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에서는 추석을 전후하여 성묘, 벌초 및 추수 등 빈번한 야외활동으로 인하여 가을철 발열성질환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으며, 충북 진천군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됨에 따라 이들 질환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쯔즈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 가을철 발열성질환은 주로 9월부터 11월까지 많이 발생되는 질병으로 발열·두통 등 전신증상을 나타내고 심할 경우 사망하는 예도 있으며 이중 쯔쯔가무시증 감염자 발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관목 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의 몸속에 들어 있다가 진드기 유충이 사람의 체액을 빨아먹을 때 몸속으로 침투하여 감염되며, 약 2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고열, 오한, 두통, 피부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심할 경우 폐렴, 심근염, 뇌수막염 등으로 진행하여 사망 할 수도 있다. '04년에는 가을 기온이 예년보다 높았고, 올 가을 기온도 높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털진드기의 수가 많고 활발하게 활동할 것으로 판단되어, 추석을 맞이하여
농촌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도시인들이 벌초·성묘를 위한 야외활동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2청에서는 가을철 발열성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시 잔디·풀숲 등에서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이며, 가능한 긴 옷을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줄이고 벼베기·벌초 등의 작업시에는 손과 발에 장갑·장화 등 보호구를 착용할 것이며, 작업 후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반드시 비눗물로 깨끗이 씻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9.7일에는 충북 진천군 거주 주부(농업, 64세) 1명이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환자로 판명되어 야외활동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 할 것과, 15세 이하의 자녀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미실시 하였을 경우 가능한 빨리 보건소나 병·의원을 방문하여 접종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2청에서는 앞으로도 가을철 발열성질환과 일본뇌염 등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하여 매개모기 방역활동과 전염병 예방요령에 대한 주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본 보도자료는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하며 모든 책임은 제공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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