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꽃/靑松 권규학 멀고도 가까운 곳 황사(黃沙) 흩날리는 중국 땅 너무 삭막하여 서해를 건넜는가 어느 땐가 우리 땅에 자리를 잡은 꽃 전생에선 원수지간이었다가 이승에선 연인으로 변한 넋 얼기설기 몸뚱이 엮인 채 등줄기 칭칭 감아 하늘을 오른다 꾸불꾸불 능글능글 갈퀴 손 곧추세우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대한민국의 담장을 접수하는 너 세상의 잘못을 조소하려는가 어리석은 백성을 유혹하려는가 연분홍 입술에 짙은 립스틱 바르고 독 향기(毒 香氣) 날려 벌 나비를 부르네.(090805)
멀고도 가까운 곳 황사(黃沙) 흩날리는 중국 땅 너무 삭막하여 서해를 건넜는가 어느 땐가 우리 땅에 자리를 잡은 꽃 전생에선 원수지간이었다가 이승에선 연인으로 변한 넋 얼기설기 몸뚱이 엮인 채 등줄기 칭칭 감아 하늘을 오른다 꾸불꾸불 능글능글 갈퀴 손 곧추세우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대한민국의 담장을 접수하는 너 세상의 잘못을 조소하려는가 어리석은 백성을 유혹하려는가 연분홍 입술에 짙은 립스틱 바르고 독 향기(毒 香氣) 날려 벌 나비를 부르네.(090805)
출처: 행복한마을 아름다운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청송 권규학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생기있는정원님! 그런데 본 조도원tv는 일반 daum카페 일반관례차원에서 타카페 스크랩 글쓰기를 금하고 있습니다. 차후론 복사해서 붙이기로 글쓰기 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네에, 잘 알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