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여자들은 가성비 ㅅㅌㅊ 웨이트를 해야한다

[drivemecrazy]

출처 : 여성시대 뭐가?

일단 나는 28년동안 운동과 담 쌓고 살아온 사람임.

그냥 땀흘리는게 싫고 운동의 ㅇ 자만 나와도 힘들어서 누워야 할 정도 체력도 없는 종이인간 그 자체였음..

그런데 그런 내가 30살이 되고 하루종일 숨만 쉬면서 침대에 누워있어도 체력이 딸리기 시작했고 나는 정말 살기 위해 운동이라는 것을 시작했던것임..

그리고 지금은 3년째 주 5일 헬스를 하고있음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첫번째로는 진짜 나같이 운동이란 단어와 평생 붙어있을 일이 없는 여시들도 운동하고 광명찾을 수 있다는걸 알려주고 싶어서고
두번째로는 헬스장 프리웨이트존에 자댕이밖에 없는게 ㅈㄴ빡치고 여자들이 다 먹어버렸음 좋겠다 생각해서임

자 우선 운동의 ㅇ자도 모르는 여시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일단 헬스장에 가서 PT를 끊어야함.

왜냐? 여시들은 근육이 없음. 어떻게 하면 근육에 효과적으로 자극을 주고 키울 수 있는지 몸에 대한 이해도가 전무함. 그래서 그걸 배워야해
홈트 하지마. 근육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어떤 동작을 해야 근육에 자극이 가는지 알 수 없잖아

유튜브 보고 독학해서 헬스장 간다? 이건 운동을 어느정도 안다는 소리고 이미 몸을 쓸줄 안다는 말임.

1. 헬스장 선택할때 주의할 점

- PT샵 가지말고 최대한 운동기구 많은 새로생긴 신설 헬스장을 고르기 (PT만 받고 운동 끝낼거 아니지? 루틴 만들어서 혼자 운동해야됨)

- 집에서 가까운곳으로 가기 (운동은 생활이 되어야하므로 생활 반경에서 가까워야함)

- 지하 아닌 2층 헬스장으로 가기 (지하는 쿰쿰한 냄새 나고 환기가 잘 안돼서 호흡법 모르는 뉴비들은 머리아프고 숨막힐 수 있다)

2. PT끊을때 주의할 점

- 자 양아치 트레이너가 워낙 많아서 주의할게 꽤 많은데 우선 지역달글에서 뫄뫄헬스장 치면 pt후기 볼 수 있으니까 어느 헬스장이 괜찮은지 먼저 검색해봐

트바트일수도 있지만 대부분 헬스장 분위기가 좋으면 제대로 된 트가 많고 헬스장 분위기가 양아치같으면 트도 다 양아치니까 일단 헬스장을 잘 골라야함.

- 뉴비 티를 있는대로 내면서 상담을 받아야함.

상담 받을때 바프 얘기 나온다? 걸러

식단 얘기부터 나온다? 걸러

3개월이면 몸 만들 수 있다 웅앵 근육짱짱멋진여자 바프사진 보여주면서 이렇게 될 수 있다 입턴다? 걸러

- 어깨, 팔, 하체, 등 운동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운동루틴을 짜주고 현재 가장 약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근육을 (여자들의 경우 특히 기립근, 허벅지) 집중적으로 키워주는 프로그램을 짜준다고 한다? 합격

- 다이어트 한다고 초절식하면서 근력운동하면 우락부락해진다고 유산소만 하는 횐들때문에 생짜증을 낸다? 체지방 걷어내자는 소리 안하고 골격근량 키우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서 똑같이 먹어도 살 어차피 빠진다고 한다? 정 체지방 빼고싶으면 근력운동 끝나고 30분 유산소 하고 가라고 한다? 합격

- 어떻게 하면 근육을 키울 수 있는 식단을 짤 수 있는지(다이어트식x) 함께 고민해준다? 합격

- PT 30회정도 받은 후에 독립시켜서 평생 좋은 자세로 운동하게끔 만들어주고싶다고 한다? 참트레이너

- 체대출신인지, 자격증은 있는지, 물리치료면허 있는지, 현재 본인 피지컬은 어떤지 꼼꼼히 확인 필수. 그냥 시키는대로 하라는 식이 아니라 몸의 원리와 작용에 대해서 가르쳐줄수 있는 트를 골라야돼. 그래야 진짜 내 운동이 돼

- 본인이 조오오온나 개빡센 트지만 따라오기만 하면 무조건 좋아질 수 밖에 없다고 한다? 합격

이렇게 트레이너를 힘들게 정했다. 그럼 이제 몇회를 끊어야할까??

