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역사의 현장으로부터, 6.25 전쟁, 근대화에 이르는 수많은 희생과 피의 대가로 획득한 자유의 깃발과 함성이 있다.
다중(多衆)의 공감을 위해 순혈 칸타타의 틀을 벗어나, 극적(劇的) 구성과 음악으로는 동서양의 융합(融合)을 시도했다.
서양의 세련된 레퀴엠 양식에다 난삽한 기교가 아니라 세계인이 합창할 수 있도록 절제된 언어에, 우리 전통의 농익은
미학과 맛의 가미로 우리 색깔을 분명히 한 것도 이번 진혼곡 <아리>의 특징이다. 또한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정지용의 ‘고향’, 이육사의 ‘광야’, ‘꽃’, 심훈의 ‘그 날이오 면’ 등 우리 민족저항시인들의 시들이 가사로 사용되었다.
국립합창단과 오케스트라, 국악, 오페라 등이 가미된 총체의 진혼곡으로 총 4부로 구성된다(1부 민족의 시련, 2부 슬픔의
나날, 3부 3·1항쟁, 4부 아리 아리)
지휘: 윤의중
연출: 엄숙정
솔리스트: 소프라노 강혜정, 바리톤 김종표, 소리 고영열, 정가 조의선
협연: 국립합창단,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
[프로그램]
우효원 작곡 <아리>
1부 `민족의 시련`
2부 `슬픔의 나날`
3부 `3·1항쟁`
4부 `아리 아리`
[프로필]
지휘자 윤의중
- 창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역임
- 수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역임
- 한국교회음악협회 (KCMA)이사 및 감사
- 한국음악대학합창연합회 위원 및 총무
- 한국합창지휘자협회(KCDA) 이사
- 한국합창총연합회(KFCM) 이사
- 한세대학교 예술학부장 역임 및 합창지휘과 교수
- 현 국립합창단 예술감독
국립합창단
우리나라 합창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 추구를 위해 1973년에 창단된 전문 합창단의 효시로서, 본격적인 합창예술운동의
선두주자이며, 합창음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한국 최고의 프로합창단이자 세계 최고의 전문합창단이다.
2000년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독립, 재단법인으로 재발족하여 매년 5회의 정기연주회와 60회 정도의
기획연주, 지방연주, 특별연주, 해외연주, 외부출연, 공공행사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립합창단은 10대
윤의중 예술감독이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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