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동나무밤
경상도 시골출신 여시임
하루에 버스3대가 전부임
눈,태풍오면 도로막혀서 고립되는 그런 동네임
할머니가 시골에서 키워주셨어서
울지역 출신 또래들 중에서도 유독 사투리가 심한편임
어느정도냐면
초중고내내 같은반 애들이 (평생 경상도 살았음)
나보고 말투 특이하다고 어디서 왔냐고 했을만큼
사투리가 심한편임 ㅠ
1. salty
대학생때 동기들이랑 국밥먹다 새우젓 많이 놔서 내가
짜겁다! 이랬다?
동기가 짜겁다?짜겁다가 뭐야?차갑다고?
이럼
짜겁다를 짜겁다하지...싱겁다는 '싱겁다' 하잖아?
그런데 그냥 '짜다'고 한다고해서 충격이였음
2.자부럽다
서울은 졸려
(경상도)메인 사투리는 잠온다
나는 자부럽다...ㅋㅋ...
몰랐음 초딩때 자부럽다고했다가 놀림받았음 ㅠ
3.선낫=조금만
4.가지끈= 최대한/쎄게
5.솔다=좁다
솔바(봐)=좁아
6.가무치다=발목을 삐다
7.절=젓가락/숟깔=숟가락
8.꼬이장=고추장/덤북장=청국장
어릴때 할머니랑 연속극 보는데 여주가 청국장 끓이면
시어머니가 냄새난다고 뭐라하는거임ㅜ
나도 어린맘에 청국장이 뭔데 냄새난다하지?이랬는데
그때 덤북장 먹으면서 연속극 보고있었음 ㅋ
9.추자=호두
호두마루 유초딩때 처음 먹어봤는데
호두=추자인건지 모르고
추자=국내산/호두=피칸 이라고 생각했음ㅋㅋ
10.짐치=김치
ㄱ 이 ㅈ이 됨...왠지는모름
(이건 할머니들 발음이 제일 정확함)
길도...ㄱ을 ㅈ으로 발음해서 초딩때 ㅂㅌ라고
놀림받았음ㅜㅠ
애들아 길옆으로 비켜=야들아 질 저프로 비키래이!!!
11.머구치=머위나물
딩초때 다들 비빔밥 만들기 하잖아?
나도 나물들고갔는데 담임쌤이
여시야 이게 뭐니? 하는데 머구치요!
이래서 쌤 당황하셨음...ㅠ
12. 가마이=귀신/감기
울 시골동네는 머리아플때하는 민간신앙요법도있음
일단 생쌀을 준비함
밥그릇에 생쌀을 가득담고 보자기에 쌈
그리고 그걸 이마에 문지르면서 노래부름
가마이야 가마이야 어디서왔나
서쪽에서왔나
동쪽에서왔나
이거먹고 어서 가소~
뭐 이런식임
그러고 칼을...마당에 던져서
땅에 꽂히면
오메!!갔네!!!갔어!!!
하는거임 이럼 귀신나간거임...
사실 땅에 꽂힐때까지 던짐ㅋㅋ
(약 없던 시절에 하던거임 지금은 아무도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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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돋
경북 시골여시의 사투리 모음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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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외가 청도인데 비슷한 거 많다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본문이랑 댓글에 모르는거없다.. 나도 친구들이 찐중찐이라그러는데 여시도 놀랐겠어.. 나도 대학가서 ??? 된거 개많고 내주변지인들이 내 사투리 옮아가서 난리였자너
6,9,12빼고 다 안다 ㅋㅋ
나도 충북인데 담북장 짐치 이랬는데 할머니가!!
와 나 하나도 모르네...
ㅋㅋㅋㅋㅋㅋㅋ나도 할머니랑 살아서 완전 깡시골 사투리 네이티브인데 글쓴여시가 한수위네... 혹시 선나꼽재기 라는 단어를 아는지
전학온 윗동네친구 신발끈 풀렸길래 ’야야 니 운동화 뽈끈짜매라‘ 했다가 그친구 가족들한테 초대받음ㅋㅋㅋ 날 어떻게 소개한건지 모르지만 사투리 1타강사됨🥲
짐치빼고 하나도 뮤르겠어요..
추자랑 짐치 나알앜ㅋㅋ 나는 머구치를 머구라고 했는뎈ㅋㅋㅋ 다 할머니한테 배움ㅋㅋㅋ
머구치 존나기엽다 ㅋ ㅋ
우리 개비인줄... 선낫큼만 어쩌구 하는 거 많이 들은듯ㅋㅋㅋ 가새다는 씻다! 댓낄?대낄?이다 = 최고다
울할매할배 경북이어서 자신있지! 하고 들어왔는데 짐치말고는 하나도 모르겠네 ㅋㅋㅋㅋㅋ
오 ㅌㅋㅋㅋㅋ 몇 개 들어봄 주로 작은할머니랑 엄마랑 대화하는 거 들어보면 저래
나도 할머니랑 살아서 ㅋㅋㅋㅋ개웃기다 나도 처딩때 애들이 못알아들엇어….엄마가 아직도 얘기해 내가 유치원이랑 초등학교에서 내말이 맞다고 우겼다고 ㅠ
나 할머니랑 같이 살았었는데 반틈은 알아듣겠다 ㅋㅋㅋㅋㅋㅋ
와 나도 경상도 쌉시골 출신인데 자부럽다는 말 진짜 많이 썼어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