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의 알콩달콩 페북에서 볼 수 있습니다.
221104_제28차 최고위원회 회의<윤대통령, 공감제로! 여기서 그렇게 많이 죽었단 말이야.>
221104_제28차 최고위원회 회의
정청래 최고위원: “여기서 그렇게 많이 죽었단 말이야?”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내뱉은 말입니다.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들에게 대못을 박는 ‘공감 능력 제로’의 망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해할 수 없는 언행이 저는 참 의아합니다. 영국에 가서는 ‘조문 없는 조문외교’를 하더니,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는 ‘사과 없는 조문 행보’만 하고 있습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어제까지 네 번째 분향소에 찾아갔다고 하는데, 사과 한마디는 없습니다. 참 이상합니다.
어제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천인공노할, ‘천공’이라는 사람의 유튜브였습니다. 이태원 참사를 두고 어떻게 좋은 기회니, 이런 막말을 쏟아낼 수 있습니까?
유체이탈 언행은 경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이후에 여론동향, 시민단체동향, 사실상 ‘정치사찰’을 했습니다. 참사 이후에 그렇게 정보수집을 하는 것처럼 참사 이전에 그런 정보수집을 열심히 했다면, 그리고 대책을 논하고 대처를 했다면 이태원 참사는 없었을 것입니다.
112, 119를 통해서 애타게 구해달라고 살려달라고 외치는 우리 시민들을 외면하고 끝내 골든타임을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한 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현장에 있는 경찰 실무자들만 때려잡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하는 의혹이 있습니다. 책임자는 지휘권, 명령권을 가진 사람들이 일차적인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최종 책임자는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아직까지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형참사가 벌어졌을 때 역대 대통령들은 어떻게 사과했는지를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 때 이틀 뒤 사고 현장에 찾아가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사과했고, 성수대교 붕괴 때는 사흘 뒤에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친데 대해 참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씨렌드 화재 사건 때 합동분향소를 찾아 ‘대통령으로서 미안하다.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자를 분명히 처벌하겠다’ 약속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이전에 대구 지하철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 가족과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고, ‘국민에게 죄인 된 심정으로 사후 대처하겠다’라고 사과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때 14일간 버티다가 성의없는 사과를 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과연 언제까지 버티고 사과를 안 할지,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머리 굴리지 마시고 즉각 사과하는 것이 인간적인 도리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오늘 뉴스토마토 여론조사에서 ‘정부·지자체 책임이다’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무려 73.1%가 나왔습니다. 국민들은 정부·지자체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책임이 제일 크겠지만, 우선 다시 요구합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즉각 파면하고 외신 기자회견에서 농담하고 시시덕거린 한덕수 국무총리도 즉각 파면하시기 바랍니다.
경찰이 경찰은 수사한다면 누가 믿겠습니까?
당연히 국정조사에 국민의힘은 즉각 응하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축소하고 무엇을 덮으려고 해서 이태원 참사가, 그 위기가 모면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은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정직이 최선의 정책입니다.
첫댓글 정직아 최선의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