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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3일 후쿠오카를 방문했다
작년 일본 아버님과 유럽을 여행하고난뒤
단한번의 전화로 고마움을 전하고
사진도 보내고
아버님도 사진을 보내주셨다
그리고 또하나의 이야기가 있었다
독일여행도 함께 하자는 내용의 편지
작년 유럽여행을 시작하면서
부산-후쿠오카-동경-뭔헨경유-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갈때
2시간 조금의 여유시간에 뭔헨공항에서
독일뭔헨공항
독일맥주를 마시며
다음에 함께 독일의 조용한 도시들을 구경하자는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감사의 전화와 편지를 보내고
3,4,5월 산골에 농사일이 시작되면서 연락을 못했다
가끔 연락을 하고 싶었지만, 전화도 드리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다
이유는:
자주전화하고 연락하면 독일여행에 대한 부담을 줄 것 같아 할수가 없었다
12월 연하장을 보낸뒤
건강하신지~~
혼자서 식사는 잘 하시는지
직접 물어보고싶고 하여
이번 여행을 계획을 하고
전화를 드리니~~~
부두에 마중을 나가겠다고
그리고 함께 일본을 여행하겠다는 한국 손자도 볼수있다는 기대감이
커셨는데
아쉽게 배표도 준비하고~ 하였지만
하루전 더 급한 모임이 있다길래
아들은 여행을 포기하고
홀로이 부산항을 9시에 출발하여 3시간 걸려서 후쿠오카에 도착했다
배는:한국배-코비와 일본배-비틀이 있고
작년부터인가 그동안 함께했던 예약을 각각 받고있다
한국배-미래고속
일본배-비틀 이라고 쳐서 검색하면 접속가능함
나는 미래고속표가 없어 비틀로- 왕복 최대 23만원이지만 검색잘하여 왕복 9만원으로 표를 끊음
혼자 일본에 입국한 한국아들을 보고 손자는 어디에 있느냐는
물음에- 설명을 드리고
숙소에 짐을 풀고 아버님이 정해둔 중국음식점으로 식사를 하러갔다
나는 내아들과 둘이서 갈거라고
후쿠오카 하카타역 옆에 있는 하카타그린호텔을
한국에서
전화를 걸어 트윈방1-이틀분-예약하였는데
혼자 여행을 하게되어
도착하면서 숙소를 하루숙박비-11600엔이라는 그린호텔에서
이곳 "우리민박"으로 바꾸었다
호텔에 전화를 걸어 사정을 이야기했더니
위약금을 물어야된다고
돈을 송금하지 않았고 예약을 할때 위약금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이번은 괜찮다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이곳"우리민박"은 미리 인터넷에서 검색해보고
주소도 적어놓은 상태라
부두에서 택시를 타고 주소를 보여주자 바로 직행
갈때 택시비-1070엔정도
올때 택시비-930엔 정도
텐진은 걸어서 5-10분거리 나카수는 코앞의 위치 하카타역도 천천히 걸어가도 되고
지하철타고 가도될 위치
캐널시티는 걸어서 조금만가면 있슴(나는 가보지 않았슴:사실은 술마신다고 갈시간이 없었슴ㅎ)
이곳 우리민박 숙박가격은 혼자는: 1인 4천엔
둘이상은 평일:3천5백엔 주말:4천엔
괜찮은 가격인가요
주택지에 맨션(우리의 아파트개념)에 방3개있는 가정집
나는 혼자서 방한개를 이용했고
나머지 2개의 방에는 2층 침대가 놓여져있어
한방에 4명까지 숙박가능한 구조
3일을 머물렀는데
2일째,3일째는- 한국 여행객들로 가득 빈방없었슴
두방 모두 4명과 3명이각각 여행온 케이스
한팀은: 친척관계인 남학생1 여학생2명, 그리고 초등학교6학년 남자 1
