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21:1
광야 여정은 신앙 여정과 비슷합니다. 광야를 지나며 다양한 경험과 사건을
겪지요. 때론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할 순간도 있고, 믿음 없는 원망과 불평
으로 투정하다 아픈 매를 맞기도 합니다. 예기치 않은 선물을 찬미하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의 여정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가?
-
혼자라고 느꼈을 때 누군가 내 말을 들어준다는 것만으로 힘이 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본문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은, 출애굽
2세대로 구성된 이스라엘 군대가 첫 번째 가나안과의 전투에서 승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들마저 하나님과 모세에게 원망하여
-
불 뱀으로 시달림을 받던 중, 장대에 매달린 놋 뱀을 보는 자들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후반부는 가나안으로 향하는 마무리 여정과 두 개의 노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여정은 이스라엘이 간 광야 길의 마지막 단계를
기록하고 있으며, 두 노래는 거룩한 전쟁에 관한 것과 여호와께서 우물물을
-
선물로 주셨다는 노래입니다. 거룩한 전쟁과 브엘의 우물에 관한 찬미는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이 끝났음을 말해줍니다.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이
아다림 길로 온다 함을 듣고 이스라엘을 쳤지만 패배하고 그곳이 호르마라고
명명되었습니다. ‘아랏’은 네게브 사막 동북부에 있는 곳으로, 아브라함 시대
-
이전인 B. C. 3,000년 서부터 이미 성벽에 둘러쳐진 강력한 도시였습니다.
그 이유는 그곳에 유명한 구리 광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다림’ 길은 방랑
생활이 시작된 가데스 바네아 로부터 요르단 남쪽 페트라 호르 산까지 연결
되어 있는 길로, 이스라엘은 옛날 정탐꾼들이 걸었던 길을 거꾸로 내려갔던
-
것입니다. ‘호르마’는 원래 아랏지역에 있었던 도시였는데 이스라엘이 승리
하고 다시 부쳐준 이름입니다. 백성들이 에돔 땅을 우회하는 이유로 마음이
상했습니다(4). 그들은 가나안으로 가는 편한 길 ‘왕의대로’로 진입하지
못하고, 다시 ‘홍해 길’ 곧 아카바 만으로 내려가기 위해 바란 광야로 들어
-
갔기 때문에 성질을 내고 만 것입니다. 바란 광야를 통과해야,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에돔의 땅을 벗어나 그때부터 우회 길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불평은 음식으로 나왔습니다. 음식은 만나를 말하는
것으로, 광야에서 그런 음식을 구할 수 있다는 자체가 기적인데 그들은
-
양식을 비방합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돌아 간 것은 불 뱀이었습니다.
‘불 뱀’은 광야 지역에서 서식하던 독사의 일종으로서, 등에 붉은 점이
있어 불 뱀이라고 하는데 이 뱀은 맹독성이 있어 사람에게 치명적인 해를
입힙니다. 하나님께서는 장대에 모형 뱀을 매달라고 하셨습니다.
-
그 이유는 놋 뱀이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것을 보는 자마다 곧 순종하는
자에게 다시 생명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그 말씀은 곧 인간들의 죄를 짊어
지시고 허공으로 들리어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생생히 예표 합니다.
놋 뱀은 가나안 정복 후에도 보존되어 있었는데, 백성들이 어리석게 그 뱀을
-
숭배한 관계로 종교개혁을 실시할 때에 히스기야 왕이 부셔버렸습니다.
아랏 왕이 이스라엘을 선제공격해 몇 명의 포로를 잡아갔습니다.
이에 격분한 백성들이 곧장 대응할 뻔 했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먼저
여호와께 서원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승리를 보장해주시면 마치 희생 제물을
-
제단에 바치듯이 그 성읍에 있는 모든 것을 멸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겠다는
것입니다. 곧 몽땅 죽이겠다는 뜻으로 그렇게까지 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38년 전 하나님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최초의 가나안 전투에서 패배한
치욕의 장소가 바로 그곳으로, 이제 설욕의 장소로 바꾸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그곳이 ‘호르마’로, 장소는 같지만 그 때와 이때가 다른 점이 있습니다.
38년 전에는 모세가 극구 말리는데도 이스라엘이 부득불 가나안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먼저 공격한 것입니다. 그 때 그들은 하나님께
뜻을 여쭈지도 않았습니다. ‘자기 의’에 빠져 물불을 가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
결과 패전하여 이스라엘은 주변 나라들이 깔보고 조롱하는 대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38년 후는 적들이 먼저 공격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맞서지 않았으며 대신 여호와의 뜻을 물었습니다. 결과 대승하여 주변나라들의
공포의 대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두 역사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주요한 영적
-
진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나름대로 뜻과 계획을
세워 추진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하나님께서 주변 환경을 통하여 하신
일을 보고 따라야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곧 먼저 나서기보다는
섭리하심을 살핀 뒤 따르자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해
-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자신이 믿는 것을 따라 하는 경향이 있지요.
