔하지요,
    우울해지기 쉬운 곳이지요,

    이곳 이태원은 그 유명한 King 클럽 때문에
    (코로나 전염) 퍽 *씨겅합니다.
    행여 서울 오면 기별 주이소, 이태원 끝 쪽 ‘
    한남 나인원 가서 식사 커피 대접하겠습니다.




  • 20.05.27 02:48

    @거서리 고맙습니다.
    방문 기회되면 뵙고 싶습니다.
    정모에도 참석하고 싶구요
    뱅쿠버에 오래 계셨군요
    저는 온타리오 토론토에서 조금 떨어진 시골입니다.
    겨울이 긴곳인데
    어제, 오늘은 갑자기 더워졌습니다.

  • 작성자 20.05.27 07:31

    @단풍들것네 아! 미시사가나 헤밀턴 벌링턴 밀턴---
    하여튼 건강하소서,

  • 20.05.27 02:28

    읽는 동안 가슴이 찡합니다.

    소액환.
    거서리님 덕분에 참 오랜만에 기억합니다.
    아...... 그러한 것이 있었지요.

    중2 때, 아버지의 부산 발령.
    이듬 해 2월 엄마의 발령으로 인해
    모든 가족이 부산으로 떠난 뒤에
    저는 덜컹 순천에 혼자 남아
    중3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때, 엄마는 매달 등기우편으로
    길고 긴 편지와 함께 우체국 소액환을 넣어 보내주셨습니다.

    영수 과외비, 하숙비, 용돈등.......
    우체국에서 현금과 바꾸어 썼는데......
    부산으로 진학하면서 그 용어를 새카맣게 잊어 버리고 살아왔네요, 지금까지.

    거서리님의 글을 읽으면서
    그 오래 전의 시간을 끄집어 냅니다.
    그 시간에 제 곁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깊은 밤입니다.

    팔순 초입.
    거서리님의 누님께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 작성자 20.05.27 02:46

    저는요, 돈 안되는 것, 쓸데없는 것 잘 기억합니다.
    제가 고피리 시절 , 1기분(3개월 )등록금이 3520원입니다.
    제가 안동 훈련소서 훈련 10주 받았는데, 훈련병 한달 월급이
    850원이었습니다.

    님은 그나마 교육자인 부모님 만나서 고생이 덜 했는가 봅니다.
    선생님 자제분들은 일부 특권이 있었습니다--
    덜 맞습니다. 쌍둥이 누님위 84세 누님 또 있습니다.고맙습니다.
    포근한 밤 되십시요, 꾸뻑!

  • 20.05.27 06:16

    40년 전 제주도로 회갑여행가시던 울백모님께 8,000원을 드렸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비록 큰 돈은 아니었지만 그 작은 돈에 제 사랑과 정성이 듬뿍 들어 있었음을 울백모님께서 알고 계셨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 작성자 20.05.27 08:38

    아! 그런 사연도 있었군요,
    저는 어머님이 84세 돌아가셨는데,
    어머님과 그해 제주도를 함께
    여행했습니다. 그 여행 사진을 '여적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 20.05.27 06:43

    남매분 사이에 오가는 정이
    따사롭습니다.

    제게도 남동생이 있는데요
    종종 엄마의 마음이 되곤 하여
    무엇이든 주고 싶었음을 볼 때

    님의 누님의 심정이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그저 님께서 잘 사시기를
    바라실 것입니다.

    한 편의 문학작품 같은 글
    내리는 비처럼 가슴으로 젖어드는 글..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누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셔서
    감성이 촉촉하신가 봅니다 ^^

  • 작성자 20.05.27 08:40

    누나의 남동생 사랑---
    우리집은 하도 누나가 많습니다.
    고운 꼬리글 고맙습니다.

  • 20.05.27 07:04

    언제 막걸리 한잔 하셔야죠 ?
    지난 얘기도 나누면서....

