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케어!
만행!
다시 임무교대 손주 케어!
아파트 보일러 터짐!
보일러 교체 / 정리 완료!
이제야 자리에 편한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만행을 안 갔으면 좀 더 여유가 있었으려나?ㅎㅎㅎ
아직도 만행을 끝내지 못한 한 사람으로써 사명감(?), 의무감(?), 어쩔수 없는 감(?) 때문에....
용마산 스카이워크!
우리나라는 영어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민족이다.
그냥 <용마산 하늘길> 하면 될 것을 어렵게 <스카이워크>해야 더 폼이 나는가 보다.ㅎㅎ
서울 살면서(아! 경기도이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가정역'
<사가정>이 뭔뜻이야? 하며 홍재식 회원이 물어 보고는 AI로 확인까지 한다.
사가정 -> 조선 전기의 문신 <서거정>이 아차산 건너 몽촌 토성 부근에 살면서 여기에 정자를 이었는데
자신의 호가 '사가정' 이라서 이름을 그렇게 붙였단다.
'서거정 -> 사가정'
호를 이렇게 쉽게 만들기도 하는구나.
이참에 내 이름에도 호를 하나 붙여볼까?
'창일 -> 청일'???
서거정이 'ㅓ'를 'ㅏ'로 바꿨으니 나도 'ㅏ'를 'ㅓ'로 한 번...ㅎㅎㅎ
10시에 사가정 역에 모였다.
번개 김 회장부터 시작해서 밝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김 회장은 미국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를 많이 닮았다.
그래서 별명이 '내차도 기어'라나 뭐라나?ㅎㅎㅎ
마스크에 가려진 사람들이 누구냐고 가족에게 물었더니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겠단다.ㅎㅎ
그러나 아무리 마스크로 위장을 해도 우린 누군지 딱 알 수 있다.ㅎ
홍 회장은 떡허니 여성 경호원(?)을 앞세우고 나타난다.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인사 같다.ㅎㅎ
테러 위협을 받고 있는 건가?ㅎㅎ
잘 생긴 외모 때문에 마스크를 일부러(?) 하지 않는 회원들도 많다.ㅎㅎ
2024년 6월 이후에 모습을 감추었던 조신우 회원이 돌아왔다.
만행에 참 열성이었는데 집이 너무 멀었나 보다.
오늘도 2시간이 넘게 달려왔다.
그 열정이 아직 식지 않았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석정수 회원도 거의 1년(?)만에(2025년 10월 이후) 복귀했다.
이탈리아 1달 살기 다녀왔다는데 이탈리안이 다 된 듯하다.
그것도 만행 하루 전날 귀국해서 아직 시차 적응도 안되었는데 나왔단다.ㅎ
홍 회장의 무언의 외압이 혹시?ㅎㅎㅎ
언제부터인가 만행의 칼 시간이 조금씩 깨져간다는 느낌이?ㅎ
마지막 회원 도착시간이다.ㅎㅎ
이렇게 초단위까지 재가면서 체크한는지는 몰랐을거다.ㅎㅎ
꼭 이진혁 회원이라고 말은 안하겠지만, 천진 무구한 표정 때문에 다른 말도 못하겠다.ㅎㅎ
늦어서 지하철 안에서도 구보로 왔다는데 할 말이 없다.ㅎ
헉! 여기 '사기가 전공'인 사람들이 모였다.
세상에 내 전공이 '사기'라고 공공연하게 밝히는 사람들이라니...ㅎㅎ
표정들도 하나같이 칙칙한게 음침한 분위기이다.
깜짝 놀라서 눈을 비비고 다시 본다.
내 눈이 이상했던 듯하다.
다시 보니 '사가정 공원' 표지석이었다.
표정도 이렇게 보니 정상이다.ㅎㅎㅎ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린다.
스카이워크(?) 길을 올라간다.
아니 이런 곳에서 손을 들면 어떻게 찍으라고 하는건가?
옛날에 귀향가는 사람을 싣는 수레같아 보인다.ㅎㅎ
최소한 이렇게는 담아 주었어야 하는데...ㅎㅎ
이런 편편한 데크가 정상까지 이어진다.
나이드신 분들이 쉬이 올라갈 수 있겠다.
오르 내리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다만 봄 꽃은 안보이고 할미꽃(?)들만 많이 보인다는...ㅎㅎㅎ
땀 흘릴 일도, 뭐 목을 즐겁게 할 일도 없지만 정자가 보이니 쉬어가는 것인지
옆에 아짐씨들이 운동하고 있으니 괜히 멈춰선 것인지...
