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준비하는 성격이 못되는지라 조금 늦었네요.
내일해도 되는일을 절대 오늘하지 않는편이거든요.;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이름 한재경. 태어난 곳은 충남공주. 학창시절 대전, 청주에서도 있었고 2000년 서울에 올라왔는데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하는일은 게임회사에서 3D엔진쪽 개발을 하고 있구요. 간단하게 말해서 삼디업종 근무.
혹시 게임좋아하시는분은 포트리스나 RF온라인 추천(아이템을 현금으로 질러주셔야 저한테 월급이..--) 아 물론 전 안합니다
-> Iphone 소유한 걸 보고 일반 사무직은 아닐 거란 생각은 했지만 많은 분들도 갈매가 게임 회사에서
개발을 담당하는 줄 몰랐을 겁니다.
3D 엔진이면 아바타 영화처럼 하늘을 짜릿하게 날아다니는 느낌을 주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건지
게임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 잘 몰겠는데..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갈매와 많은 공통 화제 찾을 수 있겠네요~
갈매야, 혹시 현금화 할 수 있는 남는 방패, 창, 물풍선 같은 괜찮은 아이템 있으면 보내주기 바란다^^
갈매의 뜻은 "짙은 초록빛(색)" 이란 뜻의 순 우리말 입니다.
대학시절 한글동아리에 들었는데 순우리말 이름을 하나씩 지으라고 해서 뭐 괜찮은거 없나
우리말 대사전을 찾아보던중 눈에 띄어 결정했구요. 사실 조금 넘기다 보니 지겨워져서 'ㄱ' 을 채 절반도 보기전에 결정!
참 혹시 저한테 순우리말에 대해 물어보지는 마세요. 저 아는거 없습니다.
어느 모임이나 그렇듯이 꼭 모임 주제에는 별 관심 없다가 뒤풀이때만 관심가지는 사람들 있잖아요.
-> 그렇습니다. 갈매는 기 빠진 새의 이름이 아닙니다. 저는 예전에 직접 들어서 알았지만 모르셨던 분 많았으리라 생각ㅋ..
나중에 우리말 달인이나 1대 100 같은 퀴즈쇼에 출연해서 마지막 문제로 갈매가 나오면 확실히 맞추시기 바라고
그에게 칵테일, 페퍼민트 한잔 사세요~
참고로 갈매가 좋아할꺼라 생각되는거.. 소주, 사이다, 당구대에 깔린 천, 슈렉, 녹색어머니회..ㅋ
한글 동아리였다구? 예전에 내가 방송사 시험 볼때 '는개' 라는 순 우리말 단어를 넣어서
문장을 만들라는 문제가 나왔는데 뜻도 모르겠고 해서 '짖는 개 보다는 무는 개가 더 무섭다' 라고 쓴 적 있다.
당연히 말도 안되는 답이지^^
참고로 '는개' 는 '안개보다는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는 가는 비'라는 뜻인데 내가 무슨 수로 알았겠냐?
아마 국문과 출신인 치우도 몰랐을꺼다. 근데 차우는 무슨 뜻일까?
기타를 처음 잡은때는 대학시절 갑자기 기타가 배우고 싶어 연습용 기타를 사서 조금 해봤었구요. 아주 조금..
얼마 안지나서 옆에 세워두고 자다가 팔로 쳐서 부서졌거든요 ;
통리에 들어와 5기 강습반으로 배우면서 다시 하게 됐네요. 그때 1년배웠는데 남자5명 남았던 5기. 아 갑자기 눈물이 ㅠ
달라진점이라면 평소 연습은 안하면서 손톱깍을때 왼손은 짧게 오른손은 조금 길게 깍는다는점? ㅡㅡ..
-> 갈매도 기타 부셔본 적 있나봅니다. 그렇습니다. 진정한 기타리스트들은 기타 한대 부수는건 눈 깜짝 안합니다.
돌아서서 울지.. 가끔 남의 기타도 부수기도 하면서 강해집니다. 아닌가..ㅋ
오래전 얘기다. 통리 5기 강습반.. 그 때도 남정네들만 남았구나. 여학생들 좀 잘 대해주지 그랬니..ㅋ
그래 한 쪽 손톱만 기를 때의 단점은 한 쪽에만 손톱 때가 낀다는 거..ㅋ 장점인가?
