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이란게 인간들의 놀이잖아요. 놀이가 경쟁으로 극대화되고 궁극적으로는 예술과 철학이 되는건데 AI와는 상관없이 인간들끼리 바둑 그 자체를 즐기면 된다고 봅니다. 계산기와 계산 경쟁이 무의미하듯 AI와의 바둑 경쟁에 인간들이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기술 발전에 놀랄 따름이죠.
훨씬 더 큰 차이가 납니다. 인간이 여태까지 축적한 데이터는 전부가 19줄이었는데 한줄은 아예 패러다임 자체가 달라지는 거라 지금까지 해왔던 것이 거의 무에 가까워지는 거고 ai는 아무 영향도 없이 바로 최선에 가깝게 둘 수 있어요. 지금 ai도 룰만 알려주고 자가학습한 모델이죠
첫댓글 그래도 최근 AI 허점도 명백히 드러나서 기조가 다시 바뀔 것 같기도 하구요
요즘 신진서등 프로기사들 하는거보면 그래도 확실히 인간적, 두뇌 스포츠적 승부/예술이라는 점에서 매력이 있더라구요.
로봇이 공 던지는 거보다 구속 떨어진다고 야구가 매력없는게 아니듯이 저는 바둑도 여전히 인간적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AI가 신이 아니라는게 이번 허점에서 드러나서 AI를 무작정 카피하기보다는 어느정도 어시스터, 도구로서 활용하는 느낌의 기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좋은 의견이십니다
챗gpt도 허점이 많아 잘 활용만 하면 좋을듯싶어요 ㅋㅋ아직 인간의 시간이 조금은 남은 느낌
윗 댓글처럼 최근에 AI의 약점이 나왔습니다.
참 인간들 대단해요 ㅎㅎ
AI와인간의 제 3막이 시작 되는 느낌입니다 ㅋ
ai에 약점이 있을수 있나욤?
일부 경우에서 수상전을 계산 못해서 초대형 대마가 다 죽더라구요
망치로 깨기
이기고 지는게 아니라 예술.. 저거를 갖구 가야 인공지능 시대에 좀 인간답게 살수 있을거 같습니다. 모든 일이 과정이고 길이고 하나의 예술이죠
ai앞에서 벽을 느낄수밖에 없는건
무한성장이 가능하다는데에 있죠.
현재 부족한점이나 약점이 발견되어도 결국 멈춤없이 추가보완성장 가능하니...
뭔가 요상하게도 여러모로 씁쓸합니다
AI의 약점이 발견되었다고는 하지만, 데이터가 축적되면 AI가 그 약점을 극복하는 것도 시간문제일 뿐이죠. 이세돌의 마음이 충분히 공감됩니다. 다른 분야들에서도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예요.
스타는 ai가 절대못이기않나요?
알고리즘이 복잡할수록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완성되는게 어려워서그렇지, 알고리즘 분석이 완료되는순간 인간이 절대 못이긴다고 봅니다.
지금도 스타 준프로수준까지 올라와서
거리 딱딱맞춰서 쏘는데 좀더 고도화되면 인간이 절대 이길수없으리라봐요..
가위바위보같은 빌드차이는 있겠지만
ai는 진화할수록 점점 완전 마이크로컨트롤이 가능한데 인간은 한계가있으니 전투에서 엄청 손해보는걸 감수해야할거같네요
결국 오목,장기, 체스같은간단한 종목부터 정복했지만, 그건 수가 단순해서 인간이 어느정도 따라가는데
바둑은 복잡한만큼 따라오는덴 오래걸렸지만, 기반이 잡힌 이후로는 오히려 인간과 차이가 너무벌어져버린거같아요
전략 시뮬이야말로 인간이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모든 컨트롤이 전 맵에서 유기적으로 이루어질텐데
@네루네코 스타가 현재까진 ai가 프로를 이기진 못했습니다
윗분말씀대로 기술의발전으로 벽이 생기겠지만
저는반대로 그모든 전락 전술이 이루어지는 스타에서 순간적 판단으로 마린컨트롤 스탑럴커 뮤탈뭉치기 하템썬더스톰 등 매순간순간 판단과 상황이 달라짐으로써 게임에 승패가 갈리기에
아직까진 이세돌정도 되는 전략시뮬 프로가
ai에게 진경우는 없는것 같습니다 ㅎ
@MambaGigi AI기술발전 대상으로의 관심도가 떨어져서 아닐까요? 본격적인 학습이 된다면 컨트롤에서 절대 따라갈슈가 없을것 같은데...
@네루네코 기술발전 대상의 관심도라기 보단
제생각엔 너무 방대합니다
제가열거한 저기있는 컨트롤뿐만이 아니라
모든 캐릭 컨트롤 그리고 배럭들 위치
빌드업타이밍의계산
천시작시 일꾼퍼지기 등등 수많은 컨트롤과 다양성 이있고 3종족의 특징 과 빌드업 등 이 있으니깐요
그리고 각선수들마다의 플레이스타일 빌드 컨트롤 다다르니 .... 너무 방대하다봅니다 ㅎ
@네루네코 AI가 뮤탈 2부대를 한마리 한마리 전부다 컨트롤 하던데요 ㅎㄷㄷ
낭만 이라는 말이 요즘 참 좋습니다. 은퇴하면 바둑을 더 배워보고 싶네요...
바둑이란게 인간들의 놀이잖아요. 놀이가 경쟁으로 극대화되고 궁극적으로는 예술과 철학이 되는건데 AI와는 상관없이 인간들끼리 바둑 그 자체를 즐기면 된다고 봅니다.
계산기와 계산 경쟁이 무의미하듯 AI와의 바둑 경쟁에 인간들이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기술 발전에 놀랄 따름이죠.
저도 이같은 입장입니다.
사실 미술도 사진이 등장하고 멘붕에 빠졌지만 또 진화하여 현대미술이 된 것 처럼요
그런데 ai가 스타로치면 궁극의 초반 빌드오더를 알고있어서 ai 공부를 미친듯이 하지않으면 경쟁 자체가 안됩니다. 창조하는 예술가라 생각했는데 모방해야 한다는 것에서 현타가 세게 온거죠
멋있다.. 낭만..
궁금한게 AI는 데이터 기반이라 즉흥적으로 바둑판 줄을 한줄 더 늘리면 어떻게 될까요? 프로바둑기사는 바로 적응해서 할꺼 같은데 얘는 막 이상한 수 둘거 같은데...
현재 AI는 기존 많이 알고 계시는 기보 기반이 아니라 스스로 바둑판에서 두면서 학습하는 원리로 알고 있어서, 학습에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금방 적응할거 같습니다.
@농알못이에용 예 저도 그렇게 알고 있어서 시간을 주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한줄을 추가하는거죠 ㅋㅋ 아예 기존 데이터가 사람과 AI 둘 다 없는 상태에서의 승부...
@Deron Jung 나무위키피셜 기존 자가학습대국 데이터기반으로 9~19줄, 심지어 직사각형 바둑판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ㅋㅋ 기존 바둑에서의 기력차를 고려하면 프로 그냥 압살할거 같네요.
훨씬 더 큰 차이가 납니다. 인간이 여태까지 축적한 데이터는 전부가 19줄이었는데 한줄은 아예 패러다임 자체가 달라지는 거라 지금까지 해왔던 것이 거의 무에 가까워지는 거고 ai는 아무 영향도 없이 바로 최선에 가깝게 둘 수 있어요. 지금 ai도 룰만 알려주고 자가학습한 모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