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해 보여서 그냥 먹었는데"...
횟집 사장님도 꺼려하는 기생충 넘치는 의외의 생선 '1위'
입력 2025.12.16 16:50
고등어·붕장어·방어·갈치
기생충 감염 위험과 안전한 섭취 기준
모듬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회 한 점에 신선함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생선의 상태가 좋아 보인다고 해서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전문가들이 반복해서 강조하는 부분은 기생충 감염이 신선도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점이다.
일부 어종은 구조적 특성상 기생충이 서식하기 쉬워, 생식할 경우 복통이나 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횟집에서도 조심스럽게 다루는 생선들이 있다. 겉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생으로 섭취하면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는 어종들이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생선 가운데 주의가 필요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안전한 섭취 방법을 정리해봤다.
여름 자연산 고등어
고등어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등푸른 생선의 대표 격인 고등어는 영양 면에서는 뛰어나지만, 기생충 위험도 함께 따라온다. 특히 여름철 자연산 고등어에서는 고래회충 감염 사례가 꾸준히 보고돼 왔다.
한 마리에서 여러 개체의 기생충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으며, 내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근육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신선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회로 먹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크다.
고등어는 구입 직후 내장을 제거하고, 가열 조리하거나 냉동 후 섭취하는 것이 기본이다. 무엇보다 생식보다는 구이나 조림 형태가 안전하다. 여름철에는 자연산보다 양식산을 선택하는 쪽이 상대적으로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붕장어 고래회충 주의
붕장어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붕장어, 흔히 곰장어로 불리는 이 어종은 고래회충이 서식하기 쉬운 대표적인 생선으로 꼽힌다.
생으로 먹을 경우 기생충이 위벽에 침투해 염증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실제로 내시경을 통한 제거 사례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국내외에서 붕장어 회는 위생 관리가 까다로운 어종으로 분류된다.
붕장어는 충분한 가열이 필수다. 구이나 조림처럼 열을 가하는 조리법이 가장 안전하며, 손질 과정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내장을 제거한 뒤 즉시 냉장 보관하고, 사용한 칼과 도마는 다른 식재료와 분리하는 것이 감염 예방의 기본 원칙이다.
방어
방어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 대표 횟감으로 꼽히는 방어는 지방이 풍부해 인기가 높다. 그러나 자연산 방어의 경우 방어사상충과 고래회충이 함께 발견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활동량이 많은 자연산 개체 특성상 기생충 감염 위험도 커질 수 있다.
반면 양식 방어는 사료 관리와 사육 환경이 통제돼 기생충 감염률이 낮은 편이다. 방어를 구입할 때 ‘양식’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자연산을 선택해야 한다면 냉동 처리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며, 지방이 많은 부위보다는 상대적으로 기생충 서식 가능성이 낮은 중심 살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갈치
갈치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은빛 비늘이 선명한 갈치는 겉보기와 달리 내장에 기생충이 서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만 기생충이 근육까지 퍼지는 것은 생선이 죽은 뒤 시간이 경과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구입 직후 내장을 제거하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갈치는 생식이 아닌 가열 조리가 기본이다. 손질할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내장을 칼로 분리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손질 후에는 바로 냉장 보관하고, 냄새가 강하게 날 경우 섭취를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모듬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생충 예방의 핵심은 조리 과정에 있다. 자연산 생선의 생식은 피하고, 가열 조리를 우선하는 것이 기본이다. 냉동을 선택할 경우에는 영하 20도 이하에서 최소 24시간 이상 보관해야 기생충이 사멸된다.
내장은 구입 즉시 제거하고, 생선 손질에 사용한 도구는 다른 식재료와 분리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에서 구입하고, 가능하다면 양식산을 선택하는 것도 현실적인 예방법이다. 생선의 신선함만큼 중요한 것은 안전한 섭취 방식이다. 한 번의 선택이 건강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조리 과정에서의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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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득실거리는 "이 생선" 절대 먹지마세요, 27년차 횟집 사장님도 안먹습니다.
조회 207,2052025. 12. 15.
기생충 득실거리는 "이 생선" 절대 먹지마세요, 27년차 횟집 사장님도 안먹습니다. | 헬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