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은 어느정도 예상된 수순이어서 크게 별로인지는 모르겠네요. 최악/재벌집 수준이라는건 너무 공감이 안가구요. 드라마가 보여준게 차무식의 일대기이고 그걸 관통하는 주제/차무식의 운명이 화무십일홍 입니다. 전부터 화무십일홍이 계속 언급되는데 좋은 결말을 기대할 순 없죠. 그 주제를 위해 억지로 판을 비튼것도 아니고 떡밥은 차무식이 카지노 왕 뒤에서 존이랑 뭔가를 꾸미는것으로 시작됐죠. 차무식이 필리핀으로 돌아온게 조금 억지스러웠지만 사업과 전재산이 거기 있는 상황이라 결국 돌아왔어야 했구요. 사실상 차무식이 카지노 왕의 말을 무시하며 시장을 납치/살인했고 왕이 그걸 알았는데 차무식이 국가 최고 권력자를 무슨 수로 이겨낼까요.처음부터 일을 꾸미지 않았다면 모를까 야망이 컷고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시간이 지나보니 스스로 자기 목에 칼을 들이댄 결과가 된거죠. 그래서 차무식이 거기서 죽지 않았더라도 결국엔 죽을 수 밖에 없었을 거고 그런 진행이 현실적이죠. 오히려 거기서 초인급 멘탈과 능력으로 위기를 이겨내는 결말이었다면 그거야말로 억지고 말이 안되죠. 현실성이 너무 없잖아요. 한드에 주인공으로 그런 인물들이 자주 등장하다보니 그런 진행에 익숙해진게 아닐까요.
제가 카지노를 좋게 본 가장 큰 이유는 현실성, 표현의 드라이함 입니다. 이게 수많은 한드에서 보여지는 클리쉐를 피해가려는 노력으로 얻어진 요소라고 봤어요. 대부분의 한드는 주인공 멘탈이 슈퍼맨급 또는 너무 호감적이거나 아니면 최소 시청자로 하여금 측은지심을 느끼게끔 설정하죠. 조연도 캐릭터들이 주인공을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한 장치로 억지스럽거나 하자가 있게 또는 뭔가 단편적인 NPC 같아 보이게 설정하는 경우가 많죠. 또한 엄청나게 감정적이고 그래서 작위적으로 느껴져요. 일부러 감정적 씬을 자주 또는 길게 가져가고 많은 장치를 통해 극대화 시키려고 하는데 그게 오히려 부자연스러움을 주죠. 카지노는 주인공이라도 능력은 좋지만 그 인물을 결코 좋게 포장하려는 억지가 보이지 않았고 조연들 또한 나름의 카리스마가 있었고 NPC처럼이 아니라 상황에 맞춰, 개인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대사 또한 굉장히 현실적이고 자연스럽죠. 여타 한드에서 느껴지는 닭살돋는듯한 이상한 대사 투가 없어서 좋더군요. 또한 극적인 상황도 엄청나게 드라이하게 표현함으로서 오히려 그게 현실성을 극대화 시켜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여러모로 흥미롭게 봤네요.
첫댓글 막회라 그런지 1시간 18분이나 되네요 ~
아아 시즌1 잼나게보고 완결되면 봐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시즌2는 평이 그닥이네요
시즌2 7화까지는 완벽했습니다. 마지막 8회가 ㅠㅠ
최악 오브 최악이었습니다
올해 최악의 드라마로 뽑겠습니다
재벌집 막내아들이랑 막상막하입니다....아 작년꺼구나
7화부터 조짐이 보이더니
저도 그랬습니다 6회 끝나고 .."아니 이렇게 떡밥을 많이 뿌렸는데 어떻게 8회에 다 회수하지? 연출을 이테껏 잘했으니 기가막힌 반전이 있는건가?" 그리 생각했다가 뒷통수 씨게 맞았네요...이것도 반전?이라면 반전이네요
아 결말..짜증
아8회가 끝이예여?? 헐... 풀어낼께엄청날거같던데;;
기껏 한국으로 잘도망갔다가 파더가 들어오라고하니까? 그냥 들어오고 바로쫒기고 그렇게 끝이라니.. 황당한 차무식인생.. 오히려 썩준민보다 더 허무하다..
