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서울 친구들이 부산으로 놀러왔어요. 결혼전엔 그친구들과...거의 불나방처럼 밤을 새고 놀았었지요 ㅋㅋ 해뜨는거 보면서 집에 가는게 예삿일이었답니다 ㅠ
친구들을 만나니 오랜만에 밤공기 스멜~을 느껴보고싶었어요. 우리 신랑이의 허락하에~ 애기도 신랑이한테 맡겨놓고는 밤거리로 나갔지요. 친구들 왈 어디가 가장 번화했냐길래 서면1번가를 추천했습니다.
서면 역시 밤에 나온게 얼마만인지 ㅠㅠ 번쩍번쩍 불빛들~ 주말이라 그런지 늦은시간 거리에 사람도 많구요. 너무 좋았네요~ 오랜만에 스무살로 돌아간 느낌 ㅎㅎ
어딜 갈까 하면서 서면 거리를 다니고있는데 눈에 띈 떼루아비트. 서면1번가 마리포사 옆건물 2층이구요. 일단 맘에드는건...아침 6시까지 영업을 한다는거였찌요 ㅋㅋㅋ 일단 들어가서 보니 인테리어도 넘 멋있고~ 뭐랄까 다른나라에 온 느낌? ㅋㅋ
게다가 룸식으로 좌석이 되어있고, 좌식이라 아주 편하게 앉아 수다떨 수 있을거같았어요.
분위기 멋있죠 ㅋㅋ 가운데 연못(-_-)같은 물이있고 곳곳에 촛불과 조명으로 은은한 몽환적인 분위기~ 조금 어두웠지만 술먹으면 빨개지는 얼굴 감추기엔 아주 안성맞춤이져 ㅋㅋ
저녁먹은지 한참되어...출출해진 우리는 거의 식사수준의 안주를 시켰습니다. 콤비네이션피자~
이 메뉴 강추해요 ㅋㅋ 파인애플 볶음밥~ 12000원이었어요. 파인애플 속을 파서 밥을 담아줬는데 느끼하지않고 상큼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예쁜 병맥주들~ 왼쪽은 제가 좋아하는 하이네켄과 케쥐비 ㅎㅎ 제가먹은거구요 오른쪽은 특이한거 좋아하는 친구가 시킨것 ㅋㅋㅋㅋㅋㅋㅋ 칵테일도 마셨는데 사진이 없네요 ㅋㅋㅋ
병맥주가격도 4000~6000원선이었던거같아요. 분위기에 비하면 비싸지는 않은듯 ㅎㅎ
한참 앉아 수다떨다가 새벽 3시가 되어서야 나왔네요... 저만 좋은데 다녀온거같아 신랑이한테 미안하지만~ 저는 제대로 기분전환했어요! 애기만 누가 봐준다하면 신랑이랑 둘이 가서 기분내보고싶네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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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가한 묘씨의 정직한 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엉뚱한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