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김행직(전남·세계8위)과 김준태(경북체육회·30위)가 3쿠션월드컵 32강 한조에 편성돼 16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베겔에서 마무리된 ‘2021 베겔3쿠션월드컵’ Q라운드(최종예선)결과 한국선수 7명 중 4명이 32강 본선에 진출했다.
김준태 허정한(경남·19위) 안지훈(대전·252위)은 각조 1위로 본선에 올랐고, 강자인(충북·75위)은 조2위 그룹 중 3위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반면 최완영(전북·34위)은 조2위, 정승일(서울·74위)과 서창훈(시흥시체육회·37위)은 조3위로 탈락했다.
본선 시드권을 받은 김행직과 최성원(부산시체육회·18위)은 32강부터 출발한다.
◆김행직 김준태 본선 한 조…최성원은 에디먹스와 같은 조
11일 오후6시부터 시작되는 본선 32강은 4인1조 리그전으로 치러져 각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한다.
‘2019 베겔월드컵’ 우승자 김행직과 김준태는 G조에서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12위) 제프리 요리센(네덜란드·249위)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최성원은 C조에서 에디 먹스(벨기에·3위) 샘 반 에텐(네덜란드) 호세 마리아 마스(스페인·118위)와 경기한다.
허정한은 D조에서 터키의 타이푼 타스데미르(4위) 루피 체넷(17위) 오메르 카라쿠르트(228위)와 만난다.
안지훈은 E조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5위) 제레미 뷰리(프랑스·15위) 레이몬드 버그만(네덜란드·103위)과 경기한다.
강자인은 세계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A조서 디온 넬린(덴마크·20위), 페드로 곤잘레스(콜롬비아·28위)와 대결한다.
사진설명2021 베겔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왼쪽부터) 허정한, 안지훈, 강자인.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김준태 안지훈 2전전승, 허정한 1승1패 조1위로 본선 진출
최종예선(Q라운드)경기에서 김준태는 피터 드 벡커(벨기에·67위)를 40: 31(33이닝), 메쉬아워 아부 타예(요르단·58위)를 40:7(16이닝)로
가볍게 물리치고 E조 1위가 됐다.
안지훈은 루이 마누엘 코스타(포르투갈·46위), 호세 후안 가르시아(콜롬비아·39위)를 꺾고 2승 K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3명이 편성된 A조서 허정한 강자인 정승일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 애버리지에서 앞선 허정한(2.125)이
강자인(1.567) 정승일(1.560)을 제치고 조 1위에 올랐고, 강자인은 2위 그룹 3위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 밖에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106위)는 L조서 2전전승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최완영은 조2위, 정승일과 서창훈은 조3위로 탈락했다.
[박상훈 MK빌리어드뉴스 기자]
◇베겔3쿠션월드컵 32강 조별리그 편성
△A조=딕 야스퍼스, 디온 넬린, 강자인, 페드로 곤잘레스
△B조=마르코 자네티, 롤란드 포톰, 니코스 폴리크로노,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C조=에디 먹스, 최성원, 호세 마리아 마스, 샘 반 에텐
△D조=타이푼 타스데미르, 루피 체넷, 허정한, 오메르 카라쿠르트
△E조=토브욘 브롬달, 제레미 뷰리, 안지훈, 레이몬드 버그만
△F조=다니엘 산체스, 마틴 혼, 마이클 닐슨, 장 반 에르프
△G조=김행직, 무랏 나시 초클루, 김준태, 제프리 요리센
△H조=사메 시돔, 세미 사이그너, 로빈슨 모랄레스, 찬 차팍