  • 작성자 20.05.27 08:42

    곧 있을 노을이 야기 49제 때 만나요,
    꼭 한잔 합시다, 늘 건강하시고요

  • 20.05.27 08:43

    @거서리
    네~ 화이팅...!!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0.05.27 08:45

    남동생 - 미남 남동생 말하는거
    정겹고 보기좋은 가정---
    산소 가셔도 더 정다웁게
    잘 다녀오세요---

  • 20.05.27 08:17

    안동 신도시 아파트 엄청 올랐을텐데
    잘하셨네요
    그 당시 오천환 누님에게도 큰돈인데
    그 동생 얼마나 안스러웠을까요?

    지금은 그집에서 편안히 사시니
    무엇보다도 누님께서 그 정도 여유를 가진 동생에게 행복해 하실거 같아요

    저도 동생들과 오래동안 자취하며 학창시절 보내서
    그 마음이 더 와 닿습니다

  • 작성자 20.05.27 08:49

    당시는 다른 곳이었습니다.
    누나의 딸이 결혼하여
    다시 그곳으로 이사 했습니다.
    그 조카도 이젤님 부모님 같이
    소를 키우는데요, 지보 있습니다.
    100--150두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인심도 좋고 정겹습니다.
    오랜 사육 경험으로 잘도 돈을
    법니다 저도 촌에가서 소나 ^^

  • 20.05.27 08:43

    소액환!
    그런게 있었지요.오랜만에 들어보는 단어 입니다.
    해군 하사 였던 울 오빠가 고등학교 다니는 제게
    부모님께 돈달라기 어려울때 쓰라며
    몇번을 보내줬습니다.
    저도 부모님 떠나 있었거든요.
    저는 해 질녁이면 오빠 생각이 많이 났구요.
    지금도 저에겐 너무 고마운 오빠입니다.
    오늘 안부 전화 해야겠네요.
    소액환 ....보고 싶은 나의 오라버니 !

  • 작성자 20.05.27 08:53

    네, 괜히 찡해집니다.
    저도 여동생 있는데,
    항상 걱정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 20.05.27 08:58

    @지적성숙 잘있어요. 지적성숙님!
    저는 오빠 둘이 계신데 너무 고맙게 제게
    잘해요. 이 나이에도 늘 염려를 해요.
    그 오빠들이 저땜에 우는걸 몇번 보았죠.

    지금도 한국가면 맛있는거
    사먹으라며 돈 줘요.ㅎㅎㅎ

    지적성숙님은 좋은 누나잖아요.
    좋은 딸이고....

    저는 그렇지 못하거든요

  • 20.05.27 08:45

    1969 년당시 5000원이면 요새돈 25만원 이상일거라고 생각됩니다만

  • 작성자 20.05.27 08:55

    반가워요---
    제가 님을 처음 본지도 거의 10년이
    될듯 합니다.
    함께 건강하게 천년만년 살고지고 합시다.

  • 20.05.27 08:55

    소액환?
    오랜만에 들어 봅니다
    60년대에 5,000원이면
    엄청 큰 돈인데...
    수학여행비가 8,000원인가??했는데
    누나가
    대단한 분입니다
    아파트 잘 사주셨네요~ㅎ

  • 작성자 20.05.27 09:57

    아이고,
    그 아파트 작고 싼것입니다.
    고맙습니다.

  • 20.05.27 08:57


    착실한 둘째동생이
    군에서 휴가나와 친구들
    만나 한잔하는데
    만취한 친구가 술판뒤집고
    난리쳐서 손해배상을 해야되는데
    누구도 주머니 홀쭉했던시절
    새댁이었던 저한테 연락이
    엄마한테는 혼날것 같고
    뒷처리해준 기억이 문득
    그동생도 참 잘하고 있네요
    물질을 떠나서 늘 걱정전화도 주고
    아련한 옛일들이 떠오릅니다

  • 작성자 20.05.27 10:00

    정아는 정이 많아 만판 해줄 겁니다.
    아무렴요,
    그 시절 깽판친 분도 이제는 60대로
    행여 이곳에 있을지도 모릅니다요^^

  • 20.05.27 08:59

    나 배불러 있을떄 진수성찬 이 뭔 필요 할까요
    나 배 고플때 한술에 찬밥이 정녕 고맙고 감격이지요
    저도 옛날 옛날에 어느분이 준 김치 한 그릇이
    지금도 아니 평생 기억에 남어요
    거서리 누님도 대단하신분이네요