김호근 회원이 귤 하나씩 나눠준다.
그리고 그것이 끝이다.
김춘규 회원이 없으니 따끈한 정종도 없다.ㅎㅎ
그 좁은 정자 안에서 마주보고 있는 그룹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무었 때문에 한 쪽은 저리 파안대소를 하고 한쪽의 표정은 찌그러져 있는지...
혹시 나 때문인가?ㅎㅎ
공원 의자에 앉아 있는 어떤 할배의 손에 새들이 날아든다.
손에 땅콩으로 유혹을 하는 듯...
곤줄박이, 박새, 동고비 등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곤줄박이만 용감하게 손에 앉는다.
이 녀석은 주역을 공부했는지 손금와 관상을 볼 줄 안다는 표정으로 위, 아래로 바라본다.
'손금과 관상을 보니 삼대에 덕을 쌓아서 천대까지 부를 누릴 듯합니다'하는 듯하다.ㅎㅎ
내 것도 봐달라고 해볼 걸 그랬다.ㅎㅎ
옆에 데크길을 잘 만들어 놨는데 궅이 멍석이 깔린 길로 간다.
빠른 길을 놔두고 멀리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일 듯...ㅎㅎ
근데 저 뒷짐 진 자세는 좀 고쳤으면 좋겠다.ㅎㅎ
'사색의 길' 이라고 해서 뭘 생각하며 걷는 길인 줄 알았다.
근데 검정색, 흰색, 파랑색, 빨간색 의 사색(四色)의 길이었다.ㅎㅎ
여기서부터 만행 회원들이 두 그룹으로 나뉜다.
학구파, 직진파?
등산로 안내판에 모여 공부하는 팀, 그냥 스카이워크만 바라보고 직진하는 팀.
이렇게 성향이 다른데도 만행이 잘 굴러가는 이유가?ㅎㅎ
둘레길 안내판에서 육사가 어딘지 찾아 보란다.
멀리 스카이 워크가 보인다.
드론이 있어 위에서 촬영했으면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을 듯하다.
북한산과 불암산이 한 눈에 보인다.
바늘 들어갈 틈 하나 없이 빡빡한 건물들이 숨을 막히게 한다.
중간 중간 숲이나 공원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그래서 이런 곳에 산책길을 만들어 놨겠지만..
'돌아!' 해서 인증샷을 담았다.
홍 회장이 굳이 카메라를 빼앗아 담아 주었는데 나에게 감정이 있나 보다.
왼쪽 귀퉁이에 처 박아두고 손가락도 잘랐다.ㅎㅎ
모처럼 잘 못 담아주었기에 기분이 좋았다.ㅎㅎㅎㅎ
스카이워크 정상(?)에서 다시 한번 인증샷
여기서는 홍성익 회원이 담아주었다.
아까보다 훨씬(?) 잘 찍었다.ㅎㅎㅎ
몇 사람 인증샷!
칠십 중반(?)에도 아직 폼이 살아 있다.ㅎㅎ
누가 할배라고 할수 있을까?ㅎ
다시한번 북한산과 불암산을 눈에 담고 하산길에 오른다.
내려오는 길에 스카이워크를 다시 담아본다.
꽃이 피는 봄에 다시 올라온다면 더 멋있을 듯하다.
가벼운 표정이긴 한데 여전히 뒷짐이 좀 그렇다.ㅎㅎ
지나가는 아짐씨들이 흘긋 흘긋 쳐다본다.
전부 미남(?)에 멋진 아재(?)들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가?ㅎㅎ
'망우역사문화공원'
제목은 그럴 듯한데 뭐가 역사이고, 뭐가 문화인지 모르겠다.
간이 체육시설에 한 무리가 모여있다.
가까이 가 보니 만행 팀이었다.
'내가 할배요!' 하는 듯 이런 시설만 보면 한 번 시도해본다.ㅎㅎ
데크길이 경사도 별로 없고, 편하니 전부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여유로운 자세로 내려온다.
홍 회장은 나를 보고 웃으며 뭐라고 하는 듯한데 흉은 아니었으면...ㅎㅎ
특별한 게 없으니 그냥 이리 저리 카메라를 대본다.
개나리, 진달래가 피었다면 더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을 듯...
어느새 사가정역에 도착해서 식당으로 향한다.
