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외로 나가보면 여러가지 꽃을 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중에도 수목원이나 산엘 가면 때죽나무의 향기가 멀리서도 그윽하여 기분을 좋게 만들지요.
이 때죽나무 꽃은 특이하게도 땅을보고 피여 있고, 열매도 땅을 향하여 매달려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 때죽나무 열매를 으깨어 빨래를 하면 때가 죽~죽~ 빠진다 하여 때죽나무...
또는 이 때죽나무 열매를 으깨어 개울에 풀면 고기가 떼로 죽어 나자빠진다 하여 때죽나무라고...
그래서 빨래를 할 때도 가끔 하는 천렵을 할 때도 이 때죽나무 열매를 썼는데, 꽃이 예쁩니다.
그런데 이꽃과 아주 유사한 꽃이 있으니... 바로 쪽동백나무 꽃입니다.
꽃만 보면 때죽나무와 쪽동백 꽃을 구분하기 어렵지만....
나무를 보면 때죽나무는 키가 작으며 가지가 많은데, 쪽동백 나무는 키가 크고 잎이 넓고 가지가 적습니다.
이 때죽나무와 쪽동백의 구분이 어렵듯, 가막살 나무와 덜꿩나무 구분도 좀 어렵습니다.
아래 사진은 때죽나무와 쪽동백을 비교했는데 한번 보시지요. 좀 다릅니다.
자연을 이해하기가 좀 쉽지 않지만 알고 나면 참 기분이 좋고, 다음부터는 만나면 반가운 대상이 되지요.
야외에 나가셔서 그냥 꽃만 보지 마시고 여러 특이사항도 함께 알아두시면 더 좋은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첫댓글 빙고!
쪽동백나무를 강릉공릉태릉탐방에서 보았는데 잎이 아주 넓고 꽃도 가지런해서 놀랬지요.
때죽나무는 자잘하게 등불을 켜놓은 듯 예쁘고요.
들샘님
믿을 수 밖에 없는 식물전문가이세요.^^
강릉 공릉 태릉... 릉자 있는 곳을 많이 다니셨네요. ㅎㅎ
쪽 동백 꽃이 때죽나무 꽃과 유사하면서도 예쁩니다.
그런 꽃이 피여 있는 야외나 산엘 다니면 기분이 아주 상쾌하지요.
많이 다니시며 건강증진과 즐거운 시간 가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때죽나무
열매로 고기를 잡거나
빨래를 하면 때가 죽죽 빠진다고
때죽나무가 되었군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예전에는 비누가 없거나 귀해서 이 때죽나무 열매를 으깨어 그 물로 빨래를 했다고 하며
천렵을 할 때에도 산에서 이 때죽나무 열매를 따와서 그릇에 낳고 윽깨어 개울물에 확~ 풀면
고기들이 일시적으로 기덜하여 둥둥 떠 있다고... 이때 잽싸게 고기를 건져 쉽게 고기를 잡았다고 합니다.
자연을 알고 자연의 특징을 살리면서 생활하신 선조님들의 지혜가 돋보입니다. 감사합니다.
때죽나무는 키가 크지 않으며 가지가 많은데
때죽나무는 키가 크고 잎이 넓고 가지가 적다시니
도무지 뭔말씀을 그리하시오니까
ㅋㅋㅋㅋ
에고~ 지금 다시보니 실수를 했네요. ㅋㅋ
때죽나무는 좀 작고 쪽동백나무는 크다는 것을 모두 때죽나무라고 썼으니....
많은 분들이 보셨을텐데... 지적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