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음을 처음으로 생각한것은 내가 지나온 내 인생이 남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왜 나의 가족들을 일찌기 다 데려가셨고, 내가 먼저 죽었어야 하는데도 오히려 죽음에서 살려준 일이 한두번이 아니지 않은가?
내가 남달리 잘난 위대한 사람이라면 모르지만 보시다 시피 거지가 아닌가?
내가 못나서 그렇다고 하지만 내가 3살때 장애자가 된 것은 내 탓이 아니지 않은가?
육이오 전쟁때 왜 나를 아프게 하여 어머니가 그 힘든 죽음의 길을 걷게 하였는가? 나는 하느님을 철싹 같이 믿었고, 나에게 다가온 처녀 분이 까지도 함부로 손을 대지 않을정도로 하느님을 믿고 사랑해 왔는데 이게 뭔가?
하느님은 정말로 계신가?에 까지 생각이 미칩니다.
세상 모든 만물을 보면 도저히 하느님을 부정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마음에 색여진 선악의 개념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하느님은 존재하시나 왜 이런 고통을 주시는지 나는 화가 납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나는 모든 것 다 청산하고 내가 죽을 곳을 찾아다니느라고 우이동의 산 골짜기를 몇날 돌아아다닌 것은, 많은 세월이 지나도 내 죽은 시신을 찾지못할 곳을 찾기 위함입니다.
나는 다리가 아프면서도 이상할 정도로 산을 잘 탑니다.
청주에서도 우암산을 나는듯이 오르락 내리락 하였습니다.
우이동 골짜기는 무척 깊고 한참 가면 인수봉과 백운대가 나옵니다.
그 어마어마한 바위둥치를 깎아지른 절벽은 오르지 못하고, 밑의 둘레 사람들이 가지 않는 곳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다가 자칫 잘못하면 바위에서 미끌어져 떨어지면 박살이 날만한 곳을 거머리같이 딱 붙어서 살펴 보는데, 어디엔가 내가 들어갈 틈바구니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런 곳을 찾아다니다가, 기어이 두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바위 틈새를 발견합니다.
거기는 사람이 절대로 올수 없는 낭떨어지이고 깎아지른 바위비탈입니다.
누가 거기를 일부러 가겠는가?
그러나 내가 갑니다.
나는 바위 틈바구니에 들어가 사방을 둘러보지만 보이는 것은 모두 바위뿐이고 저 멀리 의정부의 불빛이 한쪽이 약간 보일 뿐입니다.
여러분 !
기적을 믿습니까?
그동안 나는 여러번의 기적을 체험하였고 기적을 믿습니다.
오늘 일어날 기적은 그 어디에도 없던 기적이라서 내가 이 글을 쓰면서도 믿지 못할 이야기임을 알고 걱정스럽습니다.
오늘 일어날 기적을 믿지 못한 다면
그 후 세월이 흐르고 흘러 2004년 11월 18일에 내가 머리가 깨어져 죽습니다.
두군데의 큰 병원에서는
"머리속의 핏줄이 다 터진 `다발성뇌출혈` 로는 살지 못합니다"
라고 하였고, 다른 병원에서는
"살아날 확률은 1%도 안됩니다"
라고 하였지만 살아납니다.
앞으로 그것을 여러분들이 생생하게 목격하게 될 것이라면 지금일어날 기적을 못믿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 보십시오 , 저는 죽습니다.
저를 지옥으로 보내든지 연옥으로 보내든지 맘대로 하십시오, 언재든지 주님맘대로 했잖습니까?"
나는 주머니에서 면도칼을 꺼내어 왼쪽 손목을 그을 것이고, 나는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볼 것입니다.
내가 면도칼로 손목을 그으려 하는데 이상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자석 아시지요? 자석의 N과 S가 마주치면 절대로 달라붙지 않고 서로 밀어 냅니다.
나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는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내가 아무리 면도날로 손목을 그으려 했지만 불가능 해 보입니다.
나는 오른손을 높이 들어 힘차게 내려 긋습니다.
그러나 손이 튕겨져 나갑니다.
나는 또 하고 또 하였지만 번번히 튕겨져 나갑니다.
"왜 이러십니까? 내가 죽지도 못합니까? 엉엉엉';
나는 통곡을 합니다.
그때 나에게 아주 뜨거운 바람이 확 불어오고 시뻘건 불길이 확 덮칩니다
나는 본능적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불 냄새가 나고 내 얼굴이 확끈 거립니다.
내가 지옥을 맛베기로 보여 주신 것입니다.
"하느님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하였어요 엉엉엉"
나는 한참이나 울었습니다.
