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영아 아들아 엄마 한테 기껏 전화 하더니 항상 목적은 먹는거와 용돈에 있구나 엄마는쬐끔 보고 싶을거고 이곳에서나 그곳에서나 친구 챙기는건 여전하시네요. 누굴 그렇게 사주고 싶고 그렇게 많으세요? 엄마 아들 구미에 맞춰 사주려면 열심히 일해 돈 많이 가져가야겠네 그래도 엄마는 조금은 보고 싶긴 한거야 ? 그말 믿어도 되니? 맨날 아들한테 속으며 사는것같아 아들은 엄마보다 친구가 더 좋지 아들 하나만 낳고 딸낳길 잘했지 다 아들이면 엄만 쓸쓸 했을거야 그래도 찬영이 밝은 목소릴 들으니 좋구나 언제나 씩씩 하구나 우리 아들 낮에 아빠랑 압구정동에가서 영화보고 삼원가든 가서 저녘 먹는데 뜰에서 노는 꼬맹이들 보니까 너희들 생각 나더라 고기를 먹을때 우리아들 지현이도 고길 좋아하는데............ 너희가오면 이곳에 데리고 올께 시원한 폭포수에 대형 물레방아 그리고 우거진 나무 위에서 매미들이 어찌나 크게 노랠 부르던지 기분좋은 밤이 더구나 집근처에서 아빠랑 술한잔 가볍게 하고 들어왔다 일찍 들어오면 집이 너무 크고 썰렁해서 싫구나 엄만 그래도 우리 아들 딸들 열심히 잘 하고 있을거라 믿고 씩씩 하게 잘 생활 할거야 약속~~ 소현아 네 목소릴들으니 좋구나 소현이에 예쁜 목소릴 매일 듣지못해 아쉽구나 ! 딸 사랑해
딸하고 마주앉아 수다 떨고 싶은데 소현아 엄마가 너무 자주 쓴다고 아빠가 좀 그런가봐 알아 엄마가 자주는 쓰지 근데 할말이 너무 많고 소현이랑 찬영이랑 지현이 한테 말하고 싶은게 많은데 엄마가 여러장을 써도 너흰 하루밖에 못보잖아 그리고 읽다보면 그다지 많은 량도 아니지 우리 이쁜이는 이시간에도 행사준비 하시느라 수고가 많네 부채춤을 추는 지현이 모습이 엄만 기대되는데 그리고 승마 탈때 항상 조심들하거라 잠깐 방심하다가 실수하면 크게 다친다 지현이특히 조심해 엄마도 내일을 위해서 그만 자야겠다 늦은 시간에 간식먹으면 우리 지현이 똥배 나올까봐 오늘은 간식 안준다 지현아 그리고 너 외상이700페소나되면 어쩌냐 너 돈 못갚으면 그 곳에 남아 청소해서 갚아야해 매일 음료수랑 과자 먹는다며 엄마없다고 탄산 너무먹지마라 얼굴 시커멓게 된다 잘자 이쁜공주 사랑해
뽀뽀 쪽쪽쪼오옥 내꿈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