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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남당 이경재의 <수요수상> : 역사의 교훈
이경재 추천 0 조회 349 22.02.23 05:20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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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2.23 07:36

    첫댓글 E.H.카가 말했나요,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요? 토인비도 탄생, 성장, 쇠퇴, 해체를 반복하는 역사의 수레바퀴가 이어진다는 이야기를 했군요?
    수도 앖는 역사가 그걸 증명하고 더 많은 역사가들이 그런 교훈을 이야기해도 역사는 성장과 쇠퇴, 부흥과 붕과의 사이클을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生住壞空의 윤회와도 같은 것이지요. 성공과 실패, 일어섬과 무너짐, 번뇌와 깨달음...
    인간의 삶 또한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1980년대에 발표된 소설 가시나무새(The Thorn Bird)라는 소설이 그런 우리 인간의 한계와 숙명을 잘 그렸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어머니가 저지른 숙명적 과오를 그의 딸 또한 그대로 반복하는...
    역사에 대한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장대한 편력의 글 잘 읽었습니다. 역사의 교훈으로부터 배우는 미메시스(mimēsis)의 의미, 모방과 재현, 도전과 응전의 지혜를 깨닫게도 해주십니다. 고맙습니다~

  • 남당친구께서 엄청난 양의 독서를 하셨군요.경의를 표합니다.저는 한영우교수님의 '다시 찾은 우리역사'뿐이니 너무 초라합니다.
    '세상은 아는마큼 보인다'는 그 언어에는 동조합니다.아울러 독서영역은 자기의 가치추구의 방향성에 기인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저는 고전에 물들어 지난번에 서울에 갔을 때,'고문진보'를 사와서 아직 읽지 못하고 있네요.철학서에서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단문밖에 읽지못한 아쉬움이 큽니다.토인비의 '문명순환론'은 두고두고 되새겨 볼 내용이네요.
    북한문제는 문우회원 18명 생각이 다 다를 것이기 때문에 논하기가 조심 스러운 내용 같네요.
    엄청난 독서량의 뒷받침 하는 글,잘 일겄어요.감시해요.

  • 작성자 22.02.23 09:10

    본 내용은 22일 CEO 조찬모임에서 설명했던 것 입니다. 그들은 모두 좋은 대학과 직장에서 최상위 직위에서 근무했던 역전의 용사들입니다. 군 출신 못지않게 책임감과 사명감, 애국심도 투철한 편입니다. 모두 대관소찰하여 국가의 미래를 위해 어떤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인가의 차원에서 이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두 분의 과찬에 유구무언입니다!

  • 22.02.23 10:37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
    다라는것에 공감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역사교과서는 헌법에 부합ᆞ사실성ᆞ공정성면에
    서 너무많이 왜곡되었더군요.

    공주 영상대 L 교수는 우리역사 교과서는 북한 역사교과서같다는
    혹평을 하던군요.

    하루속히 우리역사교육이 정상으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22.02.23 09:35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듯 역사의 발전도 모방에서 출발한다고 봅니다. 토인비가 강조한 도전과 응전도 과거의 사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때로는 발전적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퇴보를 낳기도 하지요. 로마의 유명한 수사학자 퀸틸리아누스는 "역사는 객관적인 사실을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하는 사람의 의도에 의해 기록된다"고 하였습니다. 즉 승자의 기록이지요. 가까운 예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두고 보수와 진보정권이 서로 옳다고 주장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조선의 역사를 보더라도 당시엔 역적이 되었다가 세월이 흐른 후에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았던 사실들을 볼 수 있지요. 결국 우리 인간이 얼마만큼 균형감각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보다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그게 우리의 한계다. 그래서 역사를 반면교사로 삼고 꾸준히 공부해야 하지 않을까.

  • 22.02.23 09:43

    남당의 다독과 해박한 역사지식에 감탄합니다. 남당의 분석과 견해에 공감합니다. 몇년 전에 직역한 '중국 중학교 역사 교과서'를 다시 봅니다. 우리 역사와 대비하려는데 쉽지가 않네요.

  • 22.02.23 09:53

    평소 제목만 알고 펼치지 못했던 책들의 내용을 간접독서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맙습니다.

  • 22.02.23 11:47

    좋은 견해라고 간단히 말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유구무언!" 섣부르게 말을 보태 봐야 탄로날 일 뿐이라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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