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은 항상 90대인데 3개월 평균혈당을 측정한다는 A1c는 5.8로 normal range를 살짝 벗어난다. Freestyle Libre로 24시간 혈당을 체크해봤다.
1. 공복에 105인걸 보면 이날 초반 Libre가 추정한 혈당이 실제혈당보다 10%정도 높은 것 같다.
2. 아침은 귀리죽을 먹었다. 140-150에서 좀 유지되다가 내려왔다.
3. 작은놈이 남긴 컵케익 반을 먹었다. 애들 남긴걸 버리거나 누군가 먹어야하는데 우리집에서는 내가 하이에나이다.
4. 점심은 chicken noodle soup을 먹었고, 그후 심심할때마다 사과 한쪽, 복숭아 한쪽, 당근등 이것저것 주어먹었다.
5. 저녁은 집 짜장밥. 보통 심한 잡곡밥인데 깜박 물에 안담궈놔 쌀눈있는 흰쌀밥. 좀 빨리 먹었다.
6. 오늘은 운동을 전혀 안하고 있었다. 그러다 저녁 먹고 215까지 올라가 기겁해서 줄넘기 500개를 했더니 마구 떨어진다. 그러더니 추가로 먹은 것도 없는데 다시 올라간다. 운동의 효과가 저리도 즉각적인지, 뛰니 Libre 센서가 헛갈려서 저런건지 관찰이 더 필요하다.
6:46am부터 시작해서 새벽 낮은 혈당이 반영이 안되어 평균이 좀 높은 125였습니다.
첫댓글 정상이신듯 한데요. ^^
체크 기록이 정말 박사다우세요.
그냥 나이가 좀 드니 인슐린이 좀 천천히 나오나봅니다^^ 몇년전 주위사람들 내 얘기듣고 a1c 재보니 다 5.8 넘더군요^^ 이 수치가 수년간 유지하는걸 보면 걱정할건 없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