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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드라마에 적응할때 됐잖아요?" 한국 기적승 맛있게 멘트치는 해외해설
23번 김태환 교체 →26번 양현준
◆ 호주 선발 선수
01번 매슈 라이언(GK) ◆ | 13번 에이든 오닐(MF) |
12번 로렌스 토마스(GK) | 14번 라일리 맥그리(MF) ◆ |
18번 조 가우치(GK) | 17번 키아누 바쿠스(MF) ◆ |
02번 토머스 조크 뎅(DF) | 22번 잭슨 어바인(MF) ◆ |
03번 너새니얼 앳킨슨(DF) ◆ | 24번 패트릭 야즈베크(MF) |
04번 카이 롤스(DF) ◆ | 06번 마틴 보일(FW) ◆ |
05번 조던 보스(DF) ◆ | 07번 샘 실베라(FW) |
16번 아지즈 베히치(DF) ◆ | 09번 브루노 포르나롤리(FW) |
19번 해리 수타(DF) ◆ | 10번 쿠시니 옝기(FW) ◆ |
20번 루이스 밀러(DF) 교체선수 ◆ | 11번 마르코 틸리오(FW) |
21번 캐미런 버지스(DF) | 15번 미첼 듀크(FW) |
25번 게신 존스(DF) | 23번 크레이그 굿윈(FW) |
08번 코너 멧칼프(MF) | 26번 존 아이러데일(FW) |
한국축구 6번 황인범의 자국골대 앞에서 패스 미스로 상대 호주23번 크레이그 굿윈선수가 가로채서 15번 미첼듀크→8번 코너 멧칼프선수→ 3번 너세니얼 앳킨슨→다시 23번 크레이그 굿윈선수에게로 가서 발리 슛으로 골인되어 1실점이 됨. 0 : 1
추가 시간 10분 중 8분이 지나 호주 20번 루이스 밀러선수가 한국 7번 손흥민 선수의 오른발끝을 차징하여 넘어짐으로 페널티 킥 허용으로 11번 황희찬 선수가 페널티 킥을 차서 골인이 되어 황금같은 동점골이 됨. 1 : 1 이 됨.
연장전 전반 13분째에 호주 20번 루이스 밀러선수가 11번 황희찬 선수를 차징하여 페널티에어리어 선 밖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 7번 손흥민이 장신 호주 수비수들이 뛰어오르는 머리 위를 지나는 바나나킥을 절묘하게 날려서 골인이 되어 역전 2 : 1
연장 전반 13분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습니다.
강력하게 골대 구석으로 꽂히는 손흥민의 월드클래스 프리킥!
드디어 한국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손흥민의 프리킥이 장신의 호주 수비수들을 지나 그림 같은 궤적을 그리며 골대 안으로 꽂히던 그 순간 온몸에 흐르던 전율을 아마 아무도 잊지 못할 것입니다.
한국은 9년 전 호주 대회 결승에서 호주에 연장전 결승골을 내주고 눈물을 삼켰지만, 이번에는 똑같은 상황으로 되갚아 준 것입니다.
아쉬운 패배 뒤 펑펑 울었던 당시 23살의 손흥민은 32살의 베테랑 선수가 되어 후배들을 다독이며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승리가 확정되자 손흥민은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기 힘들었는지 애써 울음을 삼키는 듯 한참 동안이나 잔디 위에 엎드려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프리킥은 어떨까요?
주장이 준비합니다.
그렇습니다. 손흥민이었습니다!!!!!
주장 손흥민의 프리킥은 정말 놀랍습니다.
2015년 결승 호주 전에서도 골을 넣었죠.
이제 2023년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앞서가게 됐습니다.
호주는 또 한 번 세계 최정상급의 축구와 맞서 싸우는 경기를 경험합니다.
손흥민! 정말 잘 때렸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궤적으로 날아갔습니다.
16강전에 이어 또 한 번 드라마 같은 극적인 경기를 시청하게 된 세계 축구팬들은 한국 선수들을 향해 극찬과 감탄을 쏟아냈습니다.
