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의 특징
(1) 한문 소설
○ 주인공이 한결같이 재자 가인적인 인물이다.
○ 한문 문어체로서 사물을 극히
미화하였다.
○ 일상적이거나 현실적이지 않은, 초현실적인 괴기한 내용을 그리고 있다.
(2) 국문 소설
○ 주제 :
유교의 영향으로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도덕적 의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 구성
- 평면적
구성 : 고대 소설의 사건은 거의 대부분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된다.
- 전기적 구성 : 주인공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사건이 시간의
순서에 따라 전개된다.
- 행복한 결말 : '운영전'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작품이 행복한 결말을 보인다.
○ 인물
-
평면적 인물 :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의 성격이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는다.
- 주인공 : 고대 소설은 주인공의 일대기라고 할 정도로
주인공이 매우 중요하며, 주인공 이외의 인물들의 다만 주인공을 더욱 두드러지게 보이기 위한 존재에 불과하다.
○ 사건
- 우연성 :
고대 소설의 사건은 필연적인 상황이나 원인 없이 우연하게 발생한다.
- 비현실성 : 고대 소설에서는 현실 세계에서 도저히 불가능한
황당무계한 사건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 배경
- 고대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다양하지만 공간적 배경은 중국과 한국으로 나눌
수 있고, 그 외 장소는 흔하지 않다. 보수적인 소설이 중국을 무대로 하는 경향이 강한 데 비하여, 진보적인 평민적 소설은 한국을 무대로 하고
있다.
○ 문체
- 운문체 : 고대 소설은 보통 한 사람이 읽고, 여러 사람이 둘러 앉아 그것을 듣는 형식으로 읽혀졌기 때문에, 읽기
편하고 알아듣기 쉬운 운율을 가지고 있다.
- 문어체 : 고대 소설은 일상 생황에서 사용하는 언어(구어체)가 아니라, 글을 쓸 때 사용하는
문어체로 쓰여졌다.
4. 작품
(1) 한문 소설
○ 김시습의 금오신화
- 금오신화는 김시습이 중년(31~37세 :
세종10~성종2년)에 경주의 금오산에 은거할 때 지은 우리 나라 최오의 전기적 한문 단편 소설이다. 여기에 실려 있는 작품들은 하나하나가 독립된
단편 소설들로서, 모두 몇 편인지는 알 수 없고 현재 전하는 것은 5편뿐이다.
- 만복사저포기 : 양생과 여귀(女鬼)와의
교환(交歡)
- 이생규장전 : 최랑이 이생과 부부로 살다 죽은 후, 여귀로 화하여 다시 교환
- 취유부벽정기 : 홍생이 하늘의
선녀와의 교환
- 용궁부연록 : 한생의 수부 용왕과의 교환
- 남염부주지 : 박생이 염왕과의 대담
○ 박지원의 한문
소설
- 연암 박지원은 고문에 반박하면서, 참다운 문학의 길은 화석화되어 버린 옛말의 경험을 답습하는 데 있지 않고, 그 진정한 의미를
음미하면서 자신의 시대와 경험에 충실하는데 있을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연암 소설의 두드러진 특징은 풍자적 성격과 사실주의적 특성이다.
연암에 있어, 풍자란 중세적 봉건 사회가 무너져 가고 그 속에서 새로운 사회의 움직임이 싹트기 시작하는 역사적 변화의 시대에 살면서 그 모든
추이들을 직시했던 비판적 태도에 기인한다. 또한, 그는 서민들의 삶의 세계로 의식 세계를 확장하면서 당대 평민층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하는
사실주의적 기법으로 뛰어난 소설적 성과를 이룩했다.
