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오월이를 데리고 끝마을로 마실 납시었네요. 그 부니...
감나무 밑 간이침대에 벌렁~,
입 떡 벌리고 누워계시던 ㅎ
맹물훈장님...ㅎ
하늘 높이 흐르는 흰 구름위에 푸른 꿈 얹어두고
오르지 못할 그 나무만 쳐다보던 그 때 한 시절
까까머리 소년 - 촌룸..
개꿈, 헛꿈은 그만 꾸고 깨어나라~
맹물마시고 정신 차리라시던 고향의 옛 어른들 말씀이 생각나게 하는 맹물훈장님~!
간날 갓적, 옛날 옛적에
한평생 접장질로 살아
훈장(訓長)에 불과하던 오훈장(不過訓長吳)께오서 보아하니
세상은 똔(富)만 일컫지(世俗皆稱富)
인정은 선비를 찾지 아니하더라(人情不問儒)
똔에 썩어 문드러진 세상을 한탄하시던 오훈장님의 어느 한시(漢詩) 한구절이 문득 떠 오릅니다.
기억에 어렴풋이 살아나는 그 한시(漢詩)....
맹물훈장(清水訓長)님 아니시오니까.
내 마음도 맹물 같아야
물 따라 흘러가는 순수한 맹물이어라(Pure Water=Pure H2O)
순수한[純粹] 순수[純水]~
순수한[純粹] 맹물[清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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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삼갈신을 신으면 ~... 세상 둏아요 / 요
좋아요 23.05.01 06:05
말하기 좋다하고 남의 말은 말을 것이
남의 말 내하면 남도 내 말 하는 것이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명색 사람이
삼가할 줄을 모르고
삼가할 줄도 모른다.
어릴 때 천자문...삼갈신~ 일칼칭~
삼갈신은 신고다니는 신의 한 가지인줄로 알았다.
삼가할 신- 삼갈신愼
일컬을 칭- 일칼칭稱
* 愼( 땅 이름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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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물훈장
23.05.01 21:15
청불처신(聽不處愼) 듣지 않는 곳에서 삼가하며
시불처진(視不處眞) 보지 않는 곳에서 진실하라. 하지요.
수행에 첫 번째가 겸손(謙遜)과 묵언(默言)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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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소리이겠지.......지
맹물훈장 23.05.01 20:41
나는 내가 아닌것 같아
본래의 나는 무엇이었나?
누가 좀 알려주세요.
~햇 병아리가~
좋아요 00:38
병아리도 날 짐승
지나 새나 나나 말카ㅇㅇㅎ~
지행합일(知行合一)...
王陽明 훈장님...ㅎ
양명학(陽明學)이라고 중국 명나라의 학자, 양명(陽明) 왕수인(王守仁, 1472 ~ 1528) 선생께오서...
싸라미 세상 살다가
거짓말은 하지 말고 가야지.
어디 할 일이 없고 할 말이 없어서...
첫댓글 동요.좋네요
신선하고 ㅎ
간단 명료하죠.
복잡한 말장난이 없자나요.
꾸밀 게 없으니까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살으라 하네요.
(나옹선사 詩를 맹물이 쓰고 새김)
웃기네
웃기지 마라다오.
끝내주는 서각
말씀도 끝내주네라.
선사님 말씀
참 둏기는 한데
사바세계에선 애시 실천불가입네라.
봄노래를 들으니 마치 옛적의 고향에서 봄을 맞이한 것 같ㄷ은 생각입니다.
어미닭이 병아리들을 데리고 다니며 먹이를 찿는 모습....
그 노란 어린 병아리들이 쪼르르 어미닭을 쫓아가는 모습을 보며 몸시 귀여워 했었는데
아마 지금 봐도 그 귀여움은 마찬가지,,,,
어미 닭이 새끼들을 데리고 다니며
먹이를 쪼아주고
품안에 품고 쉬는 모습
솔개가 나타나면 사력을 다해 지키는 어미닭...
엄청난 신뢰와 사랑.
그들의 세상 전부였을 것입니다.
닭만도 못한 인두겁들 많아요.
아가들의 노래
맹물님의 순수
다 좋아요.
ㅎ
반가운 맹물님
반가운 수우님
다 좋은 끝마을
언제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코 흘릴때 부르던 노래 ^~^
앞가슴에 손수건 달고
야무지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