“한국팀은 아주 잘 했어! 아름답고 기술적이며 전환이 매우 부드러웠어. 한국은 우리 호주팀에게 축구를 하는 방법에 대한 최고급 수업(MASTER CLASS)을 해준 셈이야.”
한국 축구선수들은 축구 실력, 지치지 않는 에너지, 불굴의 정신으로 경기했기 때문에 오늘 밤 호주를 상대로 승리할 자격이 있었어.“
“호주팀이 경기에서 진 원인은 부족함 때문이지. 한국 팀은 마지막 숨을 뱉을 때까지 싸웠어!!!!!”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한국은 투지가 정말 대단하네.”
“손흥민 수준이 지나치게 높네. 레전드야!”
세계 언론들 역시 드라마 같았던 한국의 극적인 8강전 승리에 대해 조명했는데요. 특히 손흥민의 활약에 ‘엄지 척’을 날렸습니다.
영국의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의 프리킥이 대한민국을 4강으로 올라가게 했다며 그의 월드클래스 프리킥이 얼마나 멋지고 놀라웠는지를 극찬했습니다.
영국의 풋볼 런던 역시 손흥민이 대한민국의 아시안 우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찬사를 보냈는데요.
이로 인해 토트넘은 그들의 핵심 멤버인 손흥민을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JS했습니다.
프랑스 24와 AFP통신은 ‘손흥민의 마술이 한국을 아시안컵 준결승에 올려놨다’라며 연장 전반 14분 절묘한 프리킥까지 성공한 손흥민의 활약 덕에 한국이 승기를 잡았다“라고 극찬했습니다.
AP통신은 ‘연장전 승리한 손, 한국을 아시안컵 준결승으로 보내다’는 헤드라인의 기사에서 이번 승리로 한국은 1960년 이후 처음이자 세 번째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라고 보도했죠.
로이터 통신 역시 ‘손이 호주를 상대로 한 연장전 승리로 한국을 아시안컵 준결승으로 이끌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이 호주와의 연장전에서 손흥민의 절묘한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하며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호주의 ABC뉴스는 아시안컵 8강 연장선에서 한국에게 2대1로 극적인 패배를 당했다며 가슴 아픈 호주의 심정을 밝혔는데요. 사만다 루이스 기자는 한국과의 8강전에 대한 자신의 개인적인 논평을 자세히 남겨 호주 축구팬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Football can be a cruel game, and this is one of the cruellest socceroos game I can remember.
They were literally a minute a way from a heroic 1-0 win over South Korea, Only for Lewis Miller's panicked slide tackle in the box handing their opponents a comback on a platter.
Hwang Hee-Chan's penalty took the wind out of Australia's sails, as did the straight red card to Aiden O'Nill after a dangerous tackle on Hee-Chan in the first staza of extra-time, taking the socceroos down to ten.
From there, the team faded and faded. Overall. South Korea were good for this win. but Australia will know that this is an enormous opportunity missed, and will Linger in the heads and their hearts for a while.
“축구는 잔인한 게임이다. 이 경기는 내가 기억하는 가장 잔인한 경기 중 하나다. 호주팀이 한국을 상대로 1대 0의 영웅적인 승리를 거두기까지 1분도 채 남지 않았었다. 하지만 루이스 밀러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손흥민에게 황당한 슬라이드 태클을 해 한국에게 역전승을 안겨주었다. 황희찬의 패널티킥과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은 호주의 희망을 말끔히 몰아냈다. 결국 호주팀은 볼품없이 퇴색되어 사라졌다. 한국은 극적인 승리를 이뤄냈지만 호주는 엄청난 기회를 놓쳤다는 사실이 머리에 남아 가슴 아픈 시간을 보낼 것이다.”
수비벽은 잘못한 게 없습니다.
골키퍼의 잘못도 정말 없습니다.
이건 단지 손흥민이 너무 훌륭할 뿐입니다.
위대한 선수는 위대한 일을 합니다.
