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잠깐 로커클럽에 들어갔더니 레티나 3c 파인더가 6만원에 나왔길래 구입했습니다.
그 파인더를 내어 놓은 분은 12만원에 구입했다고 하던데 반값에 내어 놓은 것입니다.
제가 그것을 구입할 생각이 있기는 했지만 10만원이 넘게 올려놓길래 포기했더니
가격이 점점 떨어져서 결국 6만원에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예전에 6만원에 구입했다가 레티나 3c를 다 넘길 때 5만원에 쳐서 내어줬기 때문에
6만원 이상을 주고는 구입할 의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보고만 있었더니 제가 생각한 만큼 떨어져서
구입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레인지파인더 사진기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아마 갖고 싶었다면 진작 라이카 M으로 갔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하나 쯤 갖출까 해서 현재 가진 것이 코닥에서 나온 레티나 3c입니다.
노출계가 내장애 되어 있고, 조금 엉성한 형태이긴 하지만 35/4.0과 80/4.0의 교환렌즈까지 다 가지고 있는데다가
오늘 35/80용 파인더를 구입했으니 세트로 구비가 된 것입니다.
자꾸 만지다보면 정이 들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그냥 SLR사진기가 제게 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