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 학창시절에 ...
4월은 잔인한 달...이라 읊은 시인 T S 엘리어트의 시 구절이 뇌아려지는 4월입니다
부친께서 3월 한달간 일산병원 13층(암병동) 호스피스 병동에서 투병을 하시다가
3월모임날짜인 4월1일 아침에 하느님의 곁으로 가셨습니다
너무도 정신이 없어서 아는 형님에게 카페에 글을 부탁했는데
지나고보니 그 형님이 밤이슬에서 아디삭제 되신 분이었네요
다행히 다른카페에다가 글을 올려주셔서 많은 분들이 위로의 글을 주셨네요
지나고나서 글을 올릴까도 생각했는데...
겸사해서 모임글과 그간 근황을 볼려봅니다
여러 개인 상황으로 부업/전업으로 대리를 한지도 얼추 7여년이상이 흐른듯 합니다
밤이슬이란 카페를 알고 그전에 고양/파주 모임이 사라진후...
나름 수년간 매달 한번씩 모임을 주선하면서
수백명의 기사님들이 스쳐지나가셨네요
밤이슬 카페지기님의 이름자도 얼굴도 한번 뵌적은 없지만
지역모임을 주최하고 있는 저로서는 나름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아쉬운건 ...
예전에 보이던 아이디들이 많이 사라진다는 거지요..
전업을 하셔서 새로운 둥지를 틀고 계시다면 너무도 반가운 일이고요
4월1일 아침에 부친이 별세하셔서...
집안에 첫 큰 조사라 나름 벙...해지더라구요
동생이 목사라 전체적으로 기독교식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일산에서 밤늦게 오신 대리기사님들 (40명정도)에게 너무도 감사드리고 고마왔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라페스타에서...일산에서 ...
수년간 정이라고 쌓아왔는데
그래도 이 하늘까치를 ...이정우를...잊지않고 조문와주셔서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
제 전화기에 등록되어 있던 약 50명정도의 온라인 아이디 전번으로도 문자를 발송하였습니다
다수의 기사님들이 전번이 바뀐경우가 많아서
그리고 얼굴도 모르는 넘이 문자를 보내서인지 두분이 조문을 오셨습니다
예전에 고이동국기사님의 억울한 죽음에 발벗고 고생하신 디딤돌님과
대리에 카페에 오랜 원로격이신 바람이려오님이 조문을 와주셨습니다
두분 ...당시에는 큰 대화도 못했지만
눈물나게 너무도 너무도 감사하고 고마왔습니다
아울러 저희 사무실에선 근조화환과 조의금 (약50마넌정도)을 보내주셨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사장님의 생각은 슬픔은 같이 나누어야 한다는 마인드이십니다
사무실에서도 직원과 사장님이 조문을 해주셨습니다
너무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안타까운건 수일전에 사장님 신상에 안좋은 일이 생겼네요...빠른 회복을 빕니다)
4월 3일 화장을하고 납골을 안치하고 하는데
눈이오고 ...비가 내리고 하늘이 참 변덕이더군요
알고보면 저희 아버님도 참 변덕이 많았지요
병상에서도 갑자기 담배한대를 달라고 하더군요
저희 어찌하지 못했네요
모시고 나갈수도 없었구요
지금도 눈물나게 하는건 1층에 모시고 내려가서 생전에 즐겨피던 담배 한 모금을
못해드렸다는 거지요
일 맞치고 아침부터 오후까지는 제가 간병을 하였는데
돌아가시기 하루전날...
휠체어로 복도창가에 가셔서 세상구경도 다하시고
침상에 오셔서 저를 가슴으로 꼬옥 껴안으며 "정우야 사랑한다 "...
이말씀을 열번을 하시며 열번을 힘껏 껴안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랑 밤새 계시다가
아무말도 없이 이틀이 누워계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나름 저는 마지막 말씀이 아버님 유언이라 여기면 살라고 합니다
삼우제를 지내고 ...
아버님 유품을 정리하고 ...
하나씩 사망신고서로 정리를 하니...
2주일이 어느덧 흘러가더군요
일주일 동안 왼가슴이 신체적으로 아파서 무척 힘들었습니다
농담으로 저도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
저번주부터는 혼자되신 어머님이 육체적으로 많이 힘드십니다
하루에 한번이상씩 쓰러지십니다
그냥 저도 눈물이 납니다
어머님도 당뇨에 혈압으로 지병을 갖고 계시거든요
아울러 한달동안 간병인은 절대 않쓰신다고 본인이 밤샘 간병을 하셨습니다
정말로 무식하고 정말로 대단하고 정말로 황당한 ...
저의 사랑스런 어머니이십니다
저는 기침을 콜록이시는 모습을 보며 ...
오늘도 일을 하려 필드로 나옵니다
눈부신 햇살을 맞으려 안좋은건 잊으려 조금더 일찍 나옵니다
오늘을 살아야 하는 이유는 ...
내일이 있기 때문 아닐까요!!!
전국에 계신 모든 기사님들...
절망의 단어보다는 ...
희망과 정직과 용기와 사랑의 글과 말과 행동으로 살아갑시다
부탁드립니다
불플과 자동플로 더 벌수는 있지만 ...
일찍나오고 더 늦게 들어가는 성실앞에서는 누구도 못당합니다
무림에 수많은 고수들에게 배우시길 바랍니다
초심을 잃지 않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아울러 한달을 하시더라고 쪽팔리지 맙시다
당당하게...
아주 당당하게...
끝까지 글을 읽어주신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리고
오늘도 건승하고 대박나는 하루되세요!!!
모임 장소--- 일산 장항동 라페스타 만선횟집 2층 스위트룸
모임 취지--- 5 매출 최고점을 위한 서로의 노력과 정보교환(기념일이 많은 달)
모임 날짜--- 2012년 4월 29일 일요일 새벽4시 //토요일 일끝나고 새벽이라는 소리!!!
모임 연락--- 하늘까치 (010-4905-5855 24시간 아무때나 혹 못받을때도 있음)
모임 회비--- 1/n(약 1만 오천냥정도임)
|
첫댓글 꼭 가리다...
너우 고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효성이 지극하셔서 아버지가 편하게 가셨을 것입니다.
못다한 효도 어머니께 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님도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그냥 눈물이 나네요.
고맙습니다 저는 옆에 어머님이 계셔서 더 많이 웃어야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까치님 건강 하시고 늘 안전운행 하세요..
많이 고맙습니다 님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반드시 힘낼께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늘끼치님 왜 울게 만드시나요??? 원망스러워요 기분풀려 한 잔 하는 중인데...
고맙습니다 멋져님 우리 슬프면 슬플수록 더 많이 웃자구요
한 동안 카페에 들어오지 않아, 하늘까치님에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네요.
먼저 고인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네요.
슬픔은 가슴에 묻고,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
더욱 더 전진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님의 말씀대로 항상 노력하는 하늘까치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