정말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에너지 레벨은 정말 경악할 수준입니다.
훨씬 더 많이 휴식을 취한 호주의 활동량을 압도해버렸으니까요.
호주는 이틀이나 더 준비할 시간이 있었죠.
손흥민선수 가족에게는 극장골의 피가 흐르고 있는데요.
그의 아버지 손웅정은 1984 프레지던트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었죠.
한국의 캡틴이 영웅이 됩니다.
한국은 또 한 번 넘어지고 또 한 번 쓰러졌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해냈습니다.
한국이 경기 종료쯤에 이를 때, 엄청난 템포로 공격을 하기 시작하자, 호주는 ‘체력이 완전히 갈렸을 것이라고 예상한 한국선수들의 좀비축구’에 충격을 받아 넋이 나간 분위기였습니다.
호주감독은 이런 분위기를 인지하고, 후반 72분경, 수비수를 교체해 투입합니다. 체력이 거의 바닥이 난 선수를 빼고, 오른쪽 풀백으로 루이스 밀러를 넣습니다. 이 선수는 나이가 23살로 어린 선수이고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을 많이 하지 않은 선수입니다. 하지만 피지컬이 좋고 스피드가 좋아, 호주 국가대표에 발탁된 예입니다.
밀러는 손흥민과 계속해서 경합을 벌이며, 손흥민을 막기 위해 애를 썼지만, 파울 밖에 손흥민을 저지할 수 있는 게 없자, 점점 얼굴표정이 변하며, 긴장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경기 종료 1분전, 중앙에서 김영권이 이재성에게 패스하는데, 이것이 약간 길어 이재성이 공을 제대로 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재성은 후반에 들어가 체력이 남아있던 상황이고, 악착같이 공을 따내 공을 툭 앞으로 밀어놓습니다.
이 공을 이강인이 잡고 밀고 들어가자, 오른쪽으로 설영우가 뛰며 상대수비를 끌어내고, 그 공간으로 손흥민이 침투하자, 이강인은 절묘한 타이밍과 속도, 그리고 강도로 손흥민의 발앞에 정확하게 공을 배달합니다.
손흥민이 공을 잡자, 주변에 있는 호주수비 6명은 손흥민을 철저히 에워싸며 손흥민이 절대 슈팅을 할 수 없도록 합니다. 손흥민은 방향을 전환하면서 이 6명의 수비수를 따돌리며 돌파를 해 들어갑니다. 이 때 제임스 밀러는 손흥민이 치고 들어오자, 손흥민의 발을 걸어 넘어뜨려 PK 선언이 되고 맙니다.
이 상황에 대해 손흥민은 상대 패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상태였기 때문에, 어떻게든 공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위험지역에서 내가 공을 잃지 않고 드리볼을 하면, 상대의 태클이 들어올 것을 예상했다“고 말해, 많은 전문가들의 감탄을 이끌어냈습니다.
PK 판정이 나오기까지 골문을 지키다가 생생하게 이 장면을 목격한 호주 골키퍼이자 주장인 라이언은 경기 전 호언장담과는 달리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얼마나 심한 접촉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손흥민 같은 노련하고 좋은 선수는 그런 순간을 노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한국의 손흥민은 PK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용했다. 이런 경험에서 배워야 한다면서 밀러가 손흥민에게 태클을 하지 않고 그냥 따라붙기만 했어도 최악의 경우라고 해봐야 손흥민의 크로스였을 텐데, 그런 크로스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어 “손흥민은 아주 노련하고 EPL에서도 탑 플레이어다. 그에게 조그마한 틈이라도 허락하면 우리는 이렇게 벌을 받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후 호주감독 역시 한국은 경기 막판 가장 많은 골을 이번 아시안 컵에서 기록하는 팀인데, 체력적으로도 우세했던 호주가 왜 역전패를 당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한국에는 토트넘, 뮌헨, PSG와 울버햄튼에서 뛰는 경험 많고 노련한 선수들이 있다.