18번이라고 할만한 곡은 없구요. 그냥 그때 그때 좋아하는 노래들 몇곡이 있는거 같네요
흠.. 부활, YB, 넬, 이승환 노래등 자주 부르는거 같구요, 김동률 노랜 듣긴 편한데 막상 부르려면 어렵더군요.
외국 락음악도 좀 듣는 편인데 발음이 안되서 부르지는 않아요. 순수 한국인 구강구조 보유.
델리스파이스곡중엔 고백 // 중2때까지 늘 첫째줄에 겨우 160이 됐을무렵 쓸만한 녀석들은 모두다 이미 첫사랑 진행중~
루저의 아픔을 노래한 곡이죠. 가슴에 와닿는부분이 ㅠㅠ (사실 H2라는 만화가 모티브)
참! 즐겨부르는 이유는 없.습.니.다.
훗.. 저 그렇게 생각있이 사는 사람 아니거든요? 제가 좋아하거나 싫어하는것들의 80%이상은 아~무 이유 없어요.
-> 락 발라드를 좋아하는 거 같죠? 작년 우리 연말 공연 동영상 참조하시면 갈매의 까혼(사과상자 닮은 타악기) 연주와
노래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순수 한국인 구강구조 보유?' 싱얼롱 때 그의 구강구조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ㅋ
아무 이유 없는거 많지? 나도 이유 없는거 많다. 혹시 유이는 좋아하니?^^;
미안하다. 나도 이 유머가 성공할 거라곤 기대안한다.ㅋ
요즘 생각하는것들..
생각하기 귀찮습니다 90.9%
어디 놀러갈곳 없을까. 5%
악기좀 잘 했음 좋겠다 1%
뱃살좀 빼야될텐데. 1%
디지털 기기(카메라, 아이패드등..) 1%
이사갈까 1%
업무 0.1%
가늘고 길게 사는 삶을 추구해서인가 임팩트있게 딱 떠오르는게 없군요 ;
여행은 고3 겨울방학 늦잠자고 11시쯤인가 일어나 점심먹고 생각없이 집에서 나왔다
부산에 내려갔던 일이 기억나네요.
처음 혼자여행였던데다 준비없이 그냥 내려온거라 마땅히 잘곳도 없고 해서 만화방잠깐있다
새벽에 몇시간을 걸어서 해운대까지 갔었구요.
오전에 태종대 들렸다가 다시 올라온 기억이 있구요
나름 길게 갔던 여행은 회사그만두고 유럽을 남들 흔히가는코스로 갔었는데 스위스에서 기차잘못타서
역에서 노숙하고 결국 베네치아 못간거. 계획에 없던 오스트리아에 갔는데 마침 축제여서 구경했었고.
세계3대 미항중 하나라고 해서 나폴리에 갔는데 도시가 너무 지저분했다는거(곳곳에 쓰레기및 도로에 담배꽁초가득).
스위스 퐁듀는 정말 맛없구나 느낀점등.. 기회되면 안가본 다른나라도 가보고 싶네요
-> 부산에서 오스트리아, 나폴리, 스위스까지.. 나중에 여행 관련, 그에게 재미있는 얘기 많이 들을 수
있을 거 같네요. 핀란드엔 안 갔니? 그 쪽 상징이 초록이던데..
역에서 노숙을 했어? 매우 위험한 행동이었구나? 유럽은 사방이 소매치기 투성인데..
그래도 퍽치기, 아리랑치기 얘긴 못들어 본거 같고..
난 퐁듀 먹다 뜨거워서 혓바닥 훌러덩 까진 안 좋은 기억이 있고 성의 없는 음식중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생각만 해도 벌써 느끼ㅋ..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벌 ..
같은걸 추천하면 있어보일거 같긴한데 뭐 이제와서 있어보일거도 없는듯하니
책은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 (만화책입니다)
스릴러인데 참 잘~?어요. (어릴적부터 독후감싫어함. 그냥 보세요)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중적인 영화도 즐겨보고 약간의 호불호가 있는 팀버튼 감독의 작품도 좋아해요
뭐랄까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느낌? 팀버튼만의 독특함이 맘에 들더군요
계획은.. 다이어트하고 여행도 가고 일도 즐겁게 생각한만큼 이루었으면 하고 솔로탈출도 노력해보고 ..
어라? 왠지 익숙한데.. 아! 작년 계획하고 똑같구나.
-> 그러고 보니 나도 죄와벌을 읽어 본 적이 없구나. 생각해 보니 영화나 주위에서 줄거리를 들은 걸로 대신한 책들이 많네.
