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이사야 11:5은 메시아의 성품을 옷의 띠라는 이미지로 표현합니다.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
(이사야 11:5)
고대 사회에서 허리띠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활동할 수 있도록 옷을 붙잡아 주는 중심 장비였습니다. 따라서 "공의와 성실이 메시아의 허리띠"라는 표현은 예수님의 통치와 삶 전체가 공의와 신실함으로 움직인다는 의미입니다.
1. 공의의 허리띠 — 올바른 판단과 통치
앞서 살펴본 3~4절과 연결됩니다.
예수님은:
눈에 보이는 외형으로 판단하지 않고
사람들의 말이나 여론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기준으로 판단하시는 왕
입니다.
빌라도 앞에서 재판받으실 때도 예수님은 세상의 권력 앞에서 흔들리지 않으셨습니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요한복음 18:36)
예수님은 불의한 재판을 받으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공의의 왕으로 서 계셨습니다.
2. 성실의 몸의 띠 — 변하지 않는 신실함
여기서 "성실"은 단순히 부지런함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히브리적 의미에서는 신실함, 진실함, 변함없는 충성이라는 뜻이 강합니다.
예수님은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으셨습니다.
환영받을 때도 하나님 뜻을 따르셨고
배척받을 때도 하나님 뜻을 따르셨고
십자가 앞에서도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누가복음 22:42)
라고 기도하신 것이 예수님의 성실함의 절정입니다.
3. 예수님의 성실함은 십자가에서 완성됨
사람은 어려움이 오면 마음이 변하기 쉽습니다.
칭찬받을 때는 충성하기 쉽지만
손해 볼 때는 변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배신을 당하셔도
고난을 받으셔도
십자가를 지셔도
구원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마지막 말씀 중 하나가:
"다 이루었다."
(요한복음 19:30)
였습니다.
이사야 11장의 흐름을 보면 매우 아름답습니다.
2절: 성령이 임한 왕
3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기쁨으로 삼는 왕
4절: 말씀으로 악을 심판하는 왕
5절: 공의와 성실로 다스리는 왕
즉 메시아 예수님은 능력만 있는 왕이 아니라 성품이 완전한 왕입니다.
세상의 지도자는 능력은 있어도 성실하지 못하거나, 성실해 보여도 공의롭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사야가 예언한 메시아는 공의와 성실이 삶의 중심을 붙드는 완전한 왕으로 묘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