그들은 매우 빠른 경기템포에 익숙하고, 경기 막판에 호주를 상대로 엄청난 템포의 경기를 펼쳤다. 경험적인 측면에서 호주의 어린 선수들이 노련한 한국선수들을 따라갈 수 없었다.
특히 손흥민이 얻어낸 PK가, 90분간 잘했던 호주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렸다고 말했습니다.
호주 ABC방송은 호주 대표팀 역사상 가장 참혹한 패배가 됐다“라고 낙담하며 ”이 패배는 한동안 우리 마음과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탄식하면서 ”한국의 손흥민이 왜 대단한지 알 수 있던 경기였다.“고 말해, 국내 많은 팬들의 가슴을 웅장하게 만들었습니다.
호주가 세계 최정상급 축구를 상대한다.
아름다운 괘적이다.
수비벽은 잘못한 게 없다.‘
호주의 대회는 여기까지다.
이제 2경기가 남았다.
끝까지 응원하겠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외쳤습니다.
매디슨은 호주전이 종료되자마자,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가 게시한 손흥민선수의 사진 게시물을 올리며 그의 활약상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그가 올린 게시물에는 “클러치”라는 문구도 함께였는데요.
스포츠에서 ‘클러치’라는 단어는 경기 상황이 뒤바뀌는 중요한 순간을 말하는 단어입니다. 이 말인 즉슨, 이날 호주전에서 손흥민선수는 완전히 클러치 그 자체였다는 뜻이었습니다.
승리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손흥민선수에게, 멀리서 매디슨 역시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이와 함께, 토트넘과 에버턴전의 경기가 끝나고 매디슨이 꺼낸 이야기 역시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바로, 모두가 놓친 호주전 손흥민선수의 특이한 행동을 오직 매디슨만이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경기 후 기자들로부터 이런 저런 질문들을 받았는데요. 개중에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이기면서 손흥민의 복귀가 더욱 늦어졌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기자의 질문도 있었습니다.
이에 매디슨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불굴의 의지로 뒤집기 역전승을 펼친 한국의 경기는 짜릿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쏘니와 항상 함께 훈련으로 합을 맞춰왔던 나로서는, 경기 중반부터는 ‘한국이 이기겠군.’이라는 생각을 솔직히 했었다. 그와 함께 공격 연계플레이를 펼쳐봤던 나만 쏘니의 그런 걸 발견한 것 같아 웃음이 났다.“라며 예상치못한 이야기를 꺼내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쏘니는 자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엄청나다. 함께 토트넘에서 지낼 때도 그걸 느꼈었다. 특별하게까지 느껴지는 애국심과 자긍심이었다. 그런 그가 아시안 컵에 사활을 걸 것이라는 건 예상치 못한 바는 아니다. 그리고 이번 호주 전에서도, 쏘니는 악착같이 머리를 굴려 상대로부터 PK를 얻어내는 게 보였다. 항상 축구 지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만, 특히나 이번 호주 전에서 그 점이 두드러졌던 거 같다. 계속해서 그는 ”프리킥 때도 나는 그의 자세만 보고도 ‘아, 쏘니가 골을 넣겠군.’이라고 생각했다. 확실히 그 위치와 상대 호주선수들의 피지컬과 자리배치는 절대 뚫을 수 없는 벽과 같이 느껴졌다. 나도 그 순간을 보면서, 공을 넣기 어렵겠는데라고 생각하는 순간, 쏘니가 이런 행동을 했다.“라며, 그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원래 이렇게 짧은 거리는 수비 벽을 넘기기도 힘들고, 자칫하면 골대 위로 넘어가는 경우가 큰데, 쏘니의 괴물같은 조절력이 이를 해냈다. 일반적인 감아차기로는 넣지 못할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호주의 벽이 너무나도 높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쏘니는 또 머리를 썼다. 바로 프리킥을 차면서, 탑 스핀을 걸어 수비벽을 스치면서 생기는 낙차로 골을 꽂아 넣은 것이다. 다들 놓친 것 같던데, 쏘니는 그냥 공을 감아찬게 아니다. 감아차면서 마지막에 한번 더 뛰어올라 탑 스핀으로 완벽하게 계산된 골을 터트렸다. 쏘니의 축구 지능이 얼마나 높은지 보면서 또 한 번 감탄했다. 도대체 무슨 말이고, 어떻게 한 거냐고?” 흥분해서 신나게 설명하던 매디슨은 잠시 너털웃음을 터트리더니
“그걸 설명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데 완벽하게 해내는 게 바로 쏘니다.” 같은 축구선수, 그것도 같은 공격수 입장에서 손흥민선수의 프리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매디슨의 설명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선수가 위대한 일을 한다."
