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개나루 히말라야에 오르다
sd16 3학년5반 친구 18명이 5월11일(2목)12:30 마포역 3번구 심재희 박사 “가든내과” 뒷골목
“히말라야 어죽”에서 모였지.
이른바 역대급의 참가수를 자랑하며, 새삼 조동배 반장의 리더십이 빛나는 순간이었고, 이 거판한 점심자리를
유사해 준 심재희의 공덕이 히말라야 만큼 치솟았다.
이리 덩어리로 모여준 35반 친구들의 정성이 물론 고마웠고.
이날 모임은 사진에서 보는 대로 이리 즐거우니 친구들이 있다는 그 자체로 고마운데, 친구 들 중에는 ‘암’이란 놈에 걸렸었거나 새로 걸리거나 하는 건강상의 곡절들이 많았지만. 팔망(八望)의 의연함으로 우리나이엔 흔하디 흔한 건강비상상황이라며 이겨낸 경험과 담담하게 이겨내 갈 것이란 의지와 격려의 건강상담도 이어졌다.
이상 생략하고,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 했기에, 이날 카카오단톡방에 올린 많은 사진들과, 주옥같은 조동배 반장의 모임 후기를 정리해, 성동16회 반창회 란에 모셔둔다, 그럴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기에 아까워서 !! ^^
[이날 참석]( 모임참석신고 선착순/반장 순외):
1. 신희창 2. 이홍배 3. 최하영 4. 이상철 5. 장동수 6. 이춘형 7. 김명수 8. 심재희 9. 김춘근 10. 김호표
11. 이성범 12. 박선기 13. 홍 륜 14. 최재근 15. 이희종 16. 이논구 17. 김용익 18. 조동배
♧♧
[ 반장의 소감 ]
오늘 우리 1635 반창회가 참으로 반갑고 화기애애하게 분위기 속에서 마포 히말라야어죽 식당에서 있었습니다.
물론 그동안도 매달 12~16명씩 꾸준히 모여왔지만,
특별히 오늘은 총 18명이 참석하여 참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장모님 상을 당한 하영이가 조의를 표했던 친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고,
명수가 18일 간의 북미대륙 여행기를 필담 못지 않은 재담으로 풀어내 주었고,
인술을 베푸느라 그동안 반창회 참석이 힘들었던 재희가 위수지역에서 반창회를 한다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우정 참석하고 또 오늘의 식대를 다 부담해 주었습니다.
반장으로서 심심한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서너명도 모이기 힘든 반창회 모임에 57년이 지난 지금도 매달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모인다는 건 참 누구 말마따나 기네스 북에 오를 일입니다!
이제 앞으로 우리가 몇년이나 더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런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지만,
암튼 해가 갈수록 보고픈 얼굴들이 줄어들긴해도 더 늘어나진 않겠지요...
이 나이에 우리가 누구한테 야자하며 때로는 이새끼 저새끼 해 가며 웃으면서 얘기하겠나요!
우리 한 살이라도, 아니 하루라도 젊었울 때 이렇게 자주 만나서 오늘처럼 자신의 기뻤던 또는 아팠던 경험들을 서로 나누며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
5반 Blessing~♥♥
<사진설명 추임새>
성동의 새 종소리가 성서 삼개나루에 울리더니
1964 성동의 무자년 8망들이 삼삼오오 3535 모여들더니
고려산 심스가든을 베이스캠프로 하여 소림고수 18동인을 이루더니
힘차게 히말라야를 올라 경공술을 펼쳐 봉황을 나꿔채어
볶음안주 삼아 청탁불문 신선주로 수작하며 일소일소(一笑一少) 하더라!
여기가 거기 삼개나루 히말라야!
만장하신 서울성동 삼삼오오
반장님 환영사(이어진 이 자리 풍성하게 해준 심 박사의 서신 사진이 없네)
맛 나는 봉황 볶음을 뜯으며 청탁불문의 수작으로 즐거운 환담에
반장이 다시 일어서 뉴스의 주인공 친구들 근황발표를 유도하니
김명수의 16박18일 북미일주여행 소감
최근 노년 건강관리에 의연하는 논구 형의 양봉에서 얻는 배움의 철학 설파
왕년에 심 박사 도움으로 암 투병에서 이겨낸 경험담으로 지금 아픈 친구들을 격려하는 희종 형
허리고장을 이겨내는 중의 동수 형도 일어섰고
의술보다 효과적이었던 자연치유 건강회복의 선기 형 소중한 경험담도 또 나오고 (아찔하게 저승 문턱 다녀온 재근 형의 서신 모습도 없네)
힘든 상황의 근육경직을 의지와 운동으로 이겨내는 호표 형도 한마디
성황리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예쁘게 단장된 식당 앞에서 단체사진 박으며 3학년5반 파이팅을 외치니 오늘 하루가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