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에는 기능성 겨울 내복에다가 남방이나 목있는 티를 입어요.
폴라플리스 티나 윈드 블록은 한낮에 너무 더워요.
한낮에 더워지면 남방을 벗고 겨울 내복만 입고 등산하죠.
- 두건을 꼭 씁니다. 멀기 쪽에서 체온이 너무 많이 발산되는 걸 막아주죠.
머리에서 체온을 급작스럽게 잃으면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워요.
하이포써미아 초기 증상입니다.
[ 여 름 ]
- 반바지는 절대 사절입니다.
쉴때 하체 근육이 뻣뻣하게 굳어요.
무리하면 바로 쥐나요.
얇은 기능성 긴바지를 입어요.
등산 중에는 조금 덥지만 어차피 흘릴 땀이므로 상관없어요.
다만 스판기질이 없으면 달라붙고,오르내리는데 불편하니깐
약간 짧고 타이트한 사이즈로 골르세요.
- 웃도리는 쿨맥스티 같은 걸 입는데 역시 반팔은 안입어요.
비를 맞더라도 반팔은 절대 금물.....
여름에 비맞으면 바로 개떨듯이 떨지요.
여름에 얼어 죽어요.
- 방풍 및 방수되는 겉옷(오버 슈트)은 필수.....
써먹지 않으면 다행이고, 써먹으면 따봉이죠.
- 양말은 필히 여벌을 준비하죠.
땀차면 즉빵으로 발까져요.
- 모자나 두건 꼭 쓰세요.넓은 창모자는 햇빛은 가려주지만
등산 안전에는 않좋아요. 시야가 쫍아져요.
창이 짧고 말랑한 고무창 모자가 좋아요.
[ 가 을 ]
- 가을엔 바람이 우리를 괴롭히죠.
싸늘하게 페부를 찌르거든요.
실제로는 그리 춥지않은데, 느낌은 무쟈게 차가워요.
- 바지는 두툼한 써모 계열의 바지를 입어요.
쉘러 바지나 면바지들은 너무 차가운 느낌이어서 싫고요.
폴라플리스 바지는 바람이 송송 통해서 추워요.
윈드블록 같은 바지는 바람은 막아주는데, 땀이 덜 빠져서
한낮에는 쪄 죽어요.
- 윗도리는 두개를 껴입어요.
티중에 파워 스트레치나 써모라이트 같은 기능성 소재로
만든것 입고 그위에 지퍼가 다 열리는 오픈 타입의 폴라 자켓을 입어요.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있거덩요.
웃도리를 벗었다가 입었다가......
- 장갑을 꼭 준비합니다.
예식용 얇은 하얀장갑을 선호하지요.
차가운 바위를 좋은 감각으로 만질 수있어서 좋아요.
좀 쑥스럽긴하지만 기능성 장갑보다 싸고 효과만점.
- 윈드자켓 꼭 준비해가세요.
- 4계절 중에 가을 이 시기만 조끼가 도움이 됩니다.
간팔위에 덧입으면 몸통의 체온유지에 탁월하죠.
낚시조끼같이 주머니 주렁주렁 달린거 말구요.
주머니가 되도록 없는 걸 고르세요.
조끼에 이것저것 넣어다니는 습관이들면
산에다니는 평생 귀찮아집니다.
- 얇은 폴라 모자를 즐겨씁니다.
머리는 가렵지만.....
[ 겨 울 ]
- 옷이 가장 많이 필요한 계절이죠.
두꺼운 옷 하나로 해결할려는 마음은 금물.....
얇은 옷을 속에서부터 차곡차곡 껴입는게 관건입니다.
- 바지는 기능성 내복을 꼭 입습니다.
갑갑한 느낌은 싫지만 보온에는 탁월하죠.
땀이차면 쉴때 얼어죽어요.그래서 발수가 뛰어난 내복을 꼭 입어요.
- 내복 위에 바람을 막아주는 윈드블록이나 윈드 스토퍼를 입습니다.
되도록 얇은 걸 쓰세요. 통기성과 보온력은 늘 이율배반적이죠.
두꺼우면 따뜻하지만 통기성이 나빠서 땀이차요.
바람만 막아주고 땀이 차지 않으면 등산 중에는 안추워요.
- 눈위를 헤집고 다닐때는 그위에 오버 트라우져를 입어야죠?
질긴 것이 좋고 방수기능 보다는 투습이 가능한 발수 제품도
좋아요. 눈은 비처럼 물이 질퍽거리며 들어오는 건 아니니깐요.