이 경기를 중계한 미국 ‘CBS스포츠’는, 한국의 이른바 ‘좀비 축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특히 극한의 상황에서도 중요한 순간 득점을 터뜨린 주장 손흥민선수의 활약을 아낌없이 칭찬했습니다. 중계진들은 “손흥민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중 유일한 전 경기 풀타임 출장자다. 그럼에도 이 연장 120분 혈투를 모두 소화해 강인한 정신력을 보이고 있다. 이 선수와 이강인 선수의 총합 출전시간은 도합 1000분이다. 말도 안되는 숫자다.”라고 기겁했습니다.
이어서 중계진들은 황희찬선수의 동점 PK골이 터진 상황에 “한국은 또 한 번 해냈다. 또 한 번 극적인 골이 터졌다. 한국은 뛰고 기어다니고 압박했고 달렸다. 그리고 마침내 페널티킥을 얻었다. 황희찬이 이걸 그대로 꽂았다. 90분을 넘어서 동점 골을 넣은 대한민국, 99분 조규성 골도 봤는데 이 드라마에 적응할 때가 됐다. 한국을 진심으로 존중한다. 그들이 계속 증명해 내는 방법, 작은 공간을 찾아내는 방법 정말 훌륭했다. 페널티 박스 모서리에서 서너 명의 호주 선수가 있었는데 공간으로 순간적으로 들어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정확한 판정이었다.”라고 계속 칭찬했습니다.
스카이스포츠의 전문가로 활동중인 오웬은 이강인 선수에 대해 남들과는 다른 분석을 전하며 큰 화제가 됐습니다.
오웬은 영국인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레전드 공격수인 만큼 평소에도 날카로운 분석으로 이름을 떨쳤는데 특히 공격수 부문에 관한 디테일은 현존하는 전문가들 중 가장 정확하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오웬은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엄청난 활약을 펼쳤기에 MVP에 선정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하는 한편 이강인의 활약이 손흥민에게 묻혔다고 발언해 많은 이목을 끌었습니다.
한국의 18번 선수가 굉장히 눈에 띕니다. 공격수에 가까운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수비가담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매 경기 저러한 체력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할 따름이네요.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계속해서 뛰어다녔고 끝내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모습은 모든 축구 선수들이 배워야 할 부분입니다.
또한 손흥민의 프리킥 직전 이강인의 행동을 보세요. 저 어린 선수가 베테랑 쏘니에게 많은 얘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종료 직전 얻어낸 천금같은 기회인만큼 아무리 손흥민이라 할지라도 굉장히 긴장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저 어린 선수가 손흥민에게 많은 얘기를 해주고 있어요.
이러한 행동이 의미하는 바는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공격수가 프리킥을 찰 때는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하지만 이강인의 행동은 손흥민에게 혼자가 아니다. 같이 싸워주는 동료들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행동입니다.
이처럼 오웬은 한국의 이강인 선수의 세심한 플레이에 대해 극찬의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오웬의 이러한 발언은 영국 전역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현지 팬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여지껏 경기를 많이 챙겨봤는데 저렇게 세심하게 배려 해주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 한국 선수들은 전부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것 같다. 오웬 덕분에 굉장한 정보를 알게 됐다.라고 말하면서 오웬의 발언에 깊은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가 수많은 어려움을 굳건히 이겨내고 선수들의 소망과 국민들의 바램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