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8-5 (번역) 크메르의 세계
[인터뷰] 캄보디아 최대 "아클레다 은행" 인 짠니 회장
Bank makes it big by keeping things small
기사정리 : Mark Bibby Jackson
캄보디아에서 지점수 234곳에 7천명의 직원들을 거느린 '아클레다 은행'(ACLEDA Bank, 아클레다 뱅크, 터나끼어 에씰리다)보다 더 큰 은행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클레다 은행'의 인 짠니(In Channy) 회장 겸 CEO는 "우리는 대출액 및 예금고, 그리고 지점 수와 직원 수에서 캄보디아 제1의 은행"이라고 말했다.

(사진: Hector Bermejo) 인 짠니 '아클레다 은행' CEO가 집무실에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모니웡대로'(Monivong Boulevard)를 굽어보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응한 인 짠니 회장은,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원래 소규모 농촌 공동체들을 위한 '마이크로 크레디트 론'(소액신용대출)을 빌려주는 NGO로서 출발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초창기의 대출자들은 지금도 여전히 '아클레다 은행' 고객으로 남아 있다. 인 짠니 회장은 "우리가 NGO였던 시절에 그들은 NGO의 고객이었고, 현재 은행이 된 상태에서는 그들이 은행 고객이 되었다. 우리는 이곳 사람들의 말로써 말한다"고 말했다.
로빈훗의 흥미로운 움직임처럼, '아클레다 은행'은 프놈펜의 상공인들이 투자한 자본을 시골지역 농민들이 운영하는 사업체들에 빌려준다.
금년 1/4분기에 10억 달러에 이르는 '아클레다 은행' 예금고 중 70%는 프놈펜에서 입금된 것이다. 그리고 그와 유사한 금액이 농촌의 고객들에게 대출의 형태로 지급되었다. 인 짠니 회장은 다음과 말했다.
"우리는 도시로부터 잉여 자금을 농촌지역으로 이전합니다. 도시와 농촌 지역의 지점들은 상호 보완적이죠." |

그는 이러한 방식은 '아클레다 은행'의 중소형 사업체들에 대한 [재정적] 수단의 제공에 관한 모든 것이라면서, 이러한 방식을 통해 중소형 업체들이 자신들의 재정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클레다 은행'의 성공은 가난한 농촌 공동체들에서 이 은행 지점들이 눈에 띈다는 점에서도 기인한다고 한다. 인 짠니 회장에 따르면, 이 은행의 캄보디아 내 사무소 및 지점들 중 60%가 농촌 지역에 위치한다. 인 짠니 회장은 다음과 말했다.
"우리는 고객들 가까이에 있습니다. 우리는 지역 공동체 안에 있음으로써 그들이 우리는 매일마다 보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
'아클레다 은행'이 부자들의 은행이 아니라 가난한 이들의 은행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것도 중요한 요소이다. 고객들은 50달러 정도의 소액도 대출받을 수 있고, 때로는 10달러도 대출받을 수 있다. 인 짠니 회장은 "우리는 저소득 계층들에게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시키는 가운데, '아클레다 은행'은 전자 및 휴대폰 뱅킹 사업도 하고 있다. 인 짠니 회장은 "휴대폰 뱅킹은 고객들의 호주모니 속에 있는 은행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은 휴대폰을 이용해서 계좌이체를 할 수 있고, 특히 은행 지점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유용하다.
'아클레다 은행'은 지난 3년 동안 국경을 넘어 확장하면서, 라오스에서 지점 15개소를 개설했다. 이러한 일은 중국을 포함하여 역내로 활동지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인 짠니 회장은 다음과 말했다.
"이전에 우리는 중국에 진출하려 했습니다. 우리는 먼저 라오스 전역으로 확장할 필요를 느낍니다. 우리는 라오스에 지점 100곳을 개설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그 다음엔 중국과 미얀마로 갈 것입니다." |
인 짠니 회장은 라오스에서 처음엔 적자를 봤긴 해도 이제 정상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클레다 은행'이 2008년 7월에 라오스에 최초로 진출할 당시, 3년 안에 손익분기점을 이뤄낸다는 게획을 갖고 있었다. 그 계획은 예정보다 3개월 앞당긴 금년 4월에 이뤄졌다.
인 짠니 회장은 "은행이 잘 운영되고 있다"면서, 라오스 시장은 은행이 경제부문에서 차지해야 할 것보다 낮은 활동을 보이는 간극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라오스 시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대담자 : RANN RE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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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씰레다(현지에서는 이렇게 발음하는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은행 꼭 한국의 농협같은 은행입니다.
캄에보면 본점이자 지점이 1개인 은행 또는 대부분 지점이 10개미만인 은행이 많은데 지방 어디를 가나 아씰레다은행은 꼭 있더라고요.
10불도 대출 해준다니 대단한 고객 눈높이대출서비스 이네요.
오, 그 발음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단 확인을 위해서 로고를 찾아서 추가해 봤습니다..
크메르어 자모를 보면 "터나끼어 아씰리다"(아씰리다 은행)라고 읽어야 할듯 한데..
현지인들에게 확인 좀 부탁드립니다..
근데 또 10불 빌려주는 데 대한 비판론도 있습니다..
대출의 목적이 불분명해서,
괜히 사람들 빚만 지운다는 이야기도 있고 말이죠,...
링크되어 있는 소액대출 관련 글에 나와 있죠..
현지인들은 에씰리다라고 부릅니다. 전에 이 은행 통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가끔 수수료 명목으로 돈이 빠져 나가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시골지역까지 지점을 가지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시골사람들의 은행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 그렇군요,.. 감사~ ^ ^
맨 앞에 "에" 자 모음 하나를 건너 뛰었었네요.. ㅎㅎ ^ ^
하여간 크메르어는 눈 깜박하면,
자모 하나를 빼게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절감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