- 웃도리는 써모계열의 내복을 입고, 오픈 타입이아닌 가슴께 까지만
지퍼가 내려오는 아노락 타입의 폴라 자켓이 좋아요. 벗을 일이 없고
보온력이 더 뛰어나니깐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픈 타입을 훨씬 좋아하지만....
- 추울때는 당연히 윈드 블록 계열의 자켓을 입죠.
땀차있는데다가 바람 통하면 큰일 나니깐요.
- 요즈음은 고어텍스 같은 자켓 안쪽에 내피로 윈드 스토퍼 자켓을
띠었다 붙였다 할 수있게 셋트로 만든 제품이 있습니다.
써보면 그런제품이 가장 편리하더군요.
- 장갑은 가을에 쓰던 예식 장갑이나 얇은 폴라 장갑 위에 다가
방수가 되는 오버 미튼을 꼭 끼어야되요.
눈을 헤집을 필요가 없을때는 안쪽 장갑만 끼고 눈을 헤집을땐
오버 장갑까지 끼고.....
폴라 장갑에 쎗트로 나와잇는 제품이 있는데,저는 비싸서 못쓰겟더군요.
15~20만원 하더라구요.
- 겨울에 모자는 필수
귀까지 덮을 수있는 폴라 모자를 제일 선호합니다.
눈보라가 몰아칠때는 바라클라바를 준비하셔야합니다.
(눈만 뚫려있는 모자) 두가지 다 가지고 다니면서 상황에 따라
쓰는 것이 요령입니다.
- 겨울에 양말 두켤레 신는거는 저는 잘 하지않는데, 추천은 합니다.
겨울 등산화는 좀 크게 신는 편이니깐요.
저는 개인 적으로 꽉맞는 등산화에 두꺼운거 한켤레 신습니다.
여벌을 준비해서 자주 갈아신는게 보온력이 더 좋아요.
- 우모복은 가볍고 두껍지 않은 걸 쓰세요.
야영을 하지 않는 한 별 필요 없어요.
오리보다 거위가 좋다고 하지만 별 차이 없더군요.
중요한건 페더와 다운의 배합률.....
80%이상의 다운제품을 쓰세요.90%면 안성맞춤.
100%다운은 잘 안써요. 힘마리가 없어서 뭉치거덩요.
- 참, 겨울엔 목부분이 중요합니다.
제일 취약한 곳이 목이예요.
스스로 연구해 보시길.....
저의 스타일이니 너무 과신하지 마세요.
# 꼭 지켜야 할 몇가지
- 방수 자켓은 언제나 가져가야합니다.
보험 같은 겁니다.
- 출발 할때는 약간 춥게 덧옷을 벗으시고 출발.
쉴때는 덥고 땀차도 자켓을 입어서 땀이 급격히
식는 걸 방지하셔야합니다.
보통 초보는 반대로 해서 탈이 납니다.
의문이 가신다면 티비에 방영하는 육상 경기를 한번 보시기를.....
- 눈이 나쁜 분은 렌즈 보다는 안경을 쓰세요.
미용 신경 쓰다가 큰 낭패봅니다.
보통 안경에도 자외선은 100% 차단기능이 잇습니다.
- 겨울엔 맨손으로 물을 만지면 안됩니다.
습기와 동상은 형 아우 사이거덩요.
동상기가 있어도 입김으로 불지마세요.
입김이 곧 습기이니깐.... 사타구니나 겨드랑이에 넣고
잘 말려서 장갑 속에 넣으세요.
- 불피우는도구는 꼭 가져다니세요.
법이 뭐라해도, 가져다니세요. 법이 내 목숨 지켜주지 않아요.
산에서 만큼은요.
- 추운 계절일수록 하체 보다는 상체에 우선을 두고 체온을 유지하세요.
- 단 음식은 체온을 유지하는데 최고입니다.
- 퉁퉁한 사람이 추위에 강하다는 생각은 오산입니다.
제일 먼저 죽습니다.
이유는.... 온도를 감지하는 센서 기저가 피하지방 밑에 있기때문입니다.
말른 사람은 날씨가 차가우면 바로 추위를 감지하여 몸이
발열 모드로 전환합니다. 사람은 항온동물이므로.....
뚱뚱한 사람은 바깥 온도가 내려가도 피하지방때문에 감지가 늦습니다.
그래서 추위를 덜 탄다는 착각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바깥 온도에
즉각 대응을 못하므로 몸이 일시에 체온을 잃고 저체온증으로 발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