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향교(전교 권우태)는 9월 16일 오전10시 대성전 및 교궁 일원에서 유림 및 장의,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기2574년 추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추기석전 대제는 권우태 전교, 허병길 성균관유도회 강릉지부회장, 허세광 성균관부관장, 김홍규 강릉시장, 권성동 국회의원, 김기영 강릉시의회의장, 김홍수·이용래·김은숙·최익순 강릉시의회의원, 정광대 명륜고등학교 교장, 최종현 강릉최씨 대종회장, 최두헌 강릉향현사 보존회장, 정자화 영일정씨 종친회장, 김복기 전 성균관부관장, 전찬택 성균관 원로 등 그 외 많은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석전제는 시보격고, 국민의례, 헌관 및 제집사 분방에 이어 ▶초헌관의 점시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철변두 ▶망료례 순으로 봉행됐다.
헌관은 ▶초헌관 김홍규 강릉시장 ▶아헌관 권우태 강릉향교 전교 ▶종헌관 송영진 성균관전학 ▶동종분헌관 성균관전학 최길순, 유학 김금옥 ▶서종분헌관 성균관전학 박인재, 유학 송종호 ▶동무분헌관 성균관전학 김남윤, 이대석, 김승규 ▶서무분헌관 성균관전학 권승주, 박성식, 성균관전인 황재익 등 13명이 맡았으며, 특히 이번 석전제는 여성유도회 지도자인 김금옥, 송종호 여성유도회원이 처음으로 분헌관에 천망된 강릉향교 역사상 첫 사례로 기록되었다.
제집사에는 ▶집례 성균관전의 황창규 ▶당하집례 성균관전학 최종오 ▶대성전묘사 성균관전학 권승전 ▶동무묘사 성균관전학 김석남 ▶서무묘사 성균관전학 최종철 ▶대축 최종한 장의 ▶찬인 권승오 장의 ▶알자 이상은 장의 등 8명이 참여했다.
권우태 강릉향교 전교는 인사말에서 “우천으로 일기가 불순한데에도 추기석전제에 참여해 주신 유림과 시민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우리나라의 문묘의 첫 설치는 신라 성덕왕 13년 서기 714년이며, 지방에 강학시설과 학제 문묘가 설치된 곳은 이곳 강릉향교가 세워진 고려 충숙왕 5년 서기 1313년이다. 따라서 강릉향교에서 석전제가 치러진 것은 올해가 710년이 되었다. 따라서 앞으로도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강릉향교 석전제를 유림과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계승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격려와 지원을 바란다.” 라고 전했다.
이번 강릉향교의 추기석전제는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전으로 승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진행했다. 석전제 전야제로 남성 중창단 더보이스오브의 연주회, 학술강연회, 시민을 위한 선비체험(활쏘기, 제기차기, 투호), 서예 휘호대회, 가훈쓰기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강릉향교의 석전제는 고려 충선왕 5년(1313년) 강릉향교를 설립하여 136위 의 선성·선사·성현에 대한 제례를 음력 2월과 8월 상정(上丁)일로 제사 지내기 시작한 이래 710년을 한결같이 전통의 관습대로 원형을 보전하고 있다.
이 날 제례는 전통문화 원형 계승을 위해 문묘제례악에 맞추어 일무도 함께 봉행했다.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 초헌관, 김홍규 강릉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초헌관이 삼상향 하고 있다.
분헌관이 술잔을 올리고 있다.
초헌관이 음복례를 하고 있다.
제례가 끝난 후 기념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일무가 봉행되는 가운데 유림 및 시민들이 명륜당에서 제례를 관람하고 있다.
시민체험으로 가훈쓰기를 진행했다.
시민체험으로 서예전을 진행했다.
일반 시민 대상으로 석전제 전야제로 남성중창단 더보이스오브 연주회를 개최했다.
유림 및 장의, 시민대상으로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시민대상으로 활쏘기, 투호, 제기차기 체험행사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