또한팀은:고등여학생2,초등학교6학년 남자 1
주인 한국인은 이곳 뿐만아니라 건너편 맨션도 민박을 운영하고 있었슴
(한국에 돌아와서 검색을 해보니 우리민박외에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다른 민박집들도 많았슴)
가정집 분위기이니-냉장고-세탁기-간단하게 음식 만들수 있는 식기들이 있었고
드라이기,비누는 있었는데
빗이 없었슴
욕실에 때밀이 타올은 있었고 수건도 있고
치약, 치솔은 없었기에 미리 준비해가야 할듯
내가 머문곳은 따뜻한 물은 잘 나왔지만~~
배수가 그렇게 만족할수 없은 상태라 좀 아쉬움
주인이 좀더 관리를 잘 해줬슴하는 기분
채인물이 샤워끝내고 보니 물은 빠져나갔더만도--
(참고로: 방학철이라 학생들의 일본방문이 많았다 입국시 작성)
입국시- 휴대품 별송품 신고서 와
외국인입국기록을 작성해야 하는데
처음 여행하는 이는 입국기록을 작성할때
다시 옆으로 가서 적어야되는 경우가 많은데
* 일본의 연락처: 꼭 기록을 해야하고 전화번호를 적어야한다
**무슨무슨 호텔과 호텔의 전호를
그리고
맨아랫쪽 서명란: 서명도 꼭 해야하고(한문이나 영문으로 이름을 적으면 되겠다)
몇년전에는 연락처와 서명란이 뒷쪽에 있어서 곤란한 경험을 많이 한것같은데
지금은 앞면에 있어서
불편한 점이 해소된느낌~~
일본은 온돌방이 없는 관계로
전기장판을 주었고, 난방되는 에어콘 겸용 시설이 되어있어
추위는 느낄수 없었슴
이불은 깔끔한 정도 아닌듯~~
내가 사용한뒤 다음사람이 또 사용하지 않을까하는 느낌
옆방의 침대이불은 어떤지 보지 못했슴
방마다 열쇄를 주었고
현관열쇄도 마찮가지
후쿠오카 텐진 중심지
텐진 중심지에 있는 후쿠오카아시아미술관
지금은 공사중인 관계로 휴관중인
후쿠오카시립미술관에서
분리되어 아시아 작가들을 중심으로 하여 작품을 전시한다는
미술관
오오호리공원에 있는 후쿠오카시립미술관은
1988년 나의 두번째 개인전이 열린곳이기도 하였는데
ㅎ
사진가 시노야마키신
일본에서는 사진작가>를 사진가라고
많이 부르고 있지요
우리나라는 사진가라기 보다 사진작가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
아마츄어 작가분들이 많은듯
윗의 사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사진이죠
존레논과 그의 아내 오노요코
입장료: 1100엔
기획전 시노야마 사진전 옆 상설 전시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작품
상설전시관의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하자
자원봉사자들이 다가와 설명을 해주고 싶은듯
아주 많이 친절하여 기분이 좋았다
23일 후쿠오카에 도착한뒤 아버님과 점심을 먹으면서
24일 화요일
오사와슈지 교수님과 만날 약속장소를 아버님과 상의했다
후쿠오카빌딩 지하의 식당가에서
하자는 말씀
오가와슈지 교수님은 1986년 대학원을 진학하기 위해
1년 연구생 기간중 나의 담당교수였다
교수님과는 1990년5월 나의 결혼식에 참석한뒤 만난적이 없다
그동안 생업에 바빠서
그리곤 훌륭한 후배들이 많이 있을거라는 안도감도 있었고
세월이~~ 흘러흘러
당시 48세의 교수님이
홀해 75세의 나이가 되시어 나와 27년만에 다시 만날수 있었다
작년에 한번 기회가 있었지만
갑자기 연락하는 바람에 서로의 시간을 맞출수 없었다
오가와 슈지 교수님
(지금 중국 상해공정기술대학에도 소속되어 있다고 한다)
오가와슈지 교수님과 아버님
조금 고급요리점이라고~ 회가 가격에 비해 아주 쬐꼼 나와