- 호질(열하일기 수록) : 도학자들의 위선을 폭로, 풍자
- 허생전(열하일기
수록) : 양반의 무능력을 비판하고 자아 각성을 고취
- 양반전(방경각외전 수록) : 양반 생활의 허식과 부패상을 폭로
-
광문자전(방경각외전 수록) : 거지 두목인 광문자를 통해 양반 사회의 간접적 풍자
- 예덕선생전(방경각외전 수록) : 직업적 차별 타파와
천인의 성실성
- 민옹전(방경각외전 수록) : 무위도식하는 유생의 풍자와 미신의 타파
- 김신선전(방경각외전 수록) : 신선 사상의
허무맹랑성 풍자
- 우상전(방경각외전 수록) : 나라의 인재 등용의 맹정 비판
- 마장전(방경각외전 수록) : 유생들의 위선적 교우를
풍자
- 열녀함양박씨전(연상각선본 수록) : 개가(改嫁) 금지의 반대
○ 그 밖의 한문 소설
- 화사(임제, 선조 시)
: 국가의 군신을 꽃체 비유하여 치국 흥망의 역사를 기록함
- 수성지(임제, 선조 시) : 마음의 세계를 의인화
- 원생몽유록(임제,
선조 시) : 남초원에 처지를 슬퍼하여 쓴 전기 소설
(2) 국문 소설
○ 창작 소설
- 군담 소설 : 임진록,
유충렬전, 조웅전
- 사회 소설 : 홍길동전, 전우치전
- 애정 소설 : 운영전, 구운몽, 옥루몽, 춘향전, 숙영낭자전,
숙향전
- 풍자 소설 : 요로원야화기, 배비장전, 이춘풍전
- 가정 소설 : 사씨남정기, 장화홍련전
○ 설화
소설
- 설화 소설 : 흥부전, 심청전, 삼설기
- 의인 소설 : 장끼전, 토끼전, 두껍전
○ 군담 소설 : 고대 소설의
주류를 차지했던 한글 소설로서, 주인공이 전쟁에서 영웅적 활약을 전개하는 소설을 말한다.
군담 소설은 역사적 사건을 소설화한 역사 군담
소설과 허구적 영웅을 설정하여 군담과 그 밖의 흥미소를 결합시킨 창작 군담 소설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임진록', '임경업전', '박씨전'
등의 역사 군담 소설은 전란의 피해와 이민족에 대한 복수의 의지를 담고 있으며, '소대성전', '유충렬전', '장백전' 등의 창작 군담 소설은
몰락 양반 및 평민들의 출세 의지, 정치 의식, 역성 혁명의 의지 등을 담고 있다.
○ 가정 소설과 장편 대하 소설 : 가정 소설은
'사씨남정기', '창선감의록', '장화홍련전' 등 가정 내의 문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소설을 말한다.
장편 대하소설은 가정 소설보다
후대에 창작되었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한 편 한 편이 대작일뿐더러 여러 편이 연작의 형태를 띠는 것도 있어 우선 분량의 방대함을 특징으로 지적할
수 있다. 가정 소설, 군담 소설 등 고대 소설의 모든 유형이 융해되어 복합 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배 계층 중심의 작품 세계를 보이고 있어
고대 소설의 보수화 경향으로 파악할 수 있다.
작품으로는 '완월회맹연(180책)', '임화정연(139책)', '명주보월빙(100책)',
'윤.하.정 삼문 취록(105책)', '화산선계록(80책)' 등의 장편과 '명주보월빙', '현씨양웅쌍린기', '쌍전기봉', '보은기우록',
'벽허담관제연록' 연작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판소리계 소설 : 판소리계 소설이란 판소리로 불려졌던 소설을 포함하여 판소리와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는 소설을 함께 부르는 명칭이다. '춘향전', '흥부전', '심천전'을 비롯하여 '배비장전', '옹고집전', '장끼전',
'토끼전' 등이 이에 해당한다. 판소리계 소설은 평민 계층의 발랄함과 진취성을 바탕으로 하여 전승, 재창, 개작 되었고, 그들의 체험과 원망을
투영하고 있다. 판소리계 소설에서는 전대 소설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던 초경험적이고 관념적인 내용을 대폭 축소하고, 현실적인 경험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따. 따라서 독자가 양적, 계층적으로 확대되면서 군담 소설의 인기를 판소리계 소설이 차지하게 되었다. 또한 판소리계 소설은
판소리가 지닌 개방적 면모와 향유층들의 다양한 관심사, 자유로운 수용 태도, 해학과 풍자를 기본으로 하는 평민 계층의 문화적 역동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 열녀 설화, 암행 어사 설화 - 춘향전 - 옥중화
- 구토지설 - 토끼전 - 토의 간
- 방이설화, 박 타는
여인(몽고) - 흥부전 - 연의 각
- 효녀 지은 설화 - 심청전 - 강상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