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권브입니다..
정말정말 오래간만에 조행기를 써봅니다..
일단 쓰기에 앞서 보안관님의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예전에 같이 출조도 하셨을때만도 참 건강하시고 그러셨는데~~~
월요일 아점으로 먹고 매일하는 운동을 하고 장비를 챙기니 메고 가는 백팩과 태클박스, 동태가방.. 이게 다네요..
낚시대를 안가져가니 참 좋습니다.. ^^
공항에 도착해서 태클박스와 동태가방을 부치고, 수속하고 기네에 들어가니 옆자리에 영국인 부부가 한국여행을 하고 있더라구요..
간단히 인사와 덕담하고 한국의 가볼만한데를 잠시 가이드 해드렸더니 좋아하네요..
대한항공을 좋아하는 이유..
유일하게 국내선에서 음료를 줍니다..ㅋㅋ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찾고 택시를 타고 애월로 갑니다.
도착해서 선장님과 선원들하고 인사를 하고 조상기를 하나 고르고 바늘도 세팅을 합니다..
전 전날까지 잘나오던 도두앞의 어선들과 낚시배가 어제 는 도두앞이 아예 안나와서 오늘은 죄다 애월로 온듯 싶네요..
정말 많습니다..
도저히 들어갈 자리가 안보입니다..
늦게 출항하기도 했지만 이미 몇시간전부터 자리를 차지한 어선들이 워낙에 많은것도 있구요..
한참을 헤매이다가 겨우 한자리를 찾아서 풍을 내립니다..
기존에 선원들이 13발로 세팅을 해놓은걸 제가 다시 조정을 해서 10발로 바꿔놓고 열심히 하는데 고등어떼거 설칩니다.
엄청나게 많습니다..
대왕고등어더라구요..
미끼로 계속 킵해놓고 꽁치는 처음 13마리 정도만 썰어놓고 그 이후부터는 고등어와 풀치(풀치를 쓸려고 해도 몇마리가 없어요..그냥 3지급으로 씁니다.),고시로 끝까지 조업을 합니다..
낚시대를 쓰면 일일히 낚시대를 들어야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어부들이 쓰는 대나무대와 조상기를 사용하면 그럴 필요가 없어서 전 개인적으로 어부스타일이 편하더라구요..
고등어와 갈치가 섞여서 나오네요..
올라오면 기본 알치급에 소짜정도가 가장 주류입니다..
35미~24미짜리...
마음은 이건데 현실은 아래구요..
조황이라는게 항상 맘먹은대로 되지는 않기에 오히려 그런 부족함이 있어서 좋은거같아요..
30년이상을 낚시했지만 매번 잘안되는게 욕심을 버리고 그냥 즐겁게 낚시를 하는것인데 하다가 보면 쓸데없는 승부욕에 무리를 하네요..
그래도 천성이 낚시를 하는 동안은 열심히 하지만 끝난후의 결과에는 늘 감사와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항상 만족할수는 없는게 우리 인생과도 같다고 생각하구요..
풀치는 한마리도 아예 넣지를 않고 목표대비 4~50%지만 현실에 만족하고 즐겁게 조업을 하고 왔습니다..
명절전이라 줄곳도 여러군데라 집에와서 보니 역시나 상태가 아주 좋고 씨알도 좋아서 다 나눠드리고 집에서 어머니와 형제들꺼 까지 나눠줄거 세팅하고 우리집 반찬거리를 준비해주고 뻗어서 고단함을 씻습니다..
항상 즐겁게 즐기면서 낚시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첫댓글 태권브이님 오랜만입니다
갈치낚시 잘 다녀오시고 먹기좋은 사이즈 잡아오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아이고.. 이게 얼마만인가요..
반갑습니다.. 꾸~~벅^^
갈낚은 늘 조업이라 생각해서 조업모드를 하곤 해요..
젤 먹기좋고 선물해도 좋은사이즈가 24미~33미짜리 같아요...
이번에는 선물하고 줄거주니까 한결 부담이 없어서 좋습니다..
광성형님도 잘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연락을 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 죄송합니다...
@태권브이(안광우) 언제 동출해서 비법좀 전수 받아야 하는데 ㅎㅎ
@비밀병기(한만복) 비법은 무슨 비법입니까..