3번 주문을 했다
그옛날 4년간의 인연에 이번에는 내가 다시 돌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식사를 준비했다
3일동안~저녁마다 늦은시간까지 야키토리야(일본 전통꼬지집)와 이런 저런 술집에서
마시고
라면집에 가서 하카타라면도 한번 맛보지 모하고
유명하다는 캐널시티도 구경안하고 ㅎㅎ
내가 사진을 찍자 종업원 아가씨가 찍어 주겠다고 하여 부탁을 드렸다
셔터속도가 느려 극정이되어 좀 자세하게 설명하였더니
사진이 그래도 잘 나왔다(후라쉬도 없이)
몇잔의 생맥주를 혼자서 계속마시고 팁문화가 발달되어 있지 않은 일본이지만
이러저리 챙겨주는 아가씨에게 천엔을 건네보고
교수님께 천엔이 작은것 아닌가 하였더니 그정도라고
아르바이트생-시급은 아마 850-1000엔 사이가 아닐까 생각된다
교수님과 아버님은 1986년부터 나와의 관계로서 서로 잘 알고 있는 사이다
아버님은 25일 스케줄을 이렇게 만들어 오셨다
사가현 요부코항에 들러서 아침시장을 구경하고
(매일 아침에만 잠시 열리는)
나고야성을 구경하였다
420여년전 임진왜란이 발발할때 출발지였던 사가현 나고야성
출발지에서 한반도쪽을 쳐다보자
만감이 교차하여 또다른 감정이 다가왔다
나고야성 바로 옆에 있는 나고야성박물관
지금 공사중인 관계로 관람할수는 없었지만
한국으로 돌아와 블로그에서 살펴보니
일본에서도 침략전쟁으로 규정하고 토요토미히테요시는 나쁜사람이라는
아버님의 설명도 있었다
이곳 요부코항에서 가카라시마(섬)까지 가는 배가 있다
가카라시마는 백제 25대왕 무령왕이 태어났다는 곳
당시 일본으로 오는도중 산기를 느껴 섬에서 무령왕이 태어났다고 한다
본명이 사마라고 하여 1971년 무령왕릉이 발견되어 발굴결과
그속에서 자료가 나타나 사실로 판명되었다
매년 공주의 대학생들이 찾는다는 설명도 있었다
요부코 아침시장의 아주머니 사진 촬영 오케이 해주셔서
이곳에서 아버님은 아버님 두박스, 내 두박스 선물주셨다
다른곳에서 또 한박스
한국에 돌아와 집에서 요리해서 먹어보니
전통일본 생선요리였다 아주 맛있었다
하루 말렸다는 오징어도 맛있었고
세마리-천엔(우리와 비슷비슷)
생선은 우리보다 조금싼듯한느낌
일본인 관광객들도 많이 구입하는것을 보았다
판매되고 있던 생선들~~
요부코 아침시장
요부코 아침시장
상점 바로 안쪽에서 생선을 절이는 분위기
다가가서 볼수있을것 같은데 물어보지 않았네
한번 물어볼것 후회~~
오징어 요리가 유명한 사가현 요부항의 오징어 정식
일인-삼천엔(삼만원)정도였던 요리
전날 과음하여 밥도 거의 남기고
회만 먹고 나머지 부분을 식당 종업원이 가져가서
튀김으로 만들어 오는 스타일의 식당
술 좋아하는것을 알고 아버님이 생맥도 한잔 주문해주시고
이날은 아버니께서 전부 계산하시겠다고~
말릴수가 없어 죄송했다
이곳이 오징어 정식이 유명하지만도
개인적으로 나는 생선회가 더 먹고 싶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다음으로 안내해주신 곳이 요부코항에서 가까운 카라츠이다
이곳은 매년 카라츠 쿤치축제때에
사용되는 히키야마라는 문화재라고 축제가 끝나고 이곳 보관소에서
전시를 하여 관람하게한다 입장료:200엔 있었던같다
옻칠공예품으로 세대 최대라고 하며
축제때 이것을 많은사람들이 끌면서 정해진 행사장 길을 돈다
무게가 2-3톤 정도이고
제일처음 만들어진 히키야마가 1819년이라고 한다
전시되어있는 히키야마
카라츠성에서 바라본 풍경
카라츠성
제일 윗쪽까지 올라가 전망을 할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공사중이라
올라갈수 없었다