몸을 1도 쓸줄 모르는 우리 종이인형 여시들은 PT10회로는 어깨 하체 등 루틴 외우고 자세만 익히는것도 빠듯하니까 10회 끊을 생각 ㄴㄴ
PT20회정도면 어느정도 기본자세 익힐 수 있는 정도. 근데 이때 독립해서 혼자 운동하면 다시 자세 무너지고 아직 운동 습관이 안들어서 원점으로 돌아갈 확률 높음

PT30회 정도면 중량도 좀 칠 수 있고 자기 체력이 많이 좋아진게 느껴져서 내 뽕에 취해서 재미 붙을때라서 이때 독립해도 괜찮음

PT40회 이상은 이제 초보자세에서 벗어나서 좀 어려운 자세를 배워서 근육에 더 많은 자극을 주고싶고 중량 많이 칠때 보조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거나 아님 의지박약 수준이라 아직은 옆에서 갈구는 사람이 없으면 운동 안할 것 같은 여시들에게 추천함

이후로는 무조건 독립해야해. 자기한테 계속 의지하게끔 해서 독립 못하도록 만드는 양심 재기한 트도 있기 때문에. 그럼 30~40회 내외에서 성공적으로 독립을 하기 위해 여시는 뭘 해야할까?

3. PT받을때 여시가 해야되는거

- PT를 주2회 받는 여시들은 최소 주 4회 헬스장에 나와야함.

피티받고 - 담날 개인운동으로 복습 - 피티받고 - 담날 개인운동으로 복습

나머지 2일은 죽고싶은 근육통으로 누워있기(단백질 잘 챙겨먹고 스트레칭 잘 하기)

- PT를 주 3회 받는 여시들은 최소 주 5회 헬스장에 나와야함. 이유는 위와 같은데 애초에 자신없으면 그냥 주2회 PT받아.

초보자는 복습까지 하려면 주2회가 적당해. 주3회는 솔직히 트레이너가 조금이라도 더 빨리 수업횟수 소진시키기 위한 빌드업임..

- PT끝나고 바로 집에 가는거 아니지??????? ^^ PT가 거의 50분 수업이잖아. 보통 참트라면 PT로 한번 조진 후에 뭐뭐 하고 가라고 개인루틴 짜줄거임.

근데 참트가 아니라서 안짜주면 가서 물어봐 개인운동 좀 더 하고 가려는데 뭐 하면 좋겠냐고. 그럼 루틴 짜줘. 20분 더 하고, 폼롤러로 몸 풀고, 유산소 30분 하고 가야돼

- PT받을때 트레이너랑 친해지지마. 두번 말한다 트레이너랑 너무 친해지지마. 처음에 참트인것 같아도 같이 오래 수업하고 편해지면 기강이 빠져가지고 수다나 떨려고 하고 폰 보고 지랄나는 트레이너들 많음.

여시는 친구가 아니고 고객임. 그래야 트가 태도 불량해지면 미안함 안느끼고 바로 컴플레인 걸거나 트레이너 바꿔달라고 하고나 환불 요구할 수 있음.

내 트도 처음에는 참트였는데 오래 수업하고 내가 알아서 자세 잘 잡으니까 폰 보면서 수업하길래 자세 안보냐고 개지랄한적 있음. PT 1회에 5~7만원이야 그거 다 여시 돈이야.

- 한 세트 끝나고 쉬는 타임에 수다 안떨면 어색한데 어떻게해 ㅠㅠ? -> 사적인 얘기 하지마 운동 관련한 얘기 하면서 최대한 쉬는 타임에도 지식을 뽑아먹으란 말이야. 왜 중둔근을 키워야하는지, 기립근이 왜 중요한지, 나트륨이 왜 나쁜지, 왜 술은 마시면 안되는지, 요즘 이 자세가 잘 안되는데 어케해야되는지, 근육통 너무 심할때 어케해야되는지, 요즘 좋은 보충제 뭐있는지, 허리벨트 뭐써야되는지, 요즘 닭가 뭐가 괜찮은지 이런 얘기 하면 돼

- 프리웨이트만 시키는 트가 있는데, 좋아. 좋거든?? 근데 초보자들은 프리웨이트랑 기구를 병행하는게 좋아. 그래야 개인운동 나올때 멍 안때리고 기구운동 하면서 루틴 짤 수 있잖아. 그래서 어깨, 등, 하체별로 3가지 운동기구는 사용법 배워둬. 안가르쳐주면 먼저 알려달라 해

- 기구만 시키는 트가 있다? 양아치임. 고인물 될수록 프리웨이트를 해야돼.. 근데 자세 잡아주기도 어렵고 가르치기 힘들어서 대충 하고 기구운동만 시키는 트가 있어. 그럴때 프리웨이트 가르쳐달라고 먼저 말해.

