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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료원 이전 추진한다 | |
이신석 원장, 27일 이전계획 밝혀 | |
민자유치(BTL)사업으로 추진/ 천안의료원(원장 이신석)이 낙후된 시설과 협소한 의료공간의 해결책으로 이전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신석 의료원장은 27일 천안 컨벤션센터 4층에서 있은 고혈압 공개강좌 자리에서 의료원의 이전계획을 밝혔다. 이 원장은 “천안에서 공공의료기관은 천안의료원 단 한 곳뿐이다. 그러나 44년이라는 세월동안 시설이 많이 낙후됐고, 천안의 인구가 50만이 넘어서면서 의료 공간도 비좁아졌다”며 이전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 “지난 22일 의료원장 간담회에서 이완구 충남지사에게 의료원 이전을 협의했고, 성무용 시장에게도 약 1만5천평 부지확보에 따른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한 750여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건축비용은 보건복지부의 민간자본유치사업(BTL)으로 추진할 뜻을 피력했다. 이 원장은 “부지확보를 위해서는 시와의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며 “만일 의료원이 이전된다면 좀 더 넓은 공간과 향상된 시설들로 시민들의 의료 혜택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의료원은 지난 1962년 봉명동 일원(1400여평 부지)에 충남도립 병원으로 설립됐으며, 병상 154개와 50여대의 주차시설 등으로 환자들의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
천안의료원, 27일 고혈압 공개강좌 개최 | |
천안컨벤션센터, 의료원 환자 등 120여명 대상 | |
공공보건 인식 전달 기대/ 천안의료원(원장 이신석)은 27일 천안 컨벤션센터 4층에서 의료원 등록환자 40명과 선착순 신청자 80명 등 시민 120여명을 대상으로 고혈압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고혈압 공개강좌에는 혈압과 혈당측정, 체지방분석 등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고 관리 방안에 대한 전문의의 상담이 현장에서 실시됐다. 또 내과 전문의 신기철 과장의 ‘고혈압 극복하기’라는 주제의 강의와 안계화 영양사의 ‘고혈압의 식사관리’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의료원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 증진과 공공의료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공공보건에 대한 인식을 깊이 심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원은 지난 2001년부터 보건소와 연계해 임산부 상담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 해는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 사업, 올해는 요실금 무료진료 사업 등 다양한 의료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