카라츠성에서 바라본 풍경
카라츠성구경을 마치고
카라츠 니지노 마츠바라(松原)-카라츠만 해안을 따라
4-5키로 정도의 거리에
쿠로마츠(소나무의 종류가)림 약 100만 그루가 심어져있는데
장관이였다
모양이 제각각 이리꼬불 저리꼬불의 형태로~
사가현에서-후쿠오카로 돌아와
텐진의 어느 야키토리야에서 송별회를 마련해주셨다
이른시간이라 이제 막 가게가 문을 열은 상태였다
이곳에서 야키토리를 간단하게 먹고
다시 바로옆가게로 옮겨 다른 메뉴의 음식을 맛보고
아버님과 헤어졌다
한참을 즐겁게 보낸 3박4일의 일정
한국배-코비
일본배-비틀
이배는 비틀2호
3대의 배가 운항중이라고 하는데
일본갈때는 조금 멀미끼가 있었는데
돌아올때는 파도가 높이 않아서인지
배가 무게감이 있어서인지
거의 배가 흔들리지 않았다
배가 출항을 하자 일본쪽 비틀호 관계자들이 일렬로 8-9명이 나란히 서서
배가 사라질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었다
언제다시 후쿠오카에 가볼까~~
아버님이 더욱 건강하셔야 할텐데
담 만남은 부산에서 하자고
말씀을 드렸는데 3월 중순쯤 지금보다 더욱 건강해져셔서
부산에서 2박3일 함께할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첫댓글 아버님과은사님뵈고 오셨군요
아드님과 함께한 여행 더 의미있는 여행길 멋지셔요^^
아들의 급한 모임이 있다길래~~ 이번여행 함께 못했어요
아버님은 한국손자 온다고 부두에 마중나오시고
새뱃돈 20만원을 주셨어요~
돌아와 아들에게 주었더니- 기쁨 한바가지~~였는데
할아버지께 편지 쓰라고 했더니~ 깜깜 무소식이네요
ㅎㅎ
참 재미나는 여행이였습니다
구마모토 오사카처럼 유명한 성이지요
맞아요 이곳은 사가현 이지만요~~
작년에 뵙고 다시뵈니 아버님 정정하시고, 멋지세요.
멋진여행기 잘 보고.....
좋아보입니다.
88세의 고령이라~~ 많이 극정되어요
왼쪽다리가 조금 불편하여 작년보다 걷기가 어려운 상태였어요
그래도 운전은 괜찮다고~ 직접 운전해 안내해주셨어요
부산의 동의한의병원에 모셔서 진료받게 해드리고 싶지만~~
ㅎㅎ
설전에 귀한농부 주문한 "한라봉,천혜향,레드향" 5키로 두박스중
한박스 요번에 가져고가서 선물드렸습니다
일본 입국시 간단한 패스가 아니고 옆쪽의 검사대에서 과일이라 개봉하여
직접 손으로 확인하시더군요~~ 통과는 하였어요
맛난 귀한농부의 한라봉..... 기뻐하셨겠죠
ㅎㅎ
여행은 세상의 여러 맛을 볼 수 있는 기회인 거 같습니다.
순간순간을 재밌게 사시는 산골님 화이팅입니다.^^
늘~~ 밝은 골짜기아저씨예요
그나 작년 멀리 여행다녀온뒤 - 이리저리 신경 쓸 일이 있어서
가을무렵까지 한참을 헤메었어요
ㅎㅎ
저가 사랑하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다시 활짝핀 생활이 시작된듯 즐겁게 늘상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어디냐 보다는
함께하는이가 누구냐에 따라서 기쁨이 배가 되는듯 합니다
물건너 맺어진 인연이 참으로
귀하고 진한듯하여 부럽습니다
아름다운 인연 오랜세월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맞아요~~
고은 인연 잘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더욱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자주 소식전하며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