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지하철 당국이 이달 29일부터 단속에 걸린 무임승차 승객 개인정보에 대해 등록하기로 결정했다.
지하철 운영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렇게 수집된 개인정보는 관련 부문으로 넘겨져 개인 신용을 평가하는 상하이시 개인신용시스템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동방망(东方网)은 29일 보도했다.
최근 수년 이래 지하철 운영측의 무임승차에 대한 단속은 계속되고 있지만 단절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속에 걸린 무임승차 승객 개인정보 등록이 시작된 29일 당일 아침에만 1호선 신좡(莘庄)역에서 승객 30명이 무임승차로 붙잡혀 955위안의 벌금을 물었다.
그 중 한 남자는 게이트를 오고가면서 무임승차를 시도하려다 낌새가 심상치 않자 티켓을 다시 구입하려 매표구로 가는 길에 단속반에 걸렸다.
처음에는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며 어느 역에서 들어왔는지, 표를 샀었는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다. 마지막에는 집이 어딘지도 모른다고 시치미까지 뗐다.
단속반이 강력하게 몰아붙이자 주머니에서 표 한장을 꺼내 보이며 샀다고 하고는 여러번 게이트를 나가려 시도했다. 하지만 결국은 실패했다.
조사 결과 그 남자가 내보인 티켓은 지난 1월11일 구입한 것이었다. 이는 이 남자가 그동안 표를 사지 않고 지하철을 계속 이용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결국 이 남자는 최고 벌금형인 편도 최고가격의 5배인 55위안을 벌금으로 물었다.
무임승차 외 다른 사람의 경로증을 사용한 혐의로 9명이 걸렸고 경로증 9장이 압수됐다.
조사에 따르면 상하이시에서 티켓을 구입하지 않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은 매일 2만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에 따른 손실은 10만위안을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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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 지하철 무임승차 승객 개인정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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