나는 마음에 변화가 옵니다.
"그래 내가 왜 죽어?"
나는 벌떡 일어났습니다.
"죽으면 나만 손해가 아닌가?"
그리고 깜깜한 밤중인데도 산을 나는듯이 내려 옵니다.
내 발이 둥둥 떠다니는듯 그 험한 산을 내려 옵니다.
내가 우이동 버스종점으로 왔는데 버스를 탈 돈도 없습니다.
나는 계속 정처없이 걸어갑니다. 나중에 수유리 길을 걷는데 길 옆에는 삼양동 천주교회의 간판이 새워진 것이 눈에 띄입니다.
니는 무엇에 이끌리듯 삼양동 성당으로 들어갑니다.
내가 사제관으로 들어가자 키가 크고 멋지게 생기신 한국 신부님이 나를 바라보십니다.
나는 단도직입적으로
"신부님 저는 정임마누엘입니다. 지금 죽으려고 산을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 왔는데 배가 고픕니다, 나중에 제가 반드시 갚아드릴 것이니, 제가 요기좀 하게 돈좀 빌려주세요"
라고 말 하자 신부님은 주저하지 않고 얼마간의 돈을 주십니다.
전에 나는 돈암동 성당과 미아리 길음동 성당의 신부님을 찾아가 창피하게도 손을 벌린 적이 있는데 신부님은
"하루에도 당신 같은 사람이 수도 없이 찾아옵니다"
라고 하시며 들어가 버리는데
오늘도 만일 신부님이 똑같은 소리를 했다면 나는 다시 산으로 들어가 내 머리를 바위에 찧어 죽어버렸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때 나를 도와주신 신부님은 나의 생명의 은인입니다.
(계속)
첫댓글 형광님 믿음이 강하셨기에 가능한 신의 도움을 받으셨군요.
우리네 사람들은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역경을 겪으며 살아가기 마련이지만 인간들이 좌절하고 무너지지 않도록 신께서는 알게모르게 많은 도움을 주시고 깨달음을 안겨 주십니다.
형광님 앞으로 또 어떤 스토리가 전개될른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
순수수피아님 제가 댓글을 단 것 같은데 다시 씁니다.
오늘도 좋은 목요일 되세요
오죽했으면 죽음을 택할려고 하셨을까요?
아무리 믿음 신앙 이라 캐싸도
그순간만은 생명의 주인은 나인것을....
오셨어요? 라아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형광등등 님 정말 기적이란게 있기에 기적이란 단어가 있겠지만
크게 실감하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형광등등 님 체험을
통해서 기적이란 걸 확인해 봅니다. 어떻게 그 자살의 고비를 넘기셨나 궁금했었는데 정말 안도를 하게 됩니다.
제겐 어렴풋이 형상으로만 남아있는 중간 중간의 기억들일 뿐인데 이렇게 걸어온 발자취를 마치 현재의 모습처럼
써 내려가시는 형광등등 님 기억력도 제겐 기적같은 현상으로 보일 뿐입니다.
인품이 좋으신 삼양동 신부님을 만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그곳에서 연주도 하시며 거하시면 참 좋았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잘 읽었습니다.
어서오세요 송초님 감사합니다.
송초님은 마치 제 앞날을 꿰뚫어 보시는 것 같아요 하하하
즐감 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짱구용인님 어서오세요
부족한 글을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목요일 되세요 ^)*
얼마나 힝드셨으면 죽음을 생각 하셨을까요 그래요 저도 그런 기적을 채험 했거든요
분명 더 좋은것을 주시려고 하느님은 그런 고통을 주신것입니다 감사 합니다 다음을 기대 하며
아 마야님 어서오세요 님도 그런 기적을 체험하ㅣ셨다니 놀랍습니;다. 감사
정말 삶의 고통이 절절하네요
건너뛰고 최근의 근황부터 쓰시면 안될까요?
하하하 급하기도 하셔라
다음카페의 하나인 `좋은글`카페에 가서
`삶의 향기`방에 가 보셔요 하하하
누님을 만나 서울로 이사를 오시고
제본소에서 기술을 배우시며 많은 책을 읽게 되셨지요.
매형 돌아가시고
자살을 기도하신 후 신부님의 도움으로
성당에 들어가시게 되었나요?
하하하 베리꽃님 어서 오세요 감사합니다.
내일 보시면 알게 될 것입니다.
사람마다 신앙의 깊이가 있지요.
