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 오늘은 어버이날
자식들이 카네이션 꽃 달아 주는 이 아침에
내가 달아드릴 부모님은 어디계신가?
손주들이 부르는 노래 "어머니은혜"에 귀 기울리며
먼 먼 그 날의 아련한 추억속으로 빠져봅니다
* * *
먼 옛날 그 때의 온 몸 희생하여 자식들을 사랑하다 가신 우리들 어머니를 추억하면서
무서우리 만큼 지독했던 母情을 생각해 본다
그 때 어려웠던 그 시절을 살아온 우리들 세대 그 누구도 눈물 없이는
어머니를 생각할 수 없으리라
봄 파종 끝난 텃밭언덕에서 흙을 어루 만지며 먼 옛날 그 때의 어머니를 그려보고 있자니
텃밭 언덕에 쑥과 냉이, 노랑 민들래꽃이 다 함께 어머니 어디 계시냐고 묻고 있다
#1: 2004.7월 뉴스에 소개돼 네티즌의 눈시울 뜨겁게한 사진
이 사진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지 말라
사진을 보면서 내 가슴에 일어나고 있는 느낌 바로 그것만으로 좋다
말과 글로 느끼는 감정 표현 할려다 행려나 그 느끼는 감정이 깨트러질까 염려된다
5.16쿠데타로 수립된 군사정부의 부정부패 척결위한 재판장에서
죄수복입고 고개 숙인 여인 앞으로 서너살 아이가 아장아장 걸어와 머리를
떨구고 있는 엄마 손을 잡는 순간 판사는
“몇 조 몇 항에 의해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결 했다
저는 이 사진을 보면서 죄수복 입고 고개 숙이고 있는 이 여인이 무슨 죄를짓고
저 자리에 섰을까 란 것은 하나도 상상되지 않고
내 눈에는 엄마품을 파고 드는 애기의 천진한 눈빛과 그 애기를 품안에 안고있는
여인의 母情만이 빛 바랜 희미한 사진속에서 태양같이 선명하고 뜨겁게 느껴진다
저는 이 빛바랜 사진에서 인간이 만든 법정에서 神의 연출을 본다
이 여인이 지은 그 어떤 죄도 이 아이를 엄마와 떨어지게 할 만큼 무겁지 않다고
생각했기에 판사는 무죄를 선고한 것이다
이 사진은 1961.10 아사이신문 국제사진전에 출품되어 10대 걸작으로 뽑혔으며
그 후 10년간 가장 훌륭한 보도사진 36장 가운데 한 장으로 선정되기도 한 사진이다
#2: 월남전으로 떠나는 아들 면회장에서
전장으로 떠나는 아들 먹이려 만든 음식을 먹고있는 아들을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어머니 마음은 어떠했을까?
“이런 상황에서 이 세상 모든 어머니 마음은 다 똑 같으리라 생각한다
세계인류평화가 어떠니 ,
국제정의와 신뢰가 어떠니 저떠니
국가와 민족이 어떠니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어떠니 저떠니 하는
거창한 이념들이 들어설 자리는 없을 것이다
오직 하나의 간절한 소망 -
"애야 제발 살아서 돌아와 다오”
어머니 표정은 이렇게 말하고 있는것 같았다 (텃밭농부)
첫댓글 *** 세 달 전에 어머니께서 높고 높은 하늘로 가셨습니다.
님의 모친을 위해 기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도 생전의 어머니 체온을 느끼실 텐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여인이 지은 그 어떤 죄도 이 아이를 엄마와 떨어지게 할 만큼 무겁지 않다고 생각했기에 판사는 무죄를 선고한 것이다.
- 이 판결로 미루어 보아 우리는 아직 인간의 정을 존중하는 사회에 살고 있음을 느낍니다.
부정을 저지른 여인의 죄는 아무리 크더라도 어린 자식을 강제로 떨어뜨리게 할 만큼 크지않다는 국민들의 공감대가 판사의 양심을 인정으로 가득채운 판결을 대하며 저 또한 연민과 감동의 마음 속 눈물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전장으로 떠나는 아들에게 먹을 것을 먹이며 애처롭게 바라보는 어머니의 모습에서도 가슴이 터질 것같은 진한 모정이 보여집니다. 농부 형님의 인간애 가득한 글에 큰 감사 드립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가 따뜻하다면 그것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자식사랑 때문입니다
확실히는 모르겟지만 위문갈일이 있어서 교도소가보았던
기억이나는데 엄마와 같이있는걸 보아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더 좋아졋으리라 생각됩니다
사십년전에 일이인것 같습니다
전남 장흫에 처음 교도소가 들어왓엇거든요
지금도 그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안타까웟던 기억요 ......
외할머니가 보고 싶다라는 말이 정말 가슴 저리도록 아픔니다.
눈물이 나 하늘을 한동안 보고 왔드랬습니다.
일제식민지 시대, 6. 25 그리고 5. 16 까지 다 겪으시고 65 년 고인이 되신 나의 어머님 ~~ 생각만 해도
지금 배경음악만 들어도 눈물이 납니다 ~~어머님의 사랑을 글로 표현 한다는 것 자체가 허락되지 않네요
태산 같고 바다와 같아서 ~~ 늘 좋은 글 가슴을 울립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니의 힘이 이 나라를 세웠습니다.
어머니 위대한 이름입니다 모든어머니들은...
나도 한때는 죽을뻔 기사회생
!!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