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세일링~~!
1. 이삭호님께서
장거리 항해를 출발 하기 전에
미리 제과, 제빵교실에 댕기시며
배워놓았다는 말씀에...
밤에 할 일도 없고해서
엉기 설기 만들어 보았습니다.
2. 예전에 외국에서의
특히 이탈리아빵의 소박한 생김새의 담백한 맛을 잊을 수 없어..
자주 사먹은
파리 바케트의 빵을 비롯한 우리 제빵점의 빵들은
너무 부드럽고, 달고, 버터가 많이 들어 있고
씹을수록 고소한 담백한 빵....!
3. 일단
사놓은지 언제인지 모르는 밀가루.
중력분인지 박력분인지 모르겠습니다.
햐간, 밀가루...
(어릴때 먹던 밀가루하고, 요즘 먹는 밀가루 맛이 달라....내 입맛이 변한 것일까?)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1361C4ABEE50204)
![](https://t1.daumcdn.net/cfile/cafe/1971361C4ABEE50205)
역시 언제 사놓았는지 기억도 없는 베이킹파우더를 찾아내고, 마구 뒤섞어 줌
이 베이킹파우더를 밀봉해서 보관해야 한다는데...걍 봉다리 한쪽 뜯긴채 보관하던거
소금 약간, 전에 야참으로 호떡 만들마 남은 계피가루도 약간 섞어주고
그런데, 베이킹 파우더를 어느 정도 섞어야 하는지 몰라,
그냥 조금, 많이 넣으면 특유의 냄새, 맛이 날까봐..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1361C4ABEE50306)
찬물을 조금씩 섞어주며,
![](https://t1.daumcdn.net/cfile/cafe/1271361C4ABEE50307)
반죽중
![](https://t1.daumcdn.net/cfile/cafe/1371361C4ABEE5040A)
얼렁뚱땅 반죽을 다 했다고 치고
인터넷을 뒤져 보니, 뭐 1차 숙성, 2차 숙성 그러더라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571361C4ABEE50409)
후라이팬에 물을 약간 부어, 미지근하게 덥힌후
![](https://t1.daumcdn.net/cfile/cafe/1471361C4ABEE5040B)
반죽통(다른 남비이지만)을 위에 올려 놓고, 젖은 수건으로 위를 덥어, 마르지 않게(별로 효과가 없더라)
인터넷 자료에는 40-50분후 이 반죽이 2배로 부풀러 오르면, 공기를 빼고 다시 살살 반죽해서
2차 숙성을 해야 한다는데...
40분이 지나고, 1시간이 지나고, 2시간이 지나도 2배로 부풀기는 커녕, 마냥 그대로인거다.
뭔가 잘 못되었는데....???
뭔저 베이킹파우더 보관방법을 의심해 보고, 반죽의 점도를 의심해 보고
이상타...베이킹 파우더...산성어쩌고 물을 만나면 어쩌고, 이산화탄소가 발생해서 부풀고 어쩌고
이상하네...어떻든간에 베이킹파우더가 화학반을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자체 결론..
베이킹파우더 량도 레시피엔 밀가루 6컵 분량에 큰 2스푼이라는데..좀 적게 넣었다...반스푼도 안될까????뭐.
![](https://t1.daumcdn.net/cfile/cafe/1771361C4ABEE5050D)
위 모습이 거의 4시간 지난후의 모습인데....부풀긴....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1361C4ABEE5060F)
에라 모르겠다.
후라이팬에 살짝 올리브유를 바르고..
왜 발랐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눌러 붙지 말라는 생각에...
![](https://t1.daumcdn.net/cfile/cafe/1971361C4ABEE50610)
뚜껑을 덥고
약한 불에 약 30분정도 굽다가, 중간 불에 20분 정도???
굽었더니...
약 2배로 부풀은 겉은 딱 딱하고
속은 제대로 부풀진 않았지만...
올리브에 찍어 먹으니,, 자체 평가 '환상적인' 빵이 되었습니다.
새벽 4시에 빵 뜯어 먹어가며 찍은 사진입니다.
"현재 다이어트중"
화이팅~~!
첫댓글 연우, 빵 대따 좋아하는데, 저 좀 주세요...훌쩍 던지세요 ㅋ
훌쩌억~~
혹...배탈 나지 안으셨는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