이 세상을 살면서 비참한 생각이 들때
자신의 능력으로
한계에 왔을때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되는데
형광등등님께서는
아직도 세상이 필요하다는 능력을
기적으로 보여 주신것입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으시기 바랍니다.
죽장에 삿갓쓰고님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예 쪽찌 봤어요 ㅎㅎㅎ
바위 산골짝 죽음과 마주 했을때 주님 의 역사 하심을
성령 의 뜨거운 불 로서
형광 님 에게 임 하셨음 을 ~~~
누구든지 간절히 구하고 원 할때 주님 은 듣고 계십니다
어제 쓴 이 메세지가
바르게 전달 되기를 바랍니다
요즘 올라 오는 글 중 에
시니어 들 의 정욕 을 쫓아 가는 삶이 너무 안타 깝습니다
나오미님 감사합니다. 성령의 도움이란 말 듣고 기뻐합니다 감사
분이님 때문에 죽음까지
생각하셨군요
사랑때문에 삶 을포기 하기도하고
정신이상도 되고 삶은 힘들어요
저 친구는 사랑때문에 실패하고
정신이상으로 절인가
어디에 맡겼는데
가족들이 갈처주지않아
못만납니다 ㅠ
글 감사합니다 ^^
Goodmorning
좋은아침입니다 ~ㅎ
초코릿님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그분이 걱정되네요
@사랑벼리 사랑벼리님 안녕하세요? 댓글이 자꾸 남의 글에 붙어요 몇번이나 지웠는데 죄송
에고
극한 선택을 하셨군요
그래도
다행입니다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
좋은 기대를 해봅니다~^^
또 실험을 해 봅니다. 제가 컴 기술이 없어서 자꾸만 이상해 져요 죄송
성령 체험을 간증 허시는 글이네요.
저 같은 뜨뜻 미지근한 신앙인은
체험 할수도 없는것 같아요.
늘 의심 많은 신앙인으로서
형광등등님의 기적을 통해
믿음을 굳혀 보렵니다.
아녜수님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아닙니다.님의 신앙도 이지않고 있으니 훌륭하십니다. _()_
살려주신거는 하느님이 형광등등님을 또 어디에 써실 곳이 있으신가봅니다.
진짜 신부님(말만 신부지 사이비 신부가 많습니다)을 만나신것을 보니까~~
다음을 기대합니다.
어서오세요 수지사랑님 감사하니다.
내일 밝혀 드릴께요 궁금하시지요? ㅎㅎㅎ
형광등등님~~^^
하나님은~
머리카락도 헤아리시는,
참새한마리도 당신 허락 없인 떨어지지않는다라고 하셨어요~~
많이 힘드셨지요?
말과 글로
어떻게 님의 마음을
도닥일수 있을까요.
그저
귀기울이고
고개만 끄덕입니다 ~~
애오기님 어서오세요 부족한 글인데 찾아주심에 감사드려요
죽을 용기 가지면 뭔들 못하시겠습니까~
세상에 태어나 할 일을 다 마친 다음에
천국에 오라고 하느님께서 명을 내리셨습니다,
그 동안에 배워오신 영어나 피아노 등등 전수 하실게 많은데
죽는것도 아무나 죽을수가 없어요,
청주 우암산 능선타고 쭉 가면 산성 까지 가보셨으면 좋았을껄요~
이제는 건강관리 잘 하셔서 백수 까지 누리시고
행복한 나 날 늘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수지니님 오셨어요? 감사합니다.
산성 가 봤어요 그리도 가고 저수지 쪽으로도 가 봤어요
살고 죽는건
신의 영역이지
사람의 영역이 아닙니다!
힘내시고
다시 생의 의지를...
자하님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예 그럴께요 하느님의 영역을 제가 함부로 도전했어요 죄송하지요 하하하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성도 예지1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개신교나 천주교나 같은 하느님을 공경하고 사랑하기에 한 형제지요 정말 감사합니다.
부족한 제 글을 다 읽어주시다니 , 그리고 한 점의 거짓이 없음을 잘 아시기에 눈물 웃음까지 지을 수 있지요 하느님께 영광입니다. _()_
젊은 시절 힘들었던 시기에 세상을 등질 결심까지 하셨던게 참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기적이 일어나 다시 세상을 살아갈 힘을 주시고 좋은 신부님을 만날
기회까지 마련하셨으니 하느님은 님을 사랑하시고 결코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지난 일이지만 기운내시고 앞으로 화목한 가정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시길 기원합니다!
연누리님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지난 일이지만 님은 마치 현실 처럼 대해 주시어 정말 감사합니다.
시간과 공간의 주인이신 하느님께서 님의 말씀듣고 좋아하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