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1일 탄생화 호박(Pumpkin)
과명 : 박과
원산지 : 미국
꽃말 : 광대함
1년생 초본의 덩굴식물로 종자로 번식한다.
열대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재배식물이다.
덩굴줄기는 길이 4~8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지며 단면이 오각형으로 잎과 마주나는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어긋나는 잎은 길이가 15~30cm 정도인 심장형으로 가장자리가 5개로 얕게 갈라지며 톱니가 있고 양면에 솜털이 있다.
6~10월에 피는 자웅이화인 꽃은 황색이다.
열매의 크기, 모양, 색깔 등은 품종에 따라 다르며 종자는 납작한 타원형으로 황백색이다.
전국적으로 재배하며 열매는 식용, 약용, 사료용 등으로 이용한다.
줄기와 잎은 쌈이나 된장국을 끓여 먹는다.
꽃을 프라이팬에 살짝 볶은 뒤 그늘에서 말린다.
뜨거운 물을 부어 우린 뒤 차로 마신다.
옛날부터 서민의 식량. 비타민 A가 풒부하고 칼로리도 높아서 서양에서 디저트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건강과 풍요의 상징으로서 "정원의 황제"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원산지는 서양계 호박 및 페포(pepo)계 호박은 아메리카대륙이고, 동양계 호박은 동남아시아열대지역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근래는 동양계 호박도 그 원산지가 아메리카라는 설이 유력하다.
우리 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재배되었는지 알 수 없고 조선시대 문헌에 비로소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덩굴식물이며 호박이 넝쿨째 굴러온다는 등의 표현이 있다.
호박 덩굴은 아무 데서나 잘 자라며 딱히 큰 관심을 주지 않아도 알아서 잘 큰다.
물론 제대로 먹을 호박을 수확하려면 이래저래 관심을 많이 주어야 하긴 하지만 관심을 안 줘도 혼자 잘 자라서 호박도 잘 맺는다.
그늘진 곳에서는 열매는 맺긴 어렵긴 한데 그래도 덩굴은 잘 자란다
'울릉도 호박엿' 때문에 울릉도가 호박의 주산지인 것 처럼 알려져있으나, 애초에 울릉도 호박엿은 후박나무 열매로 만든 후박엿이 호박엿으로 잘못 구전되어 알려진 것이다.
물론 지금은 후박나무가 워낙 귀해지고 호박엿이라는 명칭이 굳은 터라 울릉도에서도 호박으로 엿도 만들고, 조청도 만들어 팔고 있다
서양에서 호박의 이미지는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마법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마녀 혹은 마법사 이야기에 호박이 자주 등장한다.
동화 〈신데렐라〉도 그중 하나로 재투성이 아가씨인 신데렐라를 왕자님에게 데려다주는 것이 호박 마차다.
또 미국인들이 즐기는 할로윈 축제에도 호박이 빠지지 않는데, 촛불을 켜놓은 호박 램프가 밤하늘을 떠도는 영혼의 해코지로부터 사람을 보호해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꽃점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땅에는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밤.
호박처럼 풍요로운 사랑을 가져올 연인을 만난다면 최고의 인생이겠지요.
당신은 규모가 큰 사람.
상대방도 반드시 같은 스타일입니다.
두 사람이 만난다면 훌륭한 꿈이 꿈만으로 끝나지 않게 됩니다.
박력 있는 사랑이 시작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