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School민주적인거는 제도 자체를 정할 때 아이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르바이트로 규정하고 그에 대한 임금을 주는 것은 결국 부모의 생각으로 짠 판이지, 학생의 의견이 반영되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그 안에서 임금협상을 하는 것은 학생의 자유지만, 판을 깔고 그 규칙을 정하는 것은 결국 부모이니, 민주적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가족을 1순위로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 그건 지금 아르바이트란 명목으로 부모관계를 고용인과 고용자의 관계로 변경시켰기 때문입니다. 가족이 1순위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가족간에는 물질적 사회적 가치를 뛰어넘는 가치를 느껴야 한다는 것인데, 집안일과 용돈을 아르바이트로 한다는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주고받는게 아닌, 개인의 능력에 대한 보답으로 받는거기 때문에, 이건 가족간의 배품이나 그런 의미와는 달라집니다. 결국 고용자와 고용인의 관계인데,
보통은 당연히 역할놀이처럼 운영되기에 실제와 규칙을 잘 구분하여 문제가 없지만, 이 관계를 매우 가치있게 여기거나 ,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 결국 가족관계를 이득관계로 생각하면서, 이득이 되지 않으면 가치를 절하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제 생각엔 저 부부는 본인들의 교육관을 지키되, 자녀가 부모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다는 걸 느끼도록 해주려고 노력한다는게 느껴집니다. 단편적인 몇 가지 사진과 영상으로 다 설명될 순 없지만, 요리 할 때 옆에서 가이드해주고, 음식 칭찬해주고, 연봉 협상에 있어서도 아들이 본인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들이요.
아이에게 경제 관념을 가지게 하고, 자신의 일에 책임을 어느 정도 부여하는 것도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부모의 헌신과 노력을 인식하게 해주는 긍정적 방법이네요. 경험적인 사견으론 김윤아씨를 용인의 모 백화점에서 본 적이 있는데, 철두철미하고, 완벽주의 성향이 있을 거 같았습니다.
첫댓글 이야
굉장히 독립적이지만 그닥 민주적이진 않아보입니다.
하여간 아주 좋은 방법인건 맞다고 봅니다.
이런 방식의 부작용은 학생이 가족을 1순위로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건데, 뭐 상관없으려나요.
오 혹시 왜 그럴 가능성이 높은지 부연설명 해주실 수 있나요? 현직 교사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궁금합니다.
저도 이게 교사의 눈에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 궁금합니다 저번 게임글은 잘읽었어요 제 아들이 7살이라 고민ㅇ 많거든요 ㅋ
@OldSchool 민주적인거는 제도 자체를 정할 때 아이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르바이트로 규정하고 그에 대한 임금을 주는 것은 결국 부모의 생각으로 짠 판이지, 학생의 의견이 반영되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그 안에서 임금협상을 하는 것은 학생의 자유지만,
판을 깔고 그 규칙을 정하는 것은 결국 부모이니, 민주적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가족을 1순위로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
그건 지금 아르바이트란 명목으로 부모관계를 고용인과 고용자의 관계로 변경시켰기 때문입니다.
가족이 1순위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가족간에는 물질적 사회적 가치를 뛰어넘는 가치를 느껴야 한다는 것인데,
집안일과 용돈을 아르바이트로 한다는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주고받는게 아닌, 개인의 능력에 대한 보답으로 받는거기 때문에,
이건 가족간의 배품이나 그런 의미와는 달라집니다.
결국 고용자와 고용인의 관계인데,
보통은 당연히 역할놀이처럼 운영되기에 실제와 규칙을 잘 구분하여 문제가 없지만,
이 관계를 매우 가치있게 여기거나 ,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
결국 가족관계를 이득관계로 생각하면서, 이득이 되지 않으면 가치를 절하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구리구리쫑쫑 오 그렇게 볼수도 있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방법일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론 저 방법대로 하진 않을듯 합니다. ㅎㅎ
장점도 분명히 많아보이지만, 너무 저렇게 짤한것 하나하나 돈으로 계산하면 나중에 부모에게도 너무 계산적으로 하려는 부작용은 없으려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제 생각엔 저 부부는 본인들의 교육관을 지키되, 자녀가 부모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다는 걸 느끼도록 해주려고 노력한다는게 느껴집니다. 단편적인 몇 가지 사진과 영상으로 다 설명될 순 없지만, 요리 할 때 옆에서 가이드해주고, 음식 칭찬해주고, 연봉 협상에 있어서도 아들이 본인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들이요.
아이에게 경제 관념을 가지게 하고, 자신의 일에 책임을 어느 정도 부여하는 것도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부모의 헌신과 노력을 인식하게 해주는 긍정적 방법이네요. 경험적인 사견으론 김윤아씨를 용인의 모 백화점에서 본 적이 있는데, 철두철미하고, 완벽주의 성향이 있을 거 같았습니다.
요리 가르치는것 좋은것 같아요. 요리 하다보면 합리적으로 작업 배분 하고, 일의 순서를 정하는 것에 대한 훈련도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ㅎㅎ 요런 부분도 살아가면서 필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무서운 분이시죠
각자 키우는 방식이 다양하다보니 정답은 없지만 저는 요리 같이해주는 것만 좋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