먹자 골목인지 간판이 어지럽다.
갑자기 무슨 노래방으로 들어가란다.
헤어샵과 칼국수 집!
잘라낸 머리카락으로 칼국수를 만드는 것은 아니겠지?ㅎㅎ
샤브샤브 칼국수!
땀도 나지 않았지만 미나리 잔뜩 얹고, 들깨가루 듬뿍 뿌린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었다.
홍 회장이 사전 정찰하여 맛있다고 판단해서 정했단다.
미식가인 홍 회장의 선택은 항상 탁월하다.ㅎㅎ
막걸리에 위하여!
이렇게 맛있게 먹었는데 오늘은 그냥 만 원이란다.
1년 내내 오늘만 같아라!하고 외쳐본다.ㅎㅎㅎ
옆에서 식사하던 어떤 츠자가 홍 회장에게 어떤 모임이냐고 하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그러는데 혹시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근데 홍 회장이 단칼에 자른다.
가입시켜도 좋겠더만...ㅎㅎ
뭔가 있나?ㅎㅎㅎ
식사를 마치자 마자 나는 곧바로 손주 케어 모드로 임무교대.
이후 분위기는 잘 모르겠다.ㅎㅎ
이 나이대에 딱 어울리는 산책코스를 알았다.
봄이 무르익을 무렵 시간을 내어 다시 한번 찾아도 좋을 듯하다.
모든 것을 계획하고, 사전 정찰에 시식까지 수고하신 홍 회장에게 감사드린다.
3월달은 꽃피는 봄이어서
봄길이 아름다운 서초 행복길을 걷겠답니다.
환절기 건강 잘 관리하고 3월에 다시 봐요.
수고 많았습니다.
Ps. 신승봉, 홍재식 회원이 오늘 담아준 내 모습
완전 전투복장이네...ㅎㅎ
감사합니다.
마눌님이 어디 나가야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서둘러 마칩니다.ㅎㅎ
첫댓글 역시 !
불암산 배경에 정상과 함께 잡아주신 교훈탑을 잘 보고 갑니다
저 교훈탑을 잘 지켜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
님은 만행에 참석은 안 해도 여기 댓글에는 귀신(?) 같이 1등을 합니다.
여기 글을 올리면 띠링!하고 알림이 울리나?ㅎㅎㅎ
나는 교훈탑도 안 보였는데 어찌 사진 속에서 그걸 볼 수가?
관심이 많으면 보이나 봅니다.ㅎㅎ
만행에 노고가 많으셨는데
웬 손주돌봄에 보일러까지~~好事多魔라 해야되나? 억지로 만행 나왔다고 염라대왕님의 꾸지람인가? ㅎㅎㅎ
정말 노고 많으셨습니다!
여기저기 꽃이 피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ㅠㅠㅠ
오랫만의 맑은 날씨와 View에
겨울의 묵은때가 싹 가시는듯 상쾌함!
3월에는 방배~서리플~고터 구간에서 봄을 맞겠습니다!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아시려나?ㅎㅎㅎ
알아도 모르는 척하기?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점심 값 만원 냈다고 하니 어찌 그럴 수가 있나?하고 가족이 놀랍니다.ㅎㅎㅎ
주작가님, 늘 완전군장 메고 노고가 많으십니다.
덕분에 새롭게 공부도 하고 지나쳤던 모습들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되네요.
홍회장님 덕분에 용마산 하늘길을 느린 말들이 걸어 보았구요.
맛난 식사도 했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님처럼 그냥 휴대폰으로 전환할 때가 오겠지요?ㅎㅎ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것도 언젠가는 역사가 되겠지요?ㅎㅎ
울 만행은 역시 많은 추억과 찐한 기억들의 생산공장인듯요. 멋진 회원들의 모습을 글과 사진으로 각색하는 주작가는 대단이스트입니다. 모든회원을 축복합니다
죽을 맛입니다.
맛탱이가 조금씩 가는 듯한데 아무도 알아주지도 알려고도 안한다는 게...ㅎㅎ
감사합니다.
이번 답글은 쾌나 늦었다. 주말 3.1절 집회 참석을 홍보 및 독려하는 일에 매진하다 보니 ....
독후감을 쓰는 기분으로 댓글을 다는 것도 주작가처럼 열정이 있어야 하는데... . 미안한 마음 뿐이다.
정말 좋은 산행이었다. 그리고 사진 한 장 한 장이 귀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