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결혼 3년 차 부부입니다. 첫 신혼집은 송파구에서 20평 빌라에서 시작했는데, 2년만에 제가 어릴 적 살던 추억의 동네인 성남에서 두 번째 둥지를 틀게 되었어요. 15년된 32평 아파트를 구매하게 되면서 인테리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에 관심이 많고 UI/UX가 직업인 제가 인테리어 세계에 들어서는 순간, 오늘의집이 저의 길라잡이가 되었고 꿈에 그리던 집이 완성되었습니다. :) 부끄럽지만 소박하고 포근한 저희 집을 오늘의집에 소개하게 되어 너무 기쁜 마음입니다:)
도면 저희 집은 옛날 아파트 구조로 주방이 길고 ,거실에서 바라볼 때 냉장고가 전면에 노출이 되어 조금 답답해보이는 구조였어요. 냉장고가 전면에서 보이는 A구조여서, 다양한 방향을 생각하다가 결국 C구조로 변경하게 되었어요. 주방 쪽 베란다를 확장하고, 냉장고를 베란다 안쪽으로 넣어 주방 조리 공간을 확장하자는 계획이었죠, 이 계획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욕실은 호텔 느낌으로 만들고 싶었고, 거울, 세면대, 그리고 양변기의 디자인에 조금 더 신경써서 감각적인 화장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씻고 자기 정돈을 하는 신성한 공간이니까요 :) UX적으로, 키 큰 부부를 위해 세면대를 일반 높이보다 5cm를 더 높여 850mm로 높여 편의성을 높였고, 통 유리로 샤워실을 분리하여 반건식 욕실를 만들어 청소가 쉬고 습기가 없이 건조하고 말끔한 욕실로 리모델링했어요.
현관 격자 창문 포인트로 더 넓어 보이는 현관, 푹신한 벤치로 활용성까지 UP
반려견이 있는 저희 집은 겁돌이 반려견이 짖는 소음으로 옆집에 피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중문을 설치했고,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앉혀서 신발을 신겨주고 싶은 마음과 중문을 조금 넓게 제작하고 싶은 마음에 낮은 벤치를 제작하게 되었어요. 중문에서 내부를 바라보아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창을 크게 두었고, 통창유리는 관리가 어렵기도하고 좀더 감성을 담고 싶어 8할 그리드를 가진 감성 저격의 격자 창문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집 내부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에요 :) 중문은 인테이러 업체에서 제안해준 화이트 중문으로 제작하였고, 창틀도 화이트로 제작하였어요 :) 중문 창문에 맑은 하늘이 비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거실 모듈 소파로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는 거실 무니토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고, 소파 디자인에 빠져서 다른 디자인은 쳐다도 보지 않고 고르게 되었거요. 포근하고 단단하게 잘 바쳐주는 소파였고, 색감이 너무 센스 있어서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소파가 거의 모든 걸 다 해 낸 저희 집 거실을 소개합니다. 무니토 소파를 창가에 둔 모습이에요, 촤르르 떨어지는 나비주름 시폰 커튼 앞에서 가장 예쁜 모습을 뽐냅니다. 모듈 소파의 진가를 발휘하던 순간이었습니다. 두개로 분리되는 몽글몽글 소파의 매력에 푹 빠져서 요리조리 바꾸는 재미에 흠뻑 빠졌어요:) 이렇게 살짝 돌려서 마주 보는 복덕방 구조도 만들 수 있습니다. 화이트 페인트 느낌의 방염 벽지를 사용하였는데, 거실에 빛이 들면 이렇게 포근한 빛이 돌아요.
주방 키높이 싱크대와 넉넉한 수납, 냉장고를 없애 탁 트인 요리 공간 주방 시안입니다. 몇 번의 수정을 거쳤고 최종은 거의 그대로 나왔어요. 좌측 상하부장을 문까지 더 길게 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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