이 코멘트를 보니 NBI 팀장 테렌스의 뛰어난 대사 전달력을 잊을 수가 없어요~ 차무씩 유 아 언더 어레스트 머덜 속준민!
결말 찝찝 ㅜ
결말은 어느정도 예상된 수순이어서 크게 별로인지는 모르겠네요. 최악/재벌집 수준이라는건 너무 공감이 안가구요.
드라마가 보여준게 차무식의 일대기이고 그걸 관통하는 주제/차무식의 운명이 화무십일홍 입니다. 전부터 화무십일홍이 계속 언급되는데 좋은 결말을 기대할 순 없죠. 그 주제를 위해 억지로 판을 비튼것도 아니고 떡밥은 차무식이 카지노 왕 뒤에서 존이랑 뭔가를 꾸미는것으로 시작됐죠. 차무식이 필리핀으로 돌아온게 조금 억지스러웠지만 사업과 전재산이 거기 있는 상황이라 결국 돌아왔어야 했구요.
사실상 차무식이 카지노 왕의 말을 무시하며 시장을 납치/살인했고 왕이 그걸 알았는데 차무식이 국가 최고 권력자를 무슨 수로 이겨낼까요.처음부터 일을 꾸미지 않았다면 모를까 야망이 컷고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시간이 지나보니 스스로 자기 목에 칼을 들이댄 결과가 된거죠. 그래서 차무식이 거기서 죽지 않았더라도 결국엔 죽을 수 밖에 없었을 거고 그런 진행이 현실적이죠. 오히려 거기서 초인급 멘탈과 능력으로 위기를 이겨내는 결말이었다면 그거야말로 억지고 말이 안되죠. 현실성이 너무 없잖아요. 한드에 주인공으로 그런 인물들이 자주 등장하다보니 그런 진행에 익숙해진게 아닐까요.
제가 카지노를 좋게 본 가장 큰 이유는 현실성, 표현의 드라이함 입니다. 이게 수많은 한드에서 보여지는 클리쉐를 피해가려는 노력으로 얻어진 요소라고 봤어요. 대부분의 한드는 주인공 멘탈이 슈퍼맨급 또는 너무 호감적이거나 아니면 최소 시청자로 하여금 측은지심을 느끼게끔 설정하죠. 조연도 캐릭터들이 주인공을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한 장치로 억지스럽거나 하자가 있게 또는 뭔가 단편적인 NPC 같아 보이게 설정하는 경우가 많죠. 또한 엄청나게 감정적이고 그래서 작위적으로 느껴져요. 일부러 감정적 씬을 자주 또는 길게 가져가고 많은 장치를 통해 극대화 시키려고 하는데 그게 오히려 부자연스러움을 주죠. 카지노는 주인공이라도 능력은 좋지만 그 인물을 결코 좋게 포장하려는 억지가 보이지 않았고 조연들 또한 나름의 카리스마가 있었고 NPC처럼이 아니라 상황에 맞춰, 개인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대사 또한 굉장히 현실적이고 자연스럽죠. 여타 한드에서 느껴지는 닭살돋는듯한 이상한 대사 투가 없어서 좋더군요. 또한 극적인 상황도 엄청나게 드라이하게 표현함으로서 오히려 그게 현실성을 극대화 시켜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여러모로 흥미롭게 봤네요.
@위너 코멘트의 내용과 길이를 보니 드라마 카지노 애정있게 보신 듯 하네요. 그래도 12월부터 시즌1~2 다음편 기다리는 즐거움으로 잘 보냈어요.
@Memphis Grizzlies 개인적 취향으론 역대 본 모든 한드 중 한 손에 꼽습니다.
매우 재미있게 봤습니다. 결말도 그만하면 깔끔하게 잘 마무리 지은거 같아요. 필리핀 다시 들어간건 거기 모든 재산과 삶의 기반이 있기 때문이라고 이해했습니다. 돈으로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다 털리고 난걸 입국후에 안거죠.
돌아가는게 자연스러운 인간 군상들이었습니다. 돈이라면 지옥에라도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죠.
손자 돌잔치에서 행배를 만난거 같은 허무한 앤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