프리웨이트랑 기구운동 7:3 또는 8:2로 잡으면 돼.
그리고 최대한 PT할땐 프리웨이트로 배우고 기구는 PT수업 끝나고 개인운동 시간 20분 안에 보충할 겸 한다고 생각하면 좋아.

- 각 세트 끝나고 쉬는시간은 최대 1분 30초에서 2분이야. 2분도 너무 길어.. 이것보다 더 길게 쉬면서 입터는 트 있으면 컴플레인 걸어

- 수업 시작하고 5분 늦게 와서 정각에 끝내는 트 컴플걸어

- 초절식 시키는 트 버리고 교체해. 평생 그렇게 먹을 수 있어? 아니지? 그럼 처음부터 그렇게 먹지마 식이장애 생겨. 무조건 골격근량 올린다는 생각으로 먹어

자~~ 그럼 6개월 이상 PT를 배우면서 개인운동도 해서 튼튼해진 여시들은 독립하게 됐어.
근데 아무리 열심히 하고 재밌게 했어도 6개월~1년 이상 혼자 운동을 하면 운태기가 와

왜냐면 1년 운동 빡세게 하면 어느정도 근육 올라온게 보이고 말 그대로 ‘보디빌딩’이 되는 남자들이랑은 다르게 여자들은 분명 튼튼해진것 같긴 한데 체지방을 걷어내지 않는 이상 근육이 눈에 잘 보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초절식 식단같은거 일시적으로 해서 식이장애만 키우고 요요 오기도 싫거든.. 목적의식이 사라지는거야. 이럴때 운태기가 씨게 와.

이럴때 꼭 귀신같이 알고 날파리 트가 꼬여서 식단 하자 다시 피티 하자 몸이 안달라졌다 웅앵거릴 수 있어. 싹 무시해

이럴 때에는 제일 효과적인 방법이 뭐냐면 다른 운동을 좀 깔짝거리면 좋아. 예를들어 크로스핏 체험을 가본다거나, 요가를 배운다거아 다른 운동에 관심을 두는거야.
몸 움직이는 법을 알면 다른 운동 뭘 해도 평타는 따라갈 수 있으니까 재밌어.

근데 뭔가 좀 아쉬워져. 일단 헬스장보다 비싸고, 웨이트 할때보다 근육에 자극이 안와 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원하는 날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운동할 수 있는 웨이트이 비해 시간적 제약도 있어. 그래서 다시 웨이트로 돌아가게 돼있어.

이럴때는 기존에 다니던 헬스장 말고 다른 헬스장을 뚫어보는게 좋아. 이왕이면 더 넓고 새로 접하는 기구도 더 많은 곳으로 가면 운태기 언제왔냐는듯 사라져..

왜냐면 새 헬스장에 가면 나를 뉴비라고 생각할 사람들 앞에서 ㅈㄴ멋지고 개쎈 나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개열심히 하게 되거든. 이게 은근 약빨이 좋아

그리고 몇개월 쉬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살아있는 작고 소중한 나의 근육을 보면서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돼

여시들아 웨이트 꼭 해줘라 제발이야. PT비용 비싸. 비싼거 맞아. 근데 PT를 제대로 독하게 받아서 개인운동 열심히 해서 습관을 만들고 운동법을 익히고 평생 개인운동 한다고 생각하면 진짜 가성비 ㅅㅌㅊ운동이다???

다이어트 한다, 몸 좋아진다는 생각으로 PT받지마. 어차피 운동 안하면 99% 다시 요요 와

평생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습관 만든다고 생각하고 평생 자기 몸 관리하는 지식 배운다고 생각해. 평생 체력을 내 기존 체력보다 30%~40% 올린다고 생각해

그럼 피티비용 200~300만원 1도 안아까워.

거기다 우울감 자주 오고 계절성 우울증 있는 여시들 운동 시작하면 우울감 싹 사라져.. 나도 가족력으로 우울증 심했는데 헬스 1년차에 우울증 완치하고 대가리 꽃밭됨

모든 여시들이 가성비있게 건강하고 체력 쎄져서 프리웨이트존 한남 다 밀어내고 같이 운동했으면 좋겠잔아

+ PT 안받아도 독학으로 운동할 수 있다는 댓 자제해줘. 그런 의미로 쓴 글 전혀 아님.