얼마전 시골의사 박경철과 백신의사 안철수와의 대담을 봤는데 정말 그 사람들 책 많이 읽더라.
짜투리 시간도 자주 이용하는데 안씨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틈틈이 읽으면서 한달에 책 한권을 띈다는
얘기를 하자 박씨는 '정말 징그럽지 않습니까? 엘리베이터에서 까지 책을 읽다니.. 저는 저녁 먹으면서
책 한권 띕니다 ㅋㅋ".
역시 책을 읽는건 풍부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거, 책 많이 읽은 사람들은 대화가 끊이지 않는다는 거,
성공한 사람들은 책을 많이 읽었다는 건.. 다 알꺼다. 질투의화신이 연습실에 책 왕창 가져올때가 된거 같은데..ㅋ
몬스터는 포켓몬스터 보다 재밌니?
好不好? 멋진데.. 난 그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가위손, 화성침공 같은걸 좋아한다.
가위손을 첨 봤을 땐 넘 감동받아서 주말에는 양손에 가위를 들고 생활한 적이 있는데 매우 불편하더라.
왠지 기타줄도 자르고만 싶고..
화성침공에서는 지구를 점령한 화성인들이 높은 톤의 소리에 다 머리가 터져죽던데
우리는 높고 풍부한 성량의 우리 회원 노블맨이 노래 한 번 불러주면 화성인들 전멸할 거 같은 안심이 된다.
그래서 그가 지난 공연 때 화성인들을 겨냥해서 부른 노래가 '쓰러집니다' 아니겠니?ㅋ
그래 작년에 못 이룬 계획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고 생각하고..
통리에 들어와서 바뀐점을 딱집어 말하긴 어렵지만 만약 통리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불행했을거같군요
통리인들에게 하고싶은말은.. 누구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요. 이런말을 했다네요.
제 입에서 나오는 말은 신뢰성이 떨어질거로 여겨지는바 이 말로 대체합니다
Music, the greatest good that mortals know And all of heaven we have below
(음악, 인간이 아는 것들, 하늘 아래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 들 중 가장 위대한 것)
-> 캬, 멋진데.. 나도 적어놨다 써먹어야야지. 근데 누가 나한테 먼저 음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봐야될텐데..
외국인 만났을때 Hi, How r u? 하고 바로 Music, the greatest... 이렇게 말하면 나를 두려워하거나 피하겠지?ㅋ
통리에 와서 행복하다니 다행이고 더 많이 너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우리에게 주렴~
싱얼롱곡
축가 - 김연우
비와 당신 이야기 - 부활
아에이오우 - 예민
하늘을 달리다 - 이적
나는 나비 - YB
*위 곡들은 천재지변이나 그에 준하는 상황발생시(예를 들어 코드가 어렵다거나 늦게시작되어
밥시간이 늦어질거같은 경우 등) 한곡정도 생략하거나 1절만 부를수 있습니다. 간주점프도?
-> 간주점프? 노래방이냐? 멜로디 삭제나 박수 기능도 넣지ㅋ
그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들 많이 기대됩니다. 생소한 곡들은 이번 기회에 배울 수 있겠죠?
더욱 갈매스러운 계절로 다가서는 5월 정모에 어울리는 갈매의 싱얼롱 많이 기대해주세요~
첫댓글 음~ 나름 갈매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네요...ㅎㅎㅎ "나는 나비" 저에게 주셨으면 ㅋㅋㅋ
비와 당신의 이야기 중 김태원 부분은 누가 부르나요? 아에이오우는 내 핸드폰 벨소리인데.... 오~ 싱어롱 곡들이 다 기대되는데요...^^
오우~ 잘 읽었습니다. 이번 정모엔 제가 참석을 못해서... 짙은 초록색 형님께 죄송하단 말씀을....ㅡ.ㅡ;;
드디어 싱얼롱을.. ㅋㅋㅋ 보지 못해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쿨하게 끝내주시길~
갈매오빠 싱얼롱 진짜 궁금한데^^ 오늘 마이클 결혼식 이라서 못갈것 같아요. 즐거운 정모되시길!
짙은 초록이 잘 어울리시네요. 유이에서 쓰러짐..ㅋㅋ
갈매오빠 싱얼롱 정말 궁금하네요. ^^ 그런데 디지털 기기(카메라, 아이패드등..)에 대한 생각이 정말 1% 정도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