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동대구역 구조상 2분은 무리입니다.
승강장에 내려서 잽싸게 올라가서 집표하고 다시 매표하면 이미 3~4분은 족히 지나갑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도장 찍고 개표하고... 매표소와 개표구의 줄 서 있는 것만 감안해도 2분 가지고는 택도 없습니다.
굳이 2분만에 하시겠다면 승차권은 미리 구입해 두시고, 내리자마자 콩까듯이 튀어올라가서 찍고 다시 튀어내려가셔야 할 겁니다.
동대구에서 방향을 반대로 바꿔서 가시는 것이니 승무원에게 요청해서 역에 연락을 취해서 승강장에 들고 나와있게 한다... 이런 것도 안 될테구요.
참고로 제가 가장 짧은 시간 내로 찍은 기록은 영천역에서 3분 30초 정도 걸렸습니다(신기역에서는 1분도 안 걸렸습니다만 이건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서 역원이 도장을 승강장까지 들고 와서 대기하고 있던 것이니 제외). 동대구역은 영천역보다 규모도 더 크고 이용 승객도 많고 하니 동대구 것은 포기하시거나, 계획을 변경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경주역은 비교적 쉽게 갈 수 있는 역이니 경주역을 빼고 대신 불국사역을 가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부역장조 당무일때는 역원들이 전부 젊고 화통한 사람들이라 재미있습니다(아직도 불국사역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또, 삼랑진역은 도장이 비치되어 있지 않으니 굳이 내리셔서 다음 열차를 타야 할 이유는 하등에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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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제가 스템프 여행을 펼칠려구 합니다.
시간은 내일 단 하루이고요
여행 계획은
부산 -> 울산 ( 0544 열차 ) 09:10 ~ 10:33
울산 -> 경주 ( 1332 열차 ) 11:25 ~ 12:11
경주 -> 영천 ( 1312 열차 ) 12:57 ~ 13:43
영천 -> 포항 ( 1313 열차 ) 14:04 ~ 15:22
포항 -> 동대구 ( 0078 열차 ) 15:55 ~ 17:34
동대구 -> 청도 ( 0317 열차 ) 17:36 ~ 18:03
청도 -> 밀양 ( 0235 열차 ) 19:01 ~ 19:26
밀양 -> 삼랑진 ( 0319 열차 ) 20:03 ~ 20:12
삼랑진 -> 구포 ( 0241 열차 ) 20:51 ~ 21:12
이렇게 할 예정 입니다.
그리구 보너스 하나더가 있는데......
전 이거까지 한 담에 보너스 까지 할 생각 입니다.
보너스 여행은
구포 -> 부산진 ( 0394 열차 ) 22:22 ~ 22:35 입니다.
같이 하실 의향 있으신분은 내일 부산역 09:00 까지
강릉행 표 개찰 하는 곳 앞에서 만났으면 합니다.
만약을 대비해서 제 연락처 016-372-9840 으로 연락 주십시오.
저두 대학생인지라~~~!! 개강 하기전에 한번 하고 싶어서
공지를 올립니다. 그리구 화요일이 열차요금이 싸서....
화요일로 정했구요~~~!!
열차 요금은 진짜 많이 나오면 30000원 조금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적게 나오면 20000원 안에 나올것입니다....
점심 저녁을 다 먹어야 하기 때문에....
여유돈을 좀 가지고 나오셔아 할겁니다.
점심은 영천역에서 먹을 예정이구
저녁은 청도역에서 먹을 예정 입니다.
이번 여행의 특징은 하루만에 3가지의 열차를 다 타보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으며....
다른 님들은 너무 빡빡하게 짠것이 아니냐
생각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빡빡한건 사실입니다.
제일 빡빡한 곳은 동대구역에 도착 하면 제일 빡빡 할 것입니다.
2분안에 표사구 도장찍구 열차를 타야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