몸 하나도 쓸줄 모르는 사람은 운동 아예 안배우고 시작하면 다치거나 비대칭와. 한남들 웨이트하다가 부상 많이 당하는 이유가 그거야. 스쿼트도 자세 틀리면 무릎 갈리고 데드도 자세 틀리면 허리 나가

이런 결과에 책임질 수 없으면서 무턱대고 혼자 해도 잘 할수 있어! 라고 말하는건 현실성 없는 응원임

PT 안받아도 된다고 생각하면 다른 글 써

[Theiti]

아 ㅇㅈㅇㅈㅈㄴ남초야 여자들도 다 웨이트하길 ㅠ

[오메가쓰리면오메가가세명이란소린가]

ㅁㅈ 여자들은 일단 근육쓰는법자체도 몰라 ..운동에 대한 개념도 모르고 그냥 오로지 여자들 머리속에 운동=유산소=다이어트임...
오죽하면 뛰는법도 몰라서 뛰면 무릎아파서 못뛰겠다는사람들이 한트럭임.. 그래도 요즘 헬스장 웨이트존에 여자들 많아졌더라 여자들이 운동 더 많이했음 좋겠어 꼭 웨이트 아니어도 좋으니까 이 운동 저운동 다 해보면서 뭐가 자기한테 맞는지 찾아봤음 좋겠어 ㅋㅋㅋ 난 도복운동도 해봤고 격투기도 해봤고 수영 필라테스 뭐 엥간한건 다 해봤는데 결국 돌고돌아 웨이트임

[아몬드브리즈프로틴]

정성글 고마오 여샤

[달달한민트초코]

진짜 웨이트하자!! 나도 피티 한번 잘 배우고 독립해서 나름 열심히 이거저거 해보는중!! 요새 운동기구도 많아져서 큰 헬스장 가면 몇달에 한번 기구도 업데이트되고 가끔 지루하면 다른 곳 헬스장이나 놀러간 호텔 헬스장 가기도 하고 그래 ㅋㅋㅋ 쨌든 배워두면 어디가던 할 수 있으니까 가성비 좋다고 생각함
피티 받을 때 단순 자세교정말고 이 자세를 하는 이유(어느 근육이 타겟이고 그래서 이렇게 한다 같이)도 같이 말해주면 더 도움되니까 꼬치꼬치 물어보면서 하자!!

[그대 춤을 추는 나무 같아요]

되게 좋은 글이다 나같이 생각만 맨날 하고 실천을 안 옮기는 나에게..ㅎㅎ 글 써줘서 고마워!

[월워리]

여시~ 글 써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난 2년째 필라테스 하는데 근육 수축형인 나한테 딱 맞는 운동이라 평생 할거지만, 다른 운동도 흘끔 거리고 있거든.. 비용때문에 pt는 항상 제외였는데 다시 생각해보게됐어

[sk나이츠]

진짜하고싶은데 돈이... ㅜㅠ 하아 언제 피티할만쿰 돈 벌수있을까..

[Impetuous]

피티 30회 안해도돼 유튜브로 독학하고 지금 1년째 헬스다니는 중이야ㅋㅋㅋ 솔직히 유튜브가 훨 도움됐음.. 저번에 피티 10회 받고 제대로 안알려줘서 돈 졸라 아까웠어 근데 저 글대로 몸 쓸줄 모르면 피티 한 10회 받는것도.. 나쁘진 않을거같음..

[쪽코파이]

혹시 여시가 보는 유투브 추천해줄수 있어??

[Impetuous]

어떤 부위 위주로 하고 싶은데?! 나는 쓰고싶은 기구나 하고싶은 운동 있으면 검색해서 따라하는편이야!! 두루두루 다봐!

[쪽코파이]

아 그렇구나? 나도 헬스장 기구 보면서 따라해봐야겠다!

[죠르디여시]

진짜 정성스러운 글 너무 고마워 이제 피티 끊고 2번 갔다 왔는데 오늘 복습하러 가야겠다! 완벽히 내것으로 만들게!

[마까롱]

ㅋㅋㅋㅋ 개웃ㄱㅣ다 통찰력 굿!

[얌얌쫍쫍]

진짜 공감이야 완전. 나도 전에는 그냥 독학하면 되지 했는데 pt받아보니깐 진짜 혼자 운동을 잘 하기 위해서 꼭 받아야할거라고 느꼈어! 의존하면 안되지만 첨에는 하는거 완전 추천이야, 앞으로도 계속 웨이트 해서 강해져야지

[Showum whos boss]

복싱 반년째하고 운동 안한지 4년 됐는데 크로스핏으로는 제대로 배우긴 힘들겠지?? 피티하고 싶긴한데 비용이..ㅠㅠ

[백개비]

참고하겠습니다.

[킬리안음바페]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긍정적으로 살장]

참고허갯습니다

[태연.]

상담받으러가는데 참고하겠읍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