  • 작성자 20.05.27 10:02

    가시장미님
    멋진 코멘트입니다.
    김치 한그릇 준거---
    고맙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0.05.27 10:12

    이번 여행 때 노을 태어난 데---
    호명, 그곳이 안동 신도시 부근입니다.
    노을 이야기의 일가친척(촌수 잊었습니다)이 하는
    동태집 가고 싶었는데, 노을이 생각나 가지 않았습니다.
    진성 이씨! 이육사네 집안입니다.
    이 노래는 단골 곡인데, 이번에 부산 무슨 공원 있다는
    김민부 시비 있다는 무슨? 공원 못 가보았습니다.
    늘 수고하시는 님-- 건강하세요.

  • 20.05.27 14:35

    소액환, 말만들어도 눈물겨운 추억이 구름처럼 입니다.
    중1 부터 부모님 떨어저 생활 하였기에 학비를 고액이 아닌 소액환으로 받았지요.
    엄마 그리워 얼마나 혼자 흐느끼며 지냈는지는 부모님은 아셨을 겁니다.
    지금도 목메입니다.
    음악은 왜이리 처량하지...
    글 고마워요.

  • 작성자 20.05.27 16:55

    님은 부모님 혜택을 많이 받으신가 봅니다.
    엄마 아버지---
    세월이 가도 그립고 아쉬운 이름입니다.
    저도 고맙습니다.

  • 20.05.27 18:46

    참 잘읽었습니다
    저한테도 필요한 글입니다
    오래전에 동생이 골재 사업할때

    좀 도와 달라고 손내밀때 저는 아이들
    대학 다닐때라 여유가없어

    외면 한것이 아직도 죄인 같아요

    누님께 아주 잘하셨습니다
    거서리님 ㅎ^^

  • 작성자 20.05.27 21:17

    이제 누님은 나이도 다되고
    아쉬운 게 없습니다.
    풍요로운데도 누나가 불쌍해집니다.

    동생 보다는 내 아들이 중요----'그것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ㅎㅎ

  • 20.05.27 20:57

    혈육의 진한 애정엔 부와 관계없이 늘 애잔하고 찡! 한 감정이
    함께 따라오지요 저도 그래요 ㅠ,

    특히 제 바로 밑 동생에겐 .. 그렇지요

    나이 들 수록 정이 깊어지고 그리고 측은한
    감정은 부부가 아닌 혈육에게도 전해집니다

    이젠 친구보다
    형제가 더 좋아요 종일 만나고 있어도
    불편하지 않고 요 ㅎㅎ

    날씨가 더워 집니다 건강 유의 하세요

  • 작성자 20.05.27 21:19

    운선님 동해 무척 덥지요?

    저는 저녁에 남산 식물원에 앉아
    이일 저일 생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20.05.28 04:57

    가장 힘겹고 어려울때
    혈육으로 부터는 일쩐 한장 없더라고요
    하지만 믿음의 친구가 준 오천원, 80년대 초 의일은
    지금도 안 잊혀지지요
    비정한게 가까운 혈육이더라고요
    앗아가질 않나 어려워지면
    내몰라라 하질 않나
    삭일려고 한까 살아났지만
    궁지에 몰려보면 천사보다 악마가 더 마나요

  • 작성자 20.05.28 09:53

    궁지에 몰려보면 천사보다 악마가 더 많아요,
    저도 세상에 태어나 순간 순간 느꼈습니다.
    고맙습니다.

  • 20.05.28 08:51

    안동역을 들락거리시는 거서리님이 부러워요.
    저는 전설의 고향으로 여기고 사는데.
    언제 안동역 가실 때
    기별좀 하이소.
    따라 나서게.

  • 작성자 20.05.28 09:51

    그래요,
    기별을 하지요,'
    고향이 전설의 고향이라--

  • 20.05.28 21:06

    이등병 월급이 840원.오천원이면 우와.ㅎ
    그걸 어떻게 잃어버렸어요 그래.ㅉ
    누나한테 잘해 드려야 겠습니다...^^

  • 작성자 20.05.28 21:56

    네, 늘 고맙게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