물론 맞을 수도 있지만, 다소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 뜻과 계획을 잘못
생각할 수도, 그릇 판단할 수도 때문입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을 보고 쫓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 아닐까요?
-
아랏 왕의 전투(1-3)
백성들의 원망과 불 뱀 재앙(4-9)
호르 산에서 모압 광야 비스가 산까지(10-20)
-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들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위험한 것은 막아주고, 잘못한 것은 지적하고, 잘한 것은 칭찬합니다.
우리 하나님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시고 그냥 놔두지
않습니다. 보내신 뜻대로 살게 하기 위하여 섭리하시지요. 그래서 여러
-
가지 방법으로 말씀하십니다. 말씀을 통해서도 하지만 특별히 환경을 통해서도
하십니다. 말씀은 잘 못 알아들을 수도 있지만, 여호와께서 앞서 행하신 일은
확연히 드러나 못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치 38년 후 이스라엘 백성
들이 제대로 알아들은 것처럼 말입니다. 이스라엘이 오봇에 진을 쳤다는 말은
-
에돔 땅을 직통하지 못하고 그 국경선을 따라 북상하였다는 말입니다.
‘오봇’이라는 지역이 사해 남동쪽에 위치한 곳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
들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에돔의 땅을 벗어나기 위해 아라비아 사막
근처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기를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가나안
-
땅이 보이는 비스가 산까지 가기 위해 10개의 진을 쳐야 했습니다.
아르논 강이 중요한 지역입니다. 모압과 아모리의 국경이기도 하지만, 그곳을
통과해야 비로서 광야가 끝납니다. ‘여호와의 전쟁 기’는 ‘야살의 책'과 더불어
성경에 그 이름만 알려진 고서로, 구약에서 단 한 번 본문에만 나옵니다.
-
이 책을 규명하는 학자들의 두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우선은, 이 책은 야살의
책과 같게 고대 히브리 사회에서 널리 알려졌던 노래들을 수집해 놓은 책
이라는 것입니다. 다음은, 고어체적 기법과 지리적 묘사로 보건 데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여호와께서 베푸신 놀라운 일들을 찬양하기 위하여 모세가
-
기록한 '송시 모음집'이라는 것입니다. 첫 번째 견해가 보다 포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째 건 이 책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이 모압의 경계까지
도착했다는 사실을 입증 할 수 있으니 그 사적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물물아 솟아나라’라고 부르는 ‘우물의 노래’ 역시 그 출처가 분명하지
-
않습니다. 다만, 학자들은 그 노래가 ‘야살의 책’과 마찬가지로 고대에서 널리
알려졌던 노래들을 수집해 놓은 책에 포함된 것으로 봅니다. 그런 이유로
‘여호와의 전쟁 기’에 수록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브엘’은 현재
그 위치를 알 수 없지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우물을 선물로 주실 것을
-
약속한 곳입니다. ‘솟아나는 우물물’은 바야흐로 이스라엘이 방랑생활에서
벗어나 비옥한 가나안 땅에 들어섰음을 알려주는 지표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 에돔 족속과 싸우지 않고, 우회 길을 택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우선은 불평불만이 사라졌다는
-
점입니다. 본문만 해도 물경 10군데 이상의 진을 쳤는데, 출애굽 후 조금만
불편하면 나타나는 불평과 원망의 현상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그 길이 평탄한 길이 아니었습니다. 왕의 대로에 비하면 거칠기
짝이 없고 험난한 길입니다. 광야길이나 그 길이나 여전히 힘든 길이었지만
-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고질병인 불평불만이 그쳤다는 점입니다.
다음은, 그들이 스스로 우물에서 물을 구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그냥
받아먹었을 뿐입니다. 목마르다고 아우성치면 모세가 엎드리고 그러면
하나님께서 물을 주신 그런 순서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다릅니다.
-
비록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스라엘은 믿음을 갖고 우물을 팠습니다.
그것도 지휘관과 백성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물을
얻은 순서입니다. 그들의 땀과 정성이 들어 간 것입니다. 수동적이고 소극
적이던 그들의 삶의 자세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바뀐 것입니다.
-
반석 물과 우물물의 현격한 차이입니다. 만약 그들이 왕의 대로를 갔다고
하면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눈치 보며 가는 길이기에
이웃나라가 먹을 것을 줄 턱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고질병인 불평과 원망이
그 전보다 더 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웃 나라의 먹을 것을 보며 길을
-
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물을 찾기는커녕 주변을 어슬렁거렸을 것입니다.
거지 근성입니다. 그들은 점점 더 수동적이고 소극적이 되었을 것입니다.
만약 왕의 대로를 고집하고 갔다면 조금 더 일찍 갔을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공동체는 만신창이가 되었을 것이고, 또 한 번 여호와 앞에서 자격
-
미달로 판정되어 제 2의, 제 3의 광야 길을 가야 했을지 모릅니다.
조금 더 성숙해 진 것입니다. 훈련을 하였더니 전혀 변할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조금씩 변화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다가 얻어 진 성과입니다. 훈련에는 그런 보상이 있죠. 빠른 길이 정도가
-
아닙니다. 바른길이 정도입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수단과 방법도 정당해야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부정이
밝혀지면 아무리 챔피언이 되었을지라도 실격되는 이치이지요. 이스라엘은
먼 길로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엄청 걸렸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온 것입니다.
-
거기서부터 전쟁이 준비되었고 이 후 승승장구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맷돌을 빨리 돌리면 생콩이 나옵니다. 조급함과 조바심은 실패의 첩경일
뿐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가는 길이 돌아가는 길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거기에는 우물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기쁘게 준비
-
하신 우물입니다. 믿음이 성숙해지면 우물에서 물을 얻을 수도 있어야 합니다.
우회길이 값진 길입니다. 신앙 여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인가?
이제 그만 자리를 털고 일어나야 하지 않겠는가?
-
호르마에서의 전투(1-3)
광야에 세워진 놋뱀(4-9)
a.백성들의 원망:4-5
b.하나님의 심판:6
c.회개와 중보:7
d.하나님의 구원하심:8-9
계속되는 여행(10-20)
-
네겝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1a)
곧 아랏의 왕이(1b)
이스라엘이 아다림 길로 온다 함을 듣고(1c)
이스라엘을 쳐서(1d)
-
그 중 몇 사람을 사로잡은지라(1e)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2a)
주께서 만일 이 백성을 내 손에 넘기시면(2b)
내가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리이다(2c)
-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목소리를 들으시고(3a)
가나안 사람을 그들의 손에 넘기시매(3b)
그들과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니라(3c)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호르마라 하였더라(3d)
-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4a)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4b)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4c)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5a)
-
어찌하여 우리를(5b)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5c)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5d)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5e)
-
여호와께서 불 뱀들을(6a)
백성 중에 보내어(6b)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6d)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6e)
-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7a)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7b)
원망함으로 범죄 하였사오니(7c)
여호와께 기도하여(7d)
-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7e)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7f)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8a)
불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8b)
-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8c)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9a)
장대 위에 다니(9b)
뱀에게 물린 자가(9c)
-
놋 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9d)
이스라엘 자손이(10a)
그 곳을 떠나(10b)
오봇에 진을 쳤고(10c)
-
오봇을 떠나(11a)
모압 앞쪽 해 돋는 쪽(11b)
광야 이예아바림에 진을 쳤고(11c)
거기를 떠나(12a)
-
세렛 골짜기에 진을 쳤고(12b)
거기를 떠나(13a)
아모리인의 영토에서 흘러 나와서(13b)
광야에 이른(13c)
-
아르논 강 건너편에 진을 쳤으니(13d)
아르논은(13e)
모압과 아모리 사이에서 모압의 경계가 된 곳이라(13f)
이러므로 여호와의 전쟁 기에 일렀으되(14a)
-
수바의 와헙과 아르논 골짜기와(14b)
모든 골짜기의 비탈은(15a)
아르 고을을 향하여 기울어지고(15b)
모압의 경계에 닿았도다. 하였더라(15c)
-
거기서 브엘에 이르니(16a)
브엘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시기를(16b)
백성을 모으라(16c)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리라 하시던 우물이라(16d)
-
그 때에 이스라엘이 노래하여 이르되(17a)
우물물아 솟아나라(17b)
너희는 그것을 노래하라(17c)
이 우물은 지휘관들이 팠고(18a)
-
백성의 귀인들이(18b)
규와 지팡이로 판 것이로다. 하였더라(18c)
그들은 광야에서 맛다나에 이르렀고(18d)
맛다나에서 나할리엘에 이르렀고(19a)
-
나할리엘에서 바못에 이르렀고(19b)
바못에서 모압 들에 있는 골짜기에 이르러(20a)
광야가 내려다 보이는(20b)
비스가 산 꼭대기에 이르렀더라 (20c)
-
더 큰 승리를 내다보는 승리_
a victory that looks ahead to a bigger victory
우회 길이 자아낸 이스라엘의 원망_
Israel's resentment caused by a detour
놋 뱀으로 막아주신 불 뱀 심판_
Fire Snake Judge who blocked me with Not Snake
-
믿음의 소리와 불신의 소리를 모두 들으시는 주님,
길이 막히고 부족함 때문에 꺾일 때도 있지만, 소망을 잃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이나이다. 이스라엘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가나안 사람을 그들의 손에 넘겨주신 것을 보았나이다.
제가 실패의 자리에서도 길이 막혔을 때에 불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고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하였사오니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The LORD, who hears both the voice of faith and the voice of
distrust, Sometimes the road is blocked and broken because of
lack, but it is because God is with us that we do not lose hope.
When you heard the voice of Israel, you saw that the Canaanites
were handed into their hands. Even in the place of failure, when
the road was blocked, I made a fire snake, hung it on a pole, and
said that if anyone who was bitten sees it, he will live, so let him
look at Jesus, the main integrity of faith.
2023.5.1.mon. 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