단지 남들보다 조금 더 많고 다양한 경험일뿐 그외는 없어요..
그리고, 미리 상황에 맞게 준비를 조금 더 할뿐...
형님들 두분은 언제든지 쌍수로 환영합니다~~^^
제가 예~~~전에 대구와우럭사이 형님께 갈치를
배울때가 생각 나네요 형님^^ 머라고 하셨냐면?
뽕똘 던지는건 태권브이형님 따라갈 수가 없다는
말이 였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형님~
우킬이랑 조업을 같이 갔으면 아마 세자리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제주도에 성산,제주,한림,서귀포에 난다긴다하는 어부들을 보니까 그냥 넘사벽인 분들이 너무 많더라...
18단을 힘하나 안들이고 쉽게 자유자재로 하고 다대하면 사이즈별로 다 체크하면 기본이 다 10상자는 하는걸 보니 역시 수십년의 내공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더라구..
고마워.. 상준아~~#^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럭셜주니님~~^^
간만에 브이님이 조행기 올리셨네요. 프로호 탄거 같은데 탈만 하던가요
형님.. (꾸~~~벅)
조행기는 쓴지 10년도 넘은거 같아요..
그동안 세월을 낚고, 어선도 타면서 조업을 잘다녔습니다..
간만에 낚시배인데 조업위주로 간다길래 한번 타봤어요..
이 배는 장단점이 뚜렸합니다..
장점:옆사람과 줄걸림이 거의 없음. 자신의 스킬에 맞게 채비단수를 조절해서 사용할수있음. 잘나올때는 조과에서 이득이 많음. 낚시대를 사용하든 조상기를 사용하든 개인의 자유..
단점:픽업없음. 선비가 조금 더 비쌈.
대충 이정도구요..
여수배도 백도전문이 있고, 간여전문이 있듯이, 통영도 각 선사별로 잘가는 포인트가 있죠..
제주도 그렇습니다..
차귀도나 애월로 잘다니는 배, 제주항과 도두항으로 잘다니는 배, 성산과 우도로 잘다는 배로 나눠집니다..
갈치가 아시다시피 회유성 어종이라 그에 맞게 잘선정하고 출조를 하시길 권고드립니다..
조업 갈치배를 타고 오셨네요
조상기를 사용하셨으면 그만큼 조과도 크며 힘이 덜들죠 헌디 대포가 아니보입니다
줄댕기고 한채비 내리고 또 한채비 올리고~~~~
조업,노동 보다는 텐야,텐빈으로 저는 갈아탔습니다^^
제주 선원들 요즘 대포 없으면 다른배로 이적하는걸루 알고 있어요
사진에 대포가 아니보이기에 어촌계에서 설치비 지원하여주는걸루 암니다
애월항에 오렌지호 선주가 저의 지인 입니다 주로 조업 낚시 위주로 하죠
지난번 일주일 살기 때는 애월 옆동네 조용한 귀덕항에서 놀다 왔어요
귀덕항에 억조호 2대 제가 마음대로 가지고 나갈수 있는 어선 입니다^^
방어시기오면 타작하러 갈생각 입니다
나중에 함 손잡고 즐낚 가야겠습니다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대포는 있는데 안달았더라구요..
전 아직은 대포보다 힘으로 하는게 더 익숙합니다..
조업이 조과는 더 좋고, 재밌기는 텐야가 아무래도 더 좋을거 같습니다..
낚시대를 안가지고 가는거와 매번 낚시대를 드는거만 안해도 엄청나게 편하고 좋은거 같아요...
형님과 한번 날잡아서 출조를 해야하는데~~
오랜만에 조행기를 보네요. ㅎㅎ
조상기는 안써봐서 모르겠고 대포는 한번 써봤는데
아주 그냥 죽여주던군요. ㅎㅎ 나홀로 다니지말구 동출하자구!!! ㅎㅎ
감사합니다..
대포도 참 편하긴 한데 전 그다지..
갈치는 봉돌던지는 재미가 있어야~~
조상기를 사용하든 이유가 반드시 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조행기를 보내요
그래도 목표치만큼은 아니지만 좋은 씨알로 잡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제 정출도 한번 참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