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로 목포에 다녀왔습니다. 철이 지나기 전에 민어를 꼭 먹어야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통했지요.
광명역에서 콩나물해장국으로 아침을 하고 8:05 KTX를 타고 목적지로 향합니다.
도착하니 10시 반. 목포역 'Welcome to MOKPO'와 안락의자(?)가 반깁니다.
걸어서 근대화 거리를 돌아봅니다. 지난번에 놓쳤던 몇곳을 둘러보고 이내 민어집 '영란횟집'으로 향합니다.
11:50인데 벌써 손님들이 북적입니다. 민어정식 2인상 10만원...
민어회, 껍데기와 부레, 무침, 전 그리고 매운탕과 공기밥. 생막걸리 한통을 비웁니다.
갓바위, 커피 한잔, 시화골목길, 북교동 예술인 마을... 지난번 케이블카를 타고 갔던 고하도에 택시를 타고가서 전망대와 해변 산책로를 둘러봅니다.
서둘러 돌아와 '독천식당'에서 탕탕이 비빔밥으로 저녁을 마친 후 7:52 KTX를 타고 상경합니다.
저녁먹고 목포역으로 가는 길에 붉은 노을이 당일치기 여행객을 배웅해줍니다.
목포는 항구 맞습니다...
첫댓글 멋져요
목포는 항구지요
부산은 바다인줄로 알았더니 산이더라구요
목포를 당일치기로.....
가능한 줄은 알았지만 실행하기는 쉽잖은데 그걸 해내는 능력자
^^
목포당일 치기~능력자 맞네요
영란횟집 민어한상~퇴직하니 국물도 없네요ㅠ
목포 광양간 고속도로 건설할때(2013년) 많이 갔던 목포.
독천은 낚지의 고향